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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구성포단맥종주(완)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일 : 2021. 9. 30(목) 맑음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내평 홍천
영진5만지도 : 57, 79, 80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홍천기맥이 한강정맥(기맥) 청량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며 가리산 지나 늘목고개에서 사오랑고개로 가면서 올라간 87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대체적으로 남진하며 910지점(0.6)에서 경계능선을 벗어나 홍천군 화촌면내로 들어거 △916봉(0.2/0.8)-871.7봉(0.6/1.4)-벙커고지(778, 1.1/2.5)-임도삼거리(670, 1.1/3.6)-752.9봉(0.5/4.1)-729봉(1.7/5.8)-△719.3지점(0.6/6.4)-큰고개(임도고개, 1.3/7.7)-542.2봉(1/8.7)-임도고개(470, 0.5/9.2)-502.4봉(0.2/9.4)-백이동고개(350, 1.7/11.1)-△416봉(0.8/11.9)-338.9봉(0.9/12.8)-270안부(0.3/13.1)-250안부(0.3/13.4)-288봉(0.5/13.9-안말도로(170, 0.8/14.7) 이후 도로따라 44번국도 구성포IC(190, 0.9/15.6)-△179.2지점(도로, 0.5/16.1)-56번국도(150, 0.5/16.6)-강변도로(150, 0.5/17.1)를 지나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홍천강변(150, 0.1/17.2)에서 끝나는 약17.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산줄기는 그 산줄기상에 변변한 산이름 하나도 없고 큰고개라는 고개 이름이 달랑 하나 있지만 고유명사로 사용하기에는 그 이미지가 너무 보편적이어서 사용할 경우 큰고개 작은고개 윗고개 아랫고개처럼 어디에 있는 어느 산줄기라는 것을 알려주기에는 미흡하다 그래서 우리산줄기 이름을 짓는 제5원칙인 "그 산줄기중 아무 이름도 없을 경우 그 산줄기 끝지점에 있는 마을이나 시설물 등의 이름을 차용해 이름을 짓는다"에 의거 그 끝지점을 관통하는 마을 이름이 구성포리이므로 홍천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홍천]구성포단맥이라고 부르기를 제안하는 바이다
[홍천]구성포단맥지도1(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볼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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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구성포단맥지도2(지도를 클릭하시면 선명한 큰지도로 볼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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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경로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풍천교 들머리-쌍자리골입구-임도삼거리-임도 이별점-홍천기맥상690안부-분기봉(870)-910지점-△916봉-871.7봉-750안부-730안부-벙커고지(778)-임도삼거리-큰고개 임도-542.2봉-임도-502.4봉-백이동고개-△416봉-338.9봉-270ㅏ자안부-250안부-288봉-철책-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안말마을 안말교 날머리
등로상태
임도에서 홍천기맥으로 올라가는 길 없고 이후 5급길이 이어지다가 871.7봉에서 750안부까지 길이 없고 다시 5급길이 이어진다 큰고개에서 경운기길이 이어지다 5급길로 바뀌고 그길이 끝까지 이어지다 288봉부터 임도길이 이어짐
독도 등 주의사항
