도배에서 희열을 느끼다..
-소비자들에게서 기쁨과 탄성이 터지는 꿈을 꾼다고...
-도배와 장판에 의해서 그 품격이 달라진다고...
바르다 정(正)도배의 대표 오은아 씨, 그녀가 거쳐 온 직업은 다양하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엔 호서대학교 행정실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대학교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또 다른 청춘을 누리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도전이 필요했다. 월급쟁이로 평생을 살 수 없는 자유가 그녀 안에서 꿈틀거렸다.
그녀는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공인중개사 업무에 뛰어 들었다. 그 일은 매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었고, 월급쟁이와는 다른 성취감이 있었다. 5년 동안 근무하면서 그녀는 인테리어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집을 소개하다보니 인테리어가 필요한 집들을 자주 만나게 되었고, 평소에 미적 감각이 있었던 그녀는 매번 다른 모양의 집들을 보면서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띄는 것을 느꼈다. 그런 그녀에게 화가인 어머니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가장 밑바닥부터 철저하게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마침 어머니의 지인 중에 도배사가 있었다.
도배사를 따라 다니면서 허드렛일 일부터 시작했던 그녀는 도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고객들로부터 실력있는 도배사라는 평가를 듣게 되었다.
실력을 인정받으니 수입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하지만 오은아 대표의 꿈은 도배사에 머무르지 않았다. 더 큰 꿈이 가슴속에서 용솟움쳤고, 그녀는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조언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역시 다양한 현장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이면 규모가 큰 곳에서 경험하기를 바랬다. 그런 그녀가 입사한 곳은 한샘리하우스였다. 근무하는 3년 동안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샘리하우스에서 어느 정도 경력과 실력이 쌓이자 그녀는 자신만의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매우 다양하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인테리어는 많은 사람들과 협업이 있어야만 한다. 그녀는 그중에서 다시 도배를 선택했고, 한샘리하우스에서 일할 때 알게 된 도배사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그녀는 아산에 <바르다 정(正)도배> 사업장을 열었다.
그녀와 함께 일하는 네 명의 도배사들은 경력 25년의 베테랑들이다. 특별히 오래된 아파트에서 도배를 했던 경력자들이다. 그리고 그녀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는 실력있는 도배사들이 수십 명 있다. 나이도 많지 않은 그녀가 어떻게 해서 숙련된 도배사들과 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녀는 우선 배짱이 두둑한 사람이다. 또 사업에 관해서는 천재적인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다. 그녀가 말한다.
“특별히 도배는 벽면 상태에 따라 도배사들의 실력 차이가 현저하게 드러납니다. 숙련된 도배사들은 벽면이 기울거나 울퉁불퉁 나온 것도 완벽하게 가려줍니다. 벽지와 벽지 사이의 이음매도 보이지 않게 하고요, 저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도배사업장을 꿈꿉니다. 도배와 장판은 인테리어를 할 때 마감공사나 마찬가지죠. 아무리 잘해놓은 인테리어도 도배와 장판에 의해서 그 품격이 달라집니다. 낡은 것이 새것으로 변화되는 모습, 저는 도배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바르다 정(正)도배> 대표 오은아 씨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하는 도배사이다. 벽지를 바르는 일에도 철학이 있고, 감동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녀는 도배 가격이 평준화가 되고, 합리적인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래서 <바르다 정(正)도배>를 만난 소비자들에게서 기쁨과 탄성이 터지는 꿈을 꾼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
<바르다 정(正)도배> 가족들의 손길을 통해 벽지를 바른 집에는 분명 기쁨과 만족이 있고, 어느덧 그 위로 행복과 웃음이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제각각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이 사회는 더 아름답고 더 평화로워 질 것이다.
▲글 박은자 작가
출처 : 아산포커스
https://www.asan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