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북한산 산행기
소나기가 억수로 쏟아지는 아침이지만 일기 예보를 보니 오후 부터 개인다하여 우비를 들고 비를 맞으며
구파발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구파발에 모인 악당들은 영태 근통 기택 권보 성렬 박신 그리고 나까지 합쳐 7명이다 억척같이 눈이오나
비가 오나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구파발로 모이는 못말리는 늙은 악당들이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비도 많이 왔기떄문에 안전한 코스를 택하여 이말산을 넘어 내시 둘레길을 지나 닭명가까지 가는
코스를 택하여 이말산으로 출발하였다
이말산도 오랜만에 넘는 코스라 오늘 코스는 숲속의 산행으로 등산다운 코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가다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니 100여일동안 더위에 치친 우리들은 그 시원함의 고마움을 피부로 느끼고 즐겨워 하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제1쉼터에서 자리를 잡고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했지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더 만끽하려고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시원함을 계속 즐기고 있었다
계속되는 산속 숲길을 걸어니 기분도 좋고 시원히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지만 오늘바람은 나무아래에는 시원한 바람이
있지만 나무의 위에서는 가지들이 서로 싸우며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밑의 기둥이 흔들거리도록 하는 바람이라
혹시나 머리 위에서 나무 가지가 떨어지는 사고가 나지 않을가 걱정을 하면서 산행을 계속하였다
드디어 제2쉼터까지 무사히 도착하였으며 이곳에서 권보형이 가지고 온 막걸리와 근통형의 쌀과자로
정상주를 마시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또 바람에 떨어진 밤 송이를 주어와 까 먹어면서 휴식을 취하였다
떨어진 밤송이를 벌려보니 크다란 밤알이 있어 행재한 기분이었다
우린 진관사 둘레길을 지나 제3의 쉼터에 도착하여 가지고 온 커피로 피로를 달래며 12시가 되어 이곳을 출발하였다
사람들은 돈키호테 와 판쵸의 이야기를 단순한 희극으로 보는 관점보다는 세르반테스는 더 심오한 의미로 극작을
했다는있다는 이야기가 공감이 되어 한마디 하고져 한다
돈키호테는 이상적인 사람이고 판쵸는 현실적이 사람이라고 한다 돈키호테는 이상을 찾아 작은 착오를
하면서도 그 이상을 위하여 노력하는 반면 판쵸는 현실에 입각하여 돈키호테의 무모한 행동에 제동을 걸면서
현실을 찾아 가는 사람아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들 사람들은 돈키호테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판쵸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들 각자는 내가 돈키호테 인지 아니면 판쵸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돈키호테가 되었든 판쵸가 되었든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에 누구든 나쁘지 않다고 한다
제일 합리적인 인간은 돈키호테같은 판쵸가 합리작인 인간이라고 한다 이상을 찾아 자기 발전을 시도하며 또는 삼가할 줄
알고 자기의 위치가 어디인 것을 알고 있는 현실적인 사람이 최선의 사람이라고 결론 지었다고 한다
우리 노동들이여 각자가 나는 돈키호테인지 판쵸인지 한번씩 생각해 보는 의미도 있을 것 같아 넋두리를 펼쳤소이다
우리가 한시에 닭명가에 도착하니 순목 동백 보웅 호일형이 와 있어 오늘도 11명이 오찬을 즐기게 되었다
오늘은 호일형의 옆집 MANU 집에서 호주에서 재배된 쉬라스 (SHiraz) 와인을 거금을 주고 사가지와
두잔이나 마시는 행운을 가지게 된 날이었다
쉬라즈는 호주 이민자들이 프랑스 남부 포도를 가지고 와서 호주 기후에 맞게 만들어 낸 호주산 포도로 이젠 세계적으로도
쉬라즈 포두주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포도주라고 한다
언제나 그렇게 했듯이 김치찌게 333 맥주소주442 와인 1병 합계 11병으로 오늘도 각1병씩 조지고 나서야 오찬이 끝나가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1시간의 즐거운 오찬 을 마치고 오늘을 마무리 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오늘 1만5천보의 강행군에도
튼튼한 다리의 소유자들이 아름답기만 한 하루 였다오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