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생활인들이 세족실에서 발만 씻어도 양말 한켤레씩 선물로 드립니다.
* 이용생활인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발표를 하여 노트 한권을
다 채우고 소원을 말하면 그 소원을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2012년 5월 12일 (토)
◎이용 생활인수 : 130명(회원:127명/신규회원:3명)
오늘은 세탁 39명과 샤워 78명이 이용하였다.
"민들레 진료소" 진료!!!
매월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민들레 진료소'가
오늘 마흔두번째 진료를 하였다.
인하대병원 조순구 교수님, 송준호 교수님, 권대규 교수님 외 6명의 의료진분들이 함께하였다.
진료시간은 10시부터 5시까지이며, 진료인원은 총 55명이었다.
맛있는 초코파이와 과자, 요구르트, 쥬스, 사탕, 커피, 녹차를 준비하여
이용생활인들과 함께 맛있게 먹고 행복한 진료시간을 가졌다.
상담은 조00(47세) 15년넘게 동대문에서 여성의류를 판매하다가 2년전 친구에게 보증을 잘못 서줘서 부도가 나고 1년전부터 영등포역에서 노숙을 하며 힘들게 생활한다고 하소연함.
1년전 말소된 주민등록증을 살려주면 일하러 갈 곳이 있다고 부탁하여 2만원을 지원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면티,청바지,팬티,양말,세면도구,운동화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김00(59세) 20년넘게 하역장에서 일을 하다가 1년전 허리를 다쳐 일을 할 수 없게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부탁함.
한달전부터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안경을 부탁하여 안경을 지원함.
갈아입을 여름옷을 부탁하여 남방,면바지,팬티,양말,모자,가방을 지원함.
잡비가 하나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민들레 국수집 근처에 방한칸 얻어서 사는게 소원이라고 함.
황00(64세) 울산에서 15년넘게 PCB 공장을 운영하다가 2년전 부도나고 아내와 이혼한뒤, 서울로 무작정 올라와 여기저기 떠돌며 어렵게 산다고 도와달라고 하소연함.
6개월전부터 을지로 지하도에서 노숙을 하는데 방을 얻어달라고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5장을 지원함.
3개월전부터 치아가 너무 아파 잠을 못잔다며 치과치료를 부탁하여 27일 민들레치과 진료를 예약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이용생활인들에게 면티,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배낭, 운동화를
나누어주었다.
2012년 5월 13일 (일)
◎이용 생활인수 : 128명(회원:126명/신규회원:2명)
오늘은 세탁 40명과 샤워 81명이 이용했으며,
민들레 국수집에서 찹쌀떡, 초코파이, 요구르트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었으며 센터를 방문한 이용생활인들에게 세면도구를 선물하였다.
세족실은 18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최00(57세) 20년넘게 인쇄소 일을 하다가 도박에 빠져서 가진 재산을 다 날려먹고 1년전부터 용산역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하소연함.
한달전부터 다리와 허리통증이 심하다며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6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하고 한방파스 12매를 지원함.
두달째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고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남방,바지,조끼,팬티,양말,가방을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김00(65세) 30년넘게 동인천에서 간판가게를 운영하다가 일거리가 점점 없어져 2년전 부도가 나고 화수동부근에서 방황하면서 어렵게 산다고 함.
3년전 말소된 주민등록증과 의료보험증을 살려달라고 부탁함.
고혈압과 당뇨가 심해서 많이 아프다고 병원치료를 받는게 소원이라고 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윤00(29세) 편의점에서 3년넘게 일을 하다가 게임중독에 빠져 해고가 된 후 6개월전부터 부평역에서 노숙을 하는데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하소연함.
류마티스 관절염이 너무 심해 병원치료 받아보는게 소원이라고 하여 26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면티,면바지,팬티,양말,가방,모자,세면도구,운동화를 지원함.