871.7봉에서 730안부 내려가는지점외는 크게 주의할 곳 없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56번국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풍천교에서 풍천천의 발원지를 찾아가듯이 개울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르다 능선길이 홍천기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홍천기맥상으로 올라 분기점을 찍고 이후 분기한 구성포단맥을 따라 구성포리 안말 56번국도변까지
구간거리 : 23.2km 접근거리 : 5.7km 단맥거리 : 14.7km 기타거리 : 2.8km (생략거리 약2.5km)
구간시간 11:10 접근시간 1:40 단맥시간 6:30 기타시간 1:00 휴식시간 2:00
오늘은 6시40분 차라
첫버스를 안타고 2번째 버스를 타도 되니 시간이 느긋하다
산에 간다고 하니 무기력하게 늘어진 몸뚱아리지만
잠이 안오니 방법이 없어 쓸데없는 sns하면서 밤을 세우다가
늘어진 몸을 일으켜 배낭을 챙긴다
당일치기 배낭인데도
챙길 것은 챙겨야하니 배낭무게는 이틀산행이나 거의 같다
왼쪽어깨가 아작이 났지만 물리치료 받으면서 가까스로 다니는데
조만간 그 비싼 주사를 맞아야할 것 같다
평상시 생활하는 것도 불편하니 말이다
역류성 때문에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어 빈속으로
4시50분에 집에서 나왔다
동서을터미널에 6시20분에 도착했고 6시40분에 출발해
홍천터미널에 7시45분에 도착해
시내버스타는 곳으로 가 풍천리 가는 버스편을 보니 1시간 뒤에나 있어
할수 없이 택시로 풍천리로 간다
버스는 좌측으로 올라가 덕밭재로 가지만
오늘 들머리는 56번국도를 따라 춘천을 넘어가는 가락재 가기 한참전
퐁천천을 건너는 풍천교 다리 앞에서 내린다(35000원)
풍천천을 따라 들어가는 임도 입구에는
가리산유아숲체험관 등 안내판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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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높은 철책이 쳐져있으며 문은 잠겨있고
차량용 철제차단기로 잠겨있다
들어갈수도 없고 넘어갈수도 없고 난감해 있는데
쌍칼을 휘두르며 배낭메고 등산복으로 빼입고 오는 사람이 있어 잠겨 있다고 하니
문앞에 가보더니 잠겨 있는 문잡이를 들고 간단하게 열어버린다
ㅎㅎ 덕분에 편하게 들어갔는데 차단기는 잠겨있다
즉 잠겨있게 보여도 차량통제용이기 때문에
사람이 들어가는 문은 열려 있을수도 있으니
잘 살펴보아야한다는 말씀이 지당하신 말씀이다
370,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풍천교앞 : 8:10
국유림 안내판 등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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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도 오를수 있는 상태좋은 임도로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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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유아숲체험관 입구에 이른다 : 8:20
길가에 사람 키보다도 더 큰 쑥부쟁이(?)가 하늘거리다가
꺽여질까 걱정되네^^
사방댐 2곳을 지나 우측 쌍자리골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른다
이런저런 안내판이 있으나 거리상으로 가깝다고
그리로 올라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나중에 길이 없어지며 임도로 올라설수 없을지도 모른다
마냥 오르는데 뒤에서 자가용이 한 대 돌돌 거리며 올라온다
아니 잠겨 있는데 어떻게 올라왔단 말인가
암튼 밑져야 본전이니 힛치부터 해본다
두말 잔소리 없이 세워준다
갈때까지 좀 데려다달라고 했더니 어디가냐고 묻는다
아니 임도길따라서 오르는데 어디라고 어떻게 대답한만 말인가
궁여지책으로 가리산가려고 하는데 가시는데까지만 부탁드린다고 하니
군말없이 태워준다
삼거리 지나 직진길로 오르며 길 상태가 안좋아진다
사륜구동과 1톤트럭들이 사방에 널려있어
궁금했던 것을 물어본다
아니 차단기는 어떻게 열고 들어오셨어요?
.........묵묵부답
신고를 하고 들어오셨나요?
.........묵묵부답
아 동네분이시군요 열쇠를 가지고 계시는 모양이지요?
.........묵묵부답
여기 있는 차들은 차박을 하는 모양이지요?
.........묵묵부답
에구 복장터져 아 그렇지 송이철이지 ^^
전부 송이따는 차량들인 모양이지요?
