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최고봉 지장산 솔캠^^
펙을 박지 않고 자연물을 이용한 텐트 고정을 위해 이곳 연천 최고봉 지장산 정상 돌밭에 왔습니다.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6시경 도착하자마자 연무가 피어 오르기 시작해서 정상 절벽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1코스 원심원사-성주암터-부부바위-수행굴-석대암-화인봉-지장봉으로 올라서
다음날 제 2코스 지장봉-전망데크-보호수-암자터-원심원사부도로 내려와 다시 원심원사 주차장까지 갑니다.
원심원사에서 지장산으로 들어 가는 초입입니다.
석대암까지 내리 올라 갑니다. 시멘트로 깔아 놓았지만 워낙 가파라서... 박베낭이 원망 스럽기도 합니다.
올라 오는 길에 덩쿨이 나무다리 사이로 뚫고 나왔습니다. 이거 거꾸로 보면...
가는 길 오는길에 한사람도 보지 못했지만 다람쥐가 반겨 줍니다.
수행굴
석대암에 도착했습니다. 이 등산표지를 참고해서 가면 안되구요. 석대암까지 가서 약수를 떠가지고 석대암에서 암자와 화장실이 난 사이길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동안 장마로 계곡 물이 내려오고 풀이 많이 자라서 길을 찾기 어려운 코스입니다. 그냥 석대암으로 올라가서 그 사이길로 가면 표석이 보입니다.
석대암에서 약수를 떠가지고 올라오면서 땀으로 3리터를 배출..
2리터의 물 중 1리터를 마셨구요. 그래서 다시 1리터 물통을 채워서 올라 갑니다.
바로 이길.. 암자와 화장실 사이길..
이제 능선이 보일 때가 된 듯 합니다. 시원합니다. 근데 모기가 달려 든다.. 도망가자.
여름동안 1코스로 사람이 간적이 없다는 증거... 덩쿨이 내려와 길을 막았습니다.
능선에서 화인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지장봉이 목적이라 올라보고 싶지만 지장산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표석에서 화인봉이 아닌 지장봉으로...
정상 절벽입니다. 바로 못가구요. 옆으로 난 길로 가야 합니다.
약 50미터 정도 줄을 잡고 올라 가야 합니다.
뒷쪽 화인봉...
집터... 사진에 자주 나오는 곳이죠.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연무가 피어 오르기 시작해서 더이상 이동이 어렵고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페가소울을 설치합니다.
정상에 펙을 박기 어려운 경우 주위의 돌로 펙을 대신하는 웨빙스트랩입니다.
양쪽 버클로 길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우선 조그만 돌맹이 또는 나뭇가지를 고정합니다 그리고 길이 조정을 하고 조그만 돌맹이나 나뭇가지가 당기는 쪽으로 가지 않도록 큰 돌맹이를 얹으면 완벽하게 고정됩니다.
이렇게 설치 완성....
이너텐트와 플라이에는 펙을 박지 않았습니다. 스커트가 바람메 펄럭이지 않도록 걸쳐 놓았습니다.
스커트용 펙은 깊게 박지 않아도 됩니다. Elastic cord로 신축성이 있어서 항상 원상복원되고 힘을 받지 않습니다.
스커트가 있어서 밤에 안에 불을 켜도 나방이 들어 오지 못합니다.
낮에 올라 오면서 땀에 젖은 웃도리와 바지를 말립니다.
바깥에 연무가 피어 말릴 수 없어 안에 말립니다.
간단하게 두부소세지와 고추참지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솔캠하면 많이 먹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올라온 길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화인봉... 삼형제봉...
올라온 원심원사쪽....
연천 고대산... 이 지장산이 고대산보다 더 힘든 코스입니다.
그리고 철원 금학산....
3mm양면 EVA 매트입니다. 세겹이면 푹신하고 한기도 차단합니다.
3계절용으로는 딱이고 동계는 다시 반으로 접어서 6겹 2cm으로 써야 합니다.
아침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합니다.
보호수 옆에 있는 성황당 나무? 바위를 지탱하는 힘이 느껴집니다.
총놀이 하기 딱 좋습니다...ㅎㅎㅎ
거의 원심원사 부도에 오는 길에 계곡이 있습니다.
다시 원점 회귀합니다.
원심원사에 식당에 들어 얼음물을 내리 두컵을 마셨습니다.
이제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첫댓글 멋지네요.... 웨빙스트랩.....^^ 무쟈게 좋아 보입니다.........
자연을 이용한 펙다운입니다... 사용감 좋아요
ㅎㅎ잘보고갑니다. 나도 가봐야겟네요 연천쪽안가본지가 몇년돼엇네요 ㅎㅎ 텐트 멋짐니다 ㅎㅎ
^^ 칼스마님은 전국을 누비고 다니시니.... 연천쪽으로 백패킹하시는 분들이 거의 적는 듯 합니다. 포천쪽으로는 일반 등산객들이 오시구요.^^ 감사합니다. 전망 데크에서 숙영하시면 전망이 정말 최고입니다. 전 웨빙스트랩 테스트 하느라 지장산 정상 돌밭에서 야영했구요.
멋지십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지안 겨울에 솔로로 고대산에 갔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지상산이 많이 험한 모양입니다 ^^ 좋은 산행, 그리고 정보 감사합니다^^
솔로로 가실 때 같이 가요..ㅎㅎ 고대산도 좋은 산인데 지장산이 볼거리와 계곡도 많아요. 석대암 산 중턱위까지 계곡물이 흘러 내립니다.
아직 솔캠에 엄두가 나질 않네요..
함 도전해보고 싶긴 한데...
암튼 멋진 후기 잘보고 갑니다...
^^ 솔캠도 재미있습니다. 몇번하면.. 익숙해져요. 정상은 무섭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에 방문한 사람입니다 사장님 인상도 좋으시고 친절히 캠초보인 저에게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감사했습니다^^연천 저에게 2박은 무리이고 1박으로 가바야 겠네요....감사합니다^^
저도 1박코스로 갔다 왔어요.... 힘들지만 재미있는 산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