4개월째 잡비가 하나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도서대여 : 40명 / 독후감발표 : 35명 / 한글교실 : 3명
이용생활인들에게 면티,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배낭, 운동화를
나누어주었다.
2012년 5월 14일 (월)
◎이용 생활인수 : 136명(회원:131명/신규회원:5명)
오늘은 세탁 44명과 샤워 85명이 이용했으며,
민들레 국수집에서 호두과자와 초코파이, 요구르트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함께 독후감발표를 하며 맛있게 먹고, 센터를 방문한 이용생활인들에게 찜질방티켓을 선물하였다.
세족실은 20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천00(36세) 5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다가 가정불화로 부인과 이혼 후 알콜중독에 걸려 신도림역에서 2년째 노숙을 하고 있는데 심한 우울증에 걸려 살아갈 마음이 없다고 하소연함.
두달째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고 옷을 부탁하여 면티,바지,팬티,양말,운동화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한00(55세) 20년넘게 철공소 용접일을 했는데 1년전 허리를 다쳐 일을 못하게 된 후
6개월전부터 용산역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남방,바지,팬티,양말,조끼,모자,운동화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감기몸살로 많이 아프다고 약값을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홍00(48세) 택배일을 하다가 사고로 머리를 다친후 1년간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때부터 일을 하지 못하게 되어 생활이 어려워져 힘들게 살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하소연함.
요즘 몸이 많이 아프다며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6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남방,청바지,팬티,양말,모자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열심히 돈을 모아서 내 이름으로 방한칸 마련하는게 소원이라고 함.
도서대여 : 43명 / 독후감발표 : 36명 / 한글교실 : 3명
이용생활인들에게 면티,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배낭, 운동화를
나누어주었다.
2012년 5월 15일 (화)
◎이용 생활인수 : 132명(회원:129명/신규회원:3명)
오늘은 세탁 39명과 샤워 76명이 이용했으며,
민들레 국수집에서 떡, 바나나, 초코파이, 요구르트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함께 맛있게 먹으며 편안한 상담시간을 가졌다.
세족실은 21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정00(52세) 대구에서 목수일을 20년넘게 했는데 공사현장에서 허리를 크게 다쳐 온몸이 아프고 하루하루 사는게 힘들다고 하소연함.
기초생활수급자를 신청하고 싶어도 주소지가 없어서 하지 못한다며 주소 옮길 곳을 부탁함.
3개월째 잡비가 하나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결막염으로 고생한다며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6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함.
갈아입을 옷과 세면도구를 부탁하여 면티,청바지,양말,팬티,칫솔,치약,수건을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홍00(46세) 3년전부터 노량진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다며 하소연함.
다리가 많이 아파 요즘 일을 못하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함.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일자리 구하기가 어렵다며 주민등록증을 살려달라고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갈아입을 옷과 운동화를 부탁하여 면티,청바지,팬티,양말,세면도구,운동화를 지원함.
민들레 국수집 옆에 방한칸 얻어서 사는게 소원이라고 함.
김00(63세) 강릉에서 30년넘게 야채장사를 하다가 1년전 부도가 난 후 아내와 이혼하고 가족과도 뿔뿔히 흩어지고 서울시청앞 지하상가에서 노숙을 하며 힘들게 살아간다고 함.
1년째 알콜중독으로 너무 힘들게 살아간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함.
기초생활수급자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여 알아보고 있는 중.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남방,바지,조끼,팬티,양말,운동화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도서대여 : 45명 / 독후감발표 : 42명 / 한글교실 : 3명
이용생활인들에게 면티,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배낭, 운동화를
나누어주었다.
2012년 5월 16일 (수)
◎이용 생활인수 : 137명(회원:131명/신규회원:6명)
오늘은 세탁 50명과 샤워 89명이 이용했으며,
민들레 국수집에서 바나나, 초코파이, 요구르트를 가지고 와서 이용생활인들과 맛있게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고, 오늘 센터를 방문한 이용생활인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하였다.
세족실은 24명이 이용하였다.
