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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작품방/산문 다가족의 음영 그리고 슬픔의 힘
강병철 추천 0 조회 695 08.12.17 15:08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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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28 08:06

    첫댓글 실제로 작가의 딸이 지방교대를 갔다 해도 무리한 설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해야 간신히 서울 소재 대학이나 지방교대 갈 수 있는 건 평범한 애들이고요, 공작가의 아이들은 부계 모계 공히 엘리트이니 지방교대 합격이 뭐 대단할 거 없지요. 하기야 여기서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지만서도... 자전적 소설이라 해도 사실 그대로 그려졌을 리는 없죠. 부부 쌍방이 아닌 작가의 시선에서 그려진 측면도 있을 거구요. 어쨌든 두번 째 남자인 오병철감독 말이예요, 작가의 출세작이자 페미니즘소설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무소의 뿔처럼~'을 감독했던 사람인데, 마초에 터프가이? 충격이네요.

  • 08.12.28 08:08

    아무튼 이혼 후, 공작가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나가는 와중에 쓸쓸히 병사했는데 그 사람 잘 생기기도 했지만 참 순하고 맑아 보이고, 잘 나가는 감독은 아니었지만 의식있는 작품만 추구하는... 암튼 소위 최고의 지성(?)이라는 여자가 성이 다른 애 셋이 웬말? 하면서 공작가 비난하는 글 인터넷에 많이 떠돌아다니지만, '즐거운~' 읽고 남모르는 아픔 위로받았다는 독자들 많으니, 고마운 일이죠. 그러니 작가란 위대하면서도 껄끄럽고 슬픈 존재네요. 자신의 아픔과 결핍을 승화시켜 독자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자니,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발가벗겨야만 하는-

  • 작성자 08.12.30 10:20

    교육청에서 교직원 독후감대회를 한다고 학교별로 한 명씩 제출하라는 거예요. 마이크 잡고 공지했지만 끄떡도 안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제가 뚝딱뚝딱 만들었지요. 나중에 책을 엮게 되면 고쳐서 붙여볼까 생각했던 거구요. 이문복 선배님의 말씀은 받아들이겠습니다. 출품하면서 '혹시 2등을 하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 결과는 60명 중 25등, 내 아내 박명순은 23등...각자 도서상품권 3만원씩 받음......교직원들이 너무 열심히 분개하셔서 민망했음...

  • 08.12.31 17:22

    ㅋ ㅋ ㅋ... 한겨레신문에서 학창시절 추억 공모했었는데, 일반인이 금상 공선옥작가가 은상이었어요. 내가 읽어봐도 일반인이 쓴게 더 웃기고 재밌었어요. 공모의 취지상 문장보다는 경험의 엽기성이 더 중요했거든요. 그렇다고 작가의 명성에 흠이 될 것도 없고 기성작가가 거기 응모한 게 신선하게 느껴져서 무척 유쾌하더군요. 근데, 이 경우는 좀 다른 거 같네요. 강샘과 박샘은 그냥 마음 가는대로 순수하게 썼을 것이고, 어떻게 쓰면 감동적일지 심사를 염두에 두고 쓴 글들에 밀린 거일 수도... 교육청 심사 뭐, 뻔하죠. 근데, 허걱! 정말 등수를 먹였나요? 다신 이런 데 글 내지 마세요. 개발에 편자 아닌감.

  • 작성자 09.01.08 10:32

    나보다 '감동적인 심사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이 60명 중 24명이나 된다구요?......제가 투자한 시간이 그 사람들보더 훨씬 길었을 걸요. 남들이 단 칼에 써나갈 때 저는 평균 스무 번 이상 고친답니다....그냥 이런 상황이 재미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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