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이어피아 군산점/오토오아시스 나운점 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에 들어서 저희 타이어피아 군산점/오토오아시스 나운점도 점점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쉽게 보지 못한 슈퍼카들이 연이어 방문했기 때문인데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이번에는 지난번 458에 이어 '포르쉐 중의 포르쉐'라고 할수 있는 '카레라 GT'가 방문하였습니다. 카레라 GT는 기존의 포르쉐와는 많이 다릅니다. 수평대향 엔진을 고집해온 포르쉐가 F1에 내보내기 위해 갈고 닦은 V10엔진을, 그리고 엔진위치도 그 동안 플래그쉽모델에 채용했던 리어엔진 방식이 아닌 미드쉽엔진 방식으로 바꿔서 전세계 1,270여대만 판매했고, 국내에 수입된 물량도 정식수입 4대, 직수입까지 합해도 10대 정도 박에 되지 않는 그야말로 희귀차량입니다. 실제 도로 주행하는 차량도 5대 미만이라고 하니 실물을 구경하기도 힘든 차량입니다.
'The King of Porsche', 포르쉐 최초의 V10 미드쉽엔진, 전세계 1,270대, 국내 수입 단 10대
일단 작업 사진을 보기 전에 워낙 희귀한 차량이기 때문에 사진을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주의 사정과 타이어 수급사정으로 인해서 야간에 작업을 하였기 때문에 화질이 좋지는 않습니다. ㅠ.ㅠ
약 10년 정도 된 차인데도 불구하고 스타일이 요즘 나오는 차량과 비교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제 막 출시한 신차라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제일 멋져 보이는 뒷태.. 저 은색 볼록한 부분에 그 마성의 V10 5,700cc엔진이 숨어 있습니다. 흔희 귀신우는 소리라고 하는데 어떤 분들은 8억8천만원의 차값중에 4억은 배기음이라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 합니다.
정면샷은 뒷태에 비하면 살짝 올드해 보입니다. 포르쉐 마크 옆의 흰줄은 벌레 사체 흔척 ㅠ.ㅠ
본넷(?)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엔진룸을 열어제낀 모습입니다. V10 엔진이 살짝 보이네요~. 일반 시판용 엔진하고는 태생이 다릅니다. 무려 F1 경기에 사용하려고 만들었던 녀석이에요. 612hp, 토크는 60.2kg.m 로 제원은 요즘 슈퍼카들에 비해 부족한듯 하지만 실제 타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카레라 GT'는 요즘 포르쉐가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PDK'가 아닙니다. 무조건 수동 기어봉이 핸들 거의 옆에 붙어 있습니다. 클러치, 브레이크, 악셀 패달이 모두 하늘을 보고 서있습니다. 그 만큼 시트 포지션이 낮습니다. 핸들 좌측으로 포르쉐 특유의 키 박스가 보입니다.
포르쉐의 5실린더 계기판은 고급차종에만 적용됩니다. 911, 파나메라, 카이엔, 918 등등
다시한번 늠름한 등짝~~~
문짝 두께가 ㅎㄷㄷ 합니다. 왠만한 성인남성 허리통 보다 두껍네요.
오늘 결전의 주인공인 '센터락' 방식의 휠입니다. 원래 레이스에서 타이어 교환을 빠르게 하기 위해 고안한 휠 잠금방식인데 포르쉐는 과감하게 이 방식을 '카레라 GT'에 적용해 버렸습니다.
이제 결전의 시간이 왔습니다. 솔직히 정비밥을 오래 먹은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카레라 GT'의 실물을 본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거기다가 공구를 가지고 차와 접촉을 해본 사람은 더더욱 적을 거구요. 그런 영광을 저희 타이어피아군산/오토오아시스나운점에서 누릴수 있었습니다.
차를 리프트에 올리는데 걸린시간 약 10분, 매립식 리프트이기는 하지만 차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범퍼가 닿지 않도록 주의 또주의해서 리프트에 올렸습니다.