.........묵묵부답
에구 이러다가 얻어 터질라 조용하자
어느 정도 오르다가
지들끼리 반갑다며 이야기를 한다
얼마나 있어 없단다 알겠으 많이 따면 나누어준다며
지난번에 굴렀던 곳으로 오르려고 한단다
ㅎㅎ송이채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상하다
보통 송이 나는 곳은 동네사람들이 낫을 들고 나타나
못들어가게 난리법석이 보통일인데
이곳에서는 차까지 태워서 올라온 것이다
이게 바로 맞는 사고방식이 아닌가
송이따는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까지 통제를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암튼 엄청 무뚝뚝하고 무서운 사람이지만
나름 바른 생각을 갖고 있어 기분이 좋다
그런데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은 모양인지
다왔으니 기냥 걸어가란다
어떻게 알고 혹 자기 이야기인가 그렇담 이해는 가지요
그래서 내려서 걸어가고 있는데
그차가 나를 앞질러 송이채위하러 간다
도면상 춘천과 홍천의 경계능선과 임도가 거의 붙어있는 곳에서
좌측 산으로 무조건 오른다
650, 4.4
임도 이별점 ∩지점 : 8:50 9:00출발(10분 휴식)
즉 작은 또랑 좌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일단은 오르지만
몇M 못오르고 길 흔적은 없어지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을
사람이 지나갈수 있는 곳을 골라가며
어렵게 어렵게 가위질까지 해가며 오른다
좌측에서 올라온 풀 무성한 경운기길 흔적을 만나 따라가다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무조건 오르는데 죽을 맛이다
9:05
능선으로 오를만해지며
홍천기맥상 690안부에 이른다(690, 4.5) : 9:20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산천초목이 젖어있는데
그런 곳을 엄청나게 많은 물을 떨며 올라
옷이고 배낭이고 신발이고 다 젖었으나
그리 크게 젖지는 않아 잘 추슬러 입고
우측으로 5급길을 따라 오른다
안개속을 헤매다 이제야 햇빛이 나니
부지불식간에 나뭇잎의 물이 마른다
자연의 섭리는 대단하기만하다
뾰족한 870봉에서 좌측 북동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는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역시나 5급길이 그대로 이어지고
직진으로도 경계능선을 따라 5급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이 바로 바로 [홍천]구성포단맥 분기점인 것이다
접근거리 풍천교에서 약5.7km 1시간40분 걸렸네요^^
870, 5.3
구성포단맥 분기봉 : 9:55 10:10출발(15분 휴식)
남쪽이라니까
우측 어디 절벽을 내려가야된다고 기웃거리지마라
그냥 자연스럽게 평지길 같은 능선을 직진하면
자연스럽게 그 능선은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전사자유해발굴지역 표시기는 계속되고
살짝 오른 910둔덕(0.5) : 10:25
경계능선은 죄측으로 가고
단맥능선은 우로 살짝 틀어서 살그머니 내려갔다가
아니 오른 듯 살그머니 오르는척하면
튀어나온 망가진 삼각점이 있는
△916봉(0.7) : 10:35 10:40출발(5분 휴식)
잡목 길 흔적으로 나뻐지면서
가시풀 잔솔까지 가세를 하니
한마디로 안갈수도 없고 죽을 맛이다
약간의 공터인 871.7봉 정상에 이르고
직진으로 10여M 내려가다가
우측 펑퍼짐한 곳으로 적당히 내려간다 길은 없다
달아놓은 표시기가 조금 방향이 안맞는 것같아 빽을 해서
871.7봉 정상에서 처음부터 직진 길이 있지만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길은 없다
에고 방향 잡는데 무려 20분이나 걸리고 말았다
죽을 맛이다
1.3
871.7봉 : 11:05 11:25출발(20분 휴식)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은 없고
능선찾아 이리저리 헤매며 적당히 끝없이 내려가
760둔덕 앞 묵은 경운기길인 안부에 이른다
1.8
750안부 : 11:40
능선으로는 길이 없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묵은 경운기길로 내려가다
그760둔덕 지난 남진 능선으로 붙어서 내려간다
11:45
능선으로 길흔적이라도 나오니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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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고지340m라는 이정판이 바닥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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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고기전투기념 안내판이 있는
730안부 : 11:50
시나브로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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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고지 정상판이 있는
벙커고지 :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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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나무들이 시커면 730안부 : 12:05
770봉(2.9) : 12:15
730봉(3.2) :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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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면
뒤돌아본 임도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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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임도 삼거리에 임산물채취금지 펼침막과 국유임도석과
