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4차 정기산행안내 ◆
산행일자 : 13년 10월 6일(일)
산행장소 : 구담봉 (335M), 옥순봉(280M)/ 충북 제천시 수산면, 단양군 단양읍
산행시간 : 3.5 시간
산행코스 : 계란재- 326m봉- 이씨묘- 갈림길- 구담봉- 철모바위- 옥순봉- 갈림길- 이씨묘- 326m봉- 계란재.
* 중식후 충주호 유람선 관광예정으로 승선시 요금은 개인부담.
◆ 단양8경중 3경인 구담봉, 4경인 옥순봉
충북 제천시의 남동쪽 수산면과 단양군 단양읍의 경계를이루고 있으며,
충주호에 면해있는 산으로 구담봉은 338m, 옥순봉은 283m이다.
원래 단양군에 속하여 단양8경중 3,4경으로 손꼽히는 명승지로 월악산 국립공원 군에 속한다.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의 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치솟아 있다 하여
마치 절개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어 옥같이 깨끗한 지조를 지닌 대나무 순이라는 의미로
옥순봉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옥순봉은 원래 청풍군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 때의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했을 때 관기인 두향이가
이 아름다운 산을 단양군으로 속하게 해달라고 청했다고 한다.
퇴계 선생이 청풍군수에게 부탁을 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이 아름다운 봉우리를 내줄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퇴계 선생은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이라는 글을 새겨넣었는데
그 이후 제천시와 단양군의 군계가 되었다는 유서깊은 곳으로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2008년 9월 8일 명승 제46호로 지정되었다.
거북 한 마라기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구담봉의 형상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산에서 옮겨놓은 것 같은 구담봉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눈요깃감을 선사한다.
아담한 규모의 산으로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를 이루며
호수에서 보는 절경 못지 않게 산행코스 또한 아기자기하다.
퇴계 이황은 『푸른물은 단양의 경계를 이루고, 청풍에는 명월루가 있다.
선인은 어찌 기다리지 않고 섭섭하게 홀로 배만 돌아오는가』라는 시로 구담봉의 장관을 노래했으며,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했는데 푸른 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덩굴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며,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곳이기도 하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기암절벽이 있어 아찔한 산행도 할수 있고,
소나무 숲길을 거닐며 산림욕도 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충주호와 함께 제비봉, 소백산의 제2연화봉인 중계소, 충주호 건너로 말목산,
가은산, 금수산과 하설산, 월악산이 조망이 되며
최근 개통된 옥순대교와 어울어진 충주호반의 전경은 어느곳에서도 볼 수없는 장관이어서 가족단위 산행지로 적격인 산이다.
◆ 유람선승선시 요금표.
* 장회나루 ~ 청풍나루 이용예정으로 아래내용 참고
▼ 구담봉
▼ 옥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