센터락을 풀기위해서는 트렁크를 열어서 일종의 BMW의 '락볼트'와 같은 센터락 볼트(?)를 꺼내야 합니다. 워낙 크기가 커서 쉽게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트렁크는 카레라 GT의 지붕을 수납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밖에 없습니다. 수동으로 지붕을 떼어내면 바로 컨버터블로 변신합니다.
카레라 G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센터락 볼트(?)입니다. 제 손이 상당히 큰 편인데도 한손에 가득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기 위해서 차를 높이 들어줍니다.
초대형 토크렌치(약 1.6미터)의 토크값을 규정에 맞게 맞춰 준 다음 작업을 시작합니다.
차 하부를 한번 찍어봤습니다. 하부 전체가 카본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차도 엔진오일 갈려면 .... 차주 말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샵은 아마 하루정도 걸릴거라고 합니다. ㅠ.ㅠ 엄두가 안나네요. 쩝
센터락을 풀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대형 토크렌치라고 한 이유를 짐작하실수 있을 겁니다. 체중을 실어서 '한방에 빡~' 해야 풀립니다.
오늘 '카레라 GT'의 신발로 간택되어진 미쉐린의 PS CUP2 타이어 입니다.'영광인줄 알아 이것들아~~' 사이즈는 전륜 265/35R19, 후륜 325/30R20 원래 순정사이즈는335/30R20이지만 PS CUP2는 335사이즈가 없어서 한칫수 작은 사이즈의 타이어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세미슬릭 타이어 인데도 트레드는 무려 180
버틀러의 최신 전자동 탈착기에 후륜 타이어를 셋팅해 줬습니다. TPMS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선정해 줍니다. 저희 샵이 오픈한 이래 가장 광폭 타이어를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335라니 335라니 ...
타이어 사이즈가 워낙 으리으으리 해서 살짝 걱정이 되긴했지만, 워낙 전자동 탈착기가 똑똑해서 작업자는 옆에서 거들기만 할 뿐입니다. 차주분께서도 이런 탈착기는 처음 보시는거라면서 놀라워 하십니다. 괜히 어께가 으쓱해집니다. 기름밥을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장비 덕후 들입니다. 장비 좋다는 칭찬을 들으면 잘생겼다는 칭찬보다 더 좋아합니다.
비드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한번 두번 세번 .... 한국 사람들 세번은 기본 아닌가요?
새 타이어를 끼울때도 가벼웁게 끼워줍니다.
휠 발란스를 정확하게 잡아 줍니다. 워낙 고가의 차라 늦은 시간이지만 크로스 체크를 해서 완벽하게 잡습니다.
센터락 너트(?)입니다. 빨간색은 운전석용, 파란색은 조수석용입니다. 조수석용 너트는 역방향 너트라서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하기 위해서 이렇게 색상을 다르게 한것 같습니다.
고성능 차량엔 역시 '질소'를 넣어줘야 제맛입니다. 질소 충전 과자는 욕을 먹지만 질소 충천 타이어는 '베리 구웃' 입니다.
바퀴를 잠그면서 차체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너트 부분 이탈을 막아 주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타이어 교환 작업이 모두 완료 되었습니다. 실제 작업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준비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던것 같습니다.
타이어 교환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차량을 출고 하고 있습니다. 작업이 모두 완료된 후에도 한참동안 흥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이런 영광을 누릴수 있게 된것에 무한히 감사할 따름입니다.
ps. 너그러우신 차주분께서 잠깐 택시드라이빙을 해주셨는데 .... 롤러코스트 타는것 만큼 짜릿 합니다. 배기음과 가속력 ㄷㄷㄷ
수입차 타이어 전문
브리지스톤/미쉐린/굳이어/피렐리/컨티넨탈/던롭/한국/금호
대한민국 최고의 장비와 정비사 보유
타이어피아 군산점/오토오아시스 나운점
전북 군산시 대학로 355(나운동)
063-467-5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