이정목이 있다 왼쪽으로 임도따라가면 야시대 품걸리4.6
바른쪽으로 임도따라가면 장재울 풍천리4.9
직진으로 임도따라가면 백이동9.13
여기서 상당한 고민을 좀 한다
능선을 따라 가느냐
아님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느냐
670, 3,6
임도 삼거리 : 12:35 12:40출발(5분 휴식)
산줄기가 하루에 하기에는 너무 길어
어쩔수 없이 우측 사면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그 다음 능선을 만나는 큰고개까지 가기로 한다
울동네 매미들은 어느날 갑자기
단 한 마리도 안남고 다들 이사를 가셨는데
이곳 매미들은 아직도 짝을 찾고 있는 것 같이 들리는데
이게 실물 매미소리냐 아님 환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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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좌측 산자락은 대규모로 벌목되었고
숲가꾸기 펼침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수종갱신지인 것 같다
참 요란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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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석이 있는 ㅏ자 임도삼거리에 이르렀다
큰고개에 다 온 것 같다
470, 9.41
임도삼거리 : 14:05
임도따라 약140m 정도만 더가면
드디어 한동안 오던 임도가 단맥능선을 만나는 지점에 이르렀는데
국유림관리사무소 단속차량이 한 대 서있다
이거 또 못가게 하는 것은 아니지 설마^^
아직은 안부는 아니지만
편의상 이곳을 큰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한다
470, 9.55
임도 큰고개 : 14:10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 평지같은 길을 내려가는데
불쑥 숲속에서 산림청 조기를 입은 중년의 사내가 나오더니
ㅎㅎ어딜가느냐
니에 산줄기 능선을 따라 구성포마을까지 가려고 한다
이구 그쪽으로 안가보아서 길이 있는지 없는지 알길이 없단다
그건 내가 알아서 할 일이고 그 봉지에 들고 나오신 것은 뭡니까
아 도토리종자를 채취한 것이란다 육림연구용으로 쓰인단다
인사를 나누고 점점 좁아지는 경운기길을 따르며 올라가는데
또 숲속에서 웬녀려 중년 사내가 내려오는데 보니
예의 그 조기를 입은 국유림관리사무소 직원이다
그런데 손에 엄청나게 큰 버섯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궁금해서 이름이 뭐냐 먹을수 있느냐 물었더니 자기도 모른단다
도사한테 물어보려고 가지고 가는 중이란다
속으로 국유림관리사무소 일이나 하시지
뭘 버섯일까지 하시느라 수고 많습니다 그려~~~
길이 점점 좁아지며 경우ᅟᅳᆫ기길 형태가 무너지고
등로에는 유난히도 산초나무가 많아 진행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아진다
그 길은 좌측 사면으로 중간말마을로 가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오른다
530
중간말 갈림길 :14:35
민드름한 542.2봉을 지나 Y자능선에 이르고
오늘쪽으로 가면 삼각점이 있는 551.8지점으로 가고
단맥능선은 왼쪽 남동방향으로 내려간다 길은 없다
530 10.8
△551.8 갈림길 : 14:50 14:55출발(5분 휴식)
내려가면서 다시 길 흔적이나오고
우측 바로 아래로는 임도가 계속된다
산부추군락지를 지나
그 임도가 좌측으로 유턴지점에서
빤히 내려다보이는 임도를 절개지 모래를 줄줄 미그러지며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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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건너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서 바라보니
에구 올라갈수는 없을 것 같다 줄줄 미끄러지는 모래 때문에..........
우측 청명한 푸른 창공엔 옅은 구름이
흡사 울릉도와 독도 같아 보여 정겹기만하다
임도 바닥에 퍼질러 앉아서 고시레도 하고
빵+포도+소주+사이다로 영양 보충을 하고 일어선다
470, 11.1
∪임도 : 15:25 15:40출발(1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470십자안부고 5급길이 나온다
502.4봉(11.3) : 15:50
그동안 괴롭히던 산초는
개체수가 급감하여 지나가는데 도움을 준다
잔물결을 조금 크게 치면서 한없이 내려가
350ㅓ자안부인 고개로 내려섰다
좌측으로 경운기길 같은 길이 사면으로 이어져 백이동으로 내려가게 되므로
백이동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한다
350 13
백이동고개 ㅓ자안부 : 16:30 16:45출발(15분 휴식)
잔솔까지 거드는 지독한 길을 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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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추군락지가 있어 뽑히는 녀석들로만 조금 채취하여
꽃과 뿌리만 잘라서 집으로 가져가 된장찍어 그 향기를 탐하며 맛있게 먹었다
오르다가 우측 사면길이 있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길이 없는 칼날같은 바위섞인 암릉을 오르기 시작한다
뿌리만 앙상하게 사방으로 뻗어나온 나무와
가시 잡목 키큰 억새풀 거기다가 잔솔까지 거들고 나서는
그런 능선을 천신만고 끝에 오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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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푸른비닐울타리를 만나고
414.7봉에 이른다(13.4) : 17:10 17:15출발(5분 휴식)