상담은 박00(42세) 용역대행업체에서 10년넘게 일했는데 도박에 빠져 일을 그만두고
현재 구로역에서 6개월째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고 하소연함.
일하면서 다친 다리와 허리통증이 심해 잠을 잘 못잔다고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6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면티,바지,팬티,양말,조끼,모자,가방을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잡비가 하나도 없다고 잡비를 부탁하여 1만원을 지원함.
지속적인 상담을 부탁함.
안00(38세) 하나로마트에서 5년넘게 근무하다가 사장과 크게 싸워서 해고당하고
용산역에서 10개월째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함.
1년전 말소된 주민등록증을 살려주면 일을 할 수 있다고 부탁하여 2만원을 지원함.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면티,바지,팬티,벨트,양말을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2장을 지원함.
윤00(63세) 30년넘게 안동에서 목수일을 하다가 다리를 다친후 1년전부터 일을 못하게 되어 아주 어려워져 부천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함.
3개월전부터 시력이 많이 떨어져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안경을 부탁하여 지원함.
알콜중독으로 위와 간이 많이 나빠져 몸이 많이 아파 생활이 힘들다며 병원치료를 부탁하여 26일 민들레 진료소 진료예약함.
2개월동안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며 갈아입을 옷을 부탁하여 남방,바지,벨트,팬티,양말,조끼를 지원함.
잠잘방을 부탁하여 찜질방티켓 3장을 지원함.
도서대여 : 43명 / 독후감발표 : 40명 / 한글교실 : 3명
이용생활인들에게 면티, 바지, 팬티, 런닝, 양말, 칫솔, 면도기, 수건, 배낭, 운동화를
나누어주었다.
첫댓글 늘 베푸는 삶을 사시는 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언제나 주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허둥대는 저의 모습을 반성합니다. 민들레 희망센터 일기를 감동으로 읽고 진정한 행복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죽는날까지 열정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민들레 희망지원센터일상과 민들레 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의 헌신하는 삶을 보며 배웁니다. 누구보다 앞서서 사랑으로 살 줄 아는 모습이 최고입니다!
'나눔' 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예전엔 몰랐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민들레 희망센터 안에서 많이 배우고 행복충전하고 갑니다.
민들레 희망센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기쁘고 인생이 즐겁습니다. 우울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읽으면 더욱 힘이 생깁니다. 최고의 영양제입니다 ^^
나날이 커지는 우산같은 민들레 희망센터 사랑이 좋습니다^^
가슴시리도록 너무 아름다우신 수사님과 베로니카님,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저도 한 알의 밀알이 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이웃도 모두 어디선가 한번 본 듯 정겹고 반가운 느낌이 들곤 합니다. 「민들레 희망센터」가 나에게 건네준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여깁니다 *^^*
메마르고 힘들어져가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부활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이웃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민들레 수사님같은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민들레 희망센터를 뜨겁게 응원합니다!!
노숙을 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무척이나 많을텐데. 그분들에게 다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시는 서영남선생님과 베로니카사모님의 천사같은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이세상 모든게 사랑으로 이루어 진다면 모든 사람들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들레 희망센터와 민들레수사님 그리고 베로니카님은 그런 사랑으로 이루어 지신 분들이고요! 사랑과 감동으로 가득차있는 민들레 희망센터를 응원합니다! ^^
민들레 수사님이 보살펴 주는 따뜻한 손길에서 VIP손님들이 희망과 용기를 100%느끼게 될 것입니다. 나눔을 통해 얻는 행복을 민들레 희망센터 안에서 깨달았습니다. 감동..
왜 '민들레 희망센터' 인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늘 갈증으로 힘들어 하던 제게 분명 삶의 길잡이이자 희망의 나침반입니다. 감동!
가톨릭신문에서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를 읽고 너무 기뻤습니다. 조건없이 베풀고 가족이 되어 함께해주시는 민들레 수사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민들레 공동체가 제일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