내려가다가 울타리는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오르면
내평462 삼각점이 있는 416봉(13.7) : 17:30
직진으로 내려가다 우측 남동방향으로 내려간다 : 17:32
둔덕넘어 좌우가 벼랑인 칼날능선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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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로 민가 창고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338.9봉을 언제 넘어갔는지 넘어가
평지같은 능선을 시나브로 한없이 내려가
좌측 아래로 민가 창고들이 보이는 ㅓ자안부에 이른다
270, 15.1
270ㅓ자안부 : 18:00
낮은 둔덕 바위벼랑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낮은 둔덕 날릉을 넘어서내려가다가
우측 사면에서 온 길을 만나
250안부(15.4) : 18:15
길이 점점 좋아지면서 육본말뚝이 나오기 시작하니
이거 막판에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는데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구 에라 될대로 되라
시나브로 올라 펑퍼짐한 정상인 것 같은데
워낙펑퍼짐해 밤중이라 어디가 정상인지 알기가 힘들지만
288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고 : 18:25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타이어총검술 등 군부대 훈련장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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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로는 야경이 아름다운 44번국도와 나란히 내려가는데
군부대훈련장 도로가 나오고 그길을 따라 내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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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대문이 나오고 좌우로 학익진을 펴고 있는
철조망이 둘러쳐진 철옹성 같은 철책을 만나고
밤은 되었는데 그 안은 군부대 내부인 것 같고
소리쳐 불러 그 안으로 가자고 이야기도 못하고
우측 철책을 따라 간다
나중에 알고보니 군부대철책이 아니라
생태계보호차원에서 쳐진 울타리라
그런줄 알았으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그문을 열던지 밑으로 누워서 나가든지 도로따라 내려갔어야했다
210, 16.3
철책울타리 철대문 : 18:35 18:40출발(5분 휴식)
천신만고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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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인 250살 잡수신 느티할배가 있는
1차선 도로사거리에 이르러
난리 버거지가 된 옷등을 갈아입고 뒷정리를 하고
홍천택시지만 화촌 성산에 있는 택시를 부른다
150, 16.9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안말마을 보호수 사거리 : 19:00 19:15출발(15분 휴식)
여기서 좌측 도로를 따라가야 마루금이지만
시간은 밤이 되었고
도로따라 끝까지 가게 되는데 별 큰의미는 없을 것 같고
직진으로 가 민가 몇채가 있는 56번국도변에 으른다
바로 우측이 풍천천을 건너는 안말교 다리가 있는 곳이다
150, 17.5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안말마을 56번국도 안말교 : 19:20
그후
부른 택시가 오고 가면서 20시30분 버스표를 예매하고
홍천에 19:50에 도착하고(16000원)
시간이 충분한 것 같아 그 맛있는 가마솥 설렁탕을 먹고 싶어 들어갔으나
벌서 문을 닫았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듣고 나와
큰길가에 있는 순대국집에서 불이나게 한그릇하고
20시30분에 버스를 타고
1시간만인 21시30분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했다
전철을 갈아타고 집에 도착하니 23시도 안되었다
마눌표국수로 마지막 하산주 한잔한다
[홍천]구성포단맥종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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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이래서
사진이 많이 올리시질
않으시군요
요약만 하시는줄
왜 그런지 했는데
홍천 구성포단맥 이야기
잘보고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사진 거의 대부분을 못올리고 있지요
그러니까 산에 하루 갔다 오면
가기전에 산행공지를 하고
갔다와서 요약보고를 하고
문서에서 작성을 하다가 어느 정도 워드가 되면
네이버카페에서 사진 50장으로 축소하여 작성한다음
다음카페에서 다시 20장으로 축소하여 작성을 합니다
그리고 카스가 링크가 안되니 다시 사진20장 요약분으로 작성해서 올립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페북이 링크가 되니 쉽게 올릴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하루 산행한 답사자료가 완성되니
하루 갔다오면 일주일은 자료정리해야합니다
독수리타법으로 내가 못삽니다 못살아~~~^^
J3 배방장이 한 명언이 있습니다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산꾼은 산행기 쓰다가 미리 죽는답니다
아마도 윈도우10 최신버젼으로 컴을 바꾸라고 난리를 쳐서
언젠가는 바꾸어야한다면 미리 바꾼다고 바꾸면서 이상해진 것같습니다
다른분들도 이런지 궁금하네요
아님 동선님만 특별히 제한없이 올리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복받으셨습니다 ^^
이시간쯤 집에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