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 코사무이 신혼(자유)여행 ＜ 에어텔 일정을 망설이시는 분들께 나만의 tip＞

[Pretty]

혹시라도 저희 같은 신혼부부가 있으실거 같아 제 경험담좀 말씀드리려구요 ㅠㅠ

없으시면  어쩔 수 없구요 ㅋㅋㅋ

저희 부부는 정말 기초적인 영어밖에 하지 못하는데도.. 신혼여행이면서도

첫 동남아 해외 여행을 가이드 없이 에어텔 일정으로 간다는걸

정할땐... 정말 큰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차웽시내가 그리 넓지 않고

너무 원어민 같은 영어보단 기초적인 영어가 오히려 더 잘 통하고

무엇보다 현지에 홍이님께서 계시다는 것 때메 결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말 대 만족입니다 !!! 물론 언어의 장벽 때문에 힘들때도

많았지만.... 정말 너무 모르겠다 싶을 때 홍이님께서 주신 핸드폰으로

바로 홍이님께 전화 드렸죠 ㅋㅋ 그럼 바로바로 알려주십니다~

옆에 현지인이 있으면 전화 바꿔주세요~ 그럼 홍이님께서

통역 해주십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걱정이 앞선 탓에 저만의 맞춤 노트를 만들어 갖고

다녔습니다~~ 요거 꽤 괜찮았어요 ㅋㅋ 남편에게 정보도 주고요~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 올려봅니다~

첫번째 장 : 준비물

- 어떤가방에 무엇을 넣을것인지까지 구분해서 챙겨야 할 준비물을 모두 적고 다 챙긴것은  동그라미로 표시 해 주었습니다

두번째 장 : 호텔 & 빌라

- 인터넷을 뒤져 내가 묶어야 할 리조트 &풀빌라의 전화번호,주소등을 포함한 모든 정보를 적었습니다.

세번째 장 : 정보 & 주의사항

- 코사무이를 여행하면서 필요한 여행정보(화폐단위,음식,안전수칙등)와 태국에서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적었습니다

(혹시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신랑이 국왕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저건 누구야?" 하면 안되니까요 ㅋㅋㅋ)

네번째 장 : 낭유안

-일정중에서 두번째 날에 가야할 낭유안섬에 대한 정보(배 시간,준비물등)를 적었습니다.

다섯번째 장 : 꼭 가야할 곳 !

-일정에서 모든 식사가 자유기 때문에 결정하기 쉽게 유명하고 맛있는 식당을 표시하고 적었습니다.

여섯번째 장 : 일정

- 나름대로 일정을 짜 보고, 그날 가야 할 장소&식당&해알할 일&필요한 경비등을 적었습니다

(때론 즉흥적인 여행이 좋다지만 그래도 초보자에겐 이런 규칙적인 일정이 더 좋습니다 ㅎㅎ) 

일곱번째 장 : 화폐

- 한국에서 환전한 달러를 코사무이에서 바트로 다시 환전을 해서 써야 했는데 두 나라의 화폐를 쓰다보니 대충 얼마인지 개념이

   잡히지 않아 내가 보기 쉽게 화폐단위를 정리해 보았고, 그날 필요한 예상 경비까지 정리해서 적었습니다.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방콕 공항에 갔을 때 많은 한국인 신혼부부들을 만났는데요.

제가 거기서 들은 얘기는 어디 따라가서 무슨 선물을 샀다라는 얘기와

가이드때메 일정이 빡빡했다 라는 얘기를 은근슬쩍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선

저흰 너무도 자유로운 여행을 했던거죠 ㅎㅎㅎ 모두들 즐거운 신혼여행 준비 하세요` ^^

[사무이 홍이]

처음 카페 자유에어텔이란걸 만들때 취지가 최대한의 자유로움 속에, 최소한의 일정과 간섭 이였습니다. ^^
그래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넣은 것이 현지 오렌테이션과 휴대폰 렌탈이였습니다.
일년 반 가량 카페를 진행하면서 다녀가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좋았다는 분들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항상 손님들이 다녀가고 나시면 사무이는 어떠셨는지? 불편한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해져서 손님들과 찍은 사진을 정리하며 후기를 부탁 드려 봅니다.
이렇게 후기를 올려 주시면... '아... 재밌게 시간을 보내 셨구나'라는 안도감이 듭니다.
상세한 후기 올려 주셔서 넘넘 감사 드립니다. ㅎㅎ

[Pretty]

다행이에요~~ 제가 정한 일정에서 불편함이 있었지 홍이님께서 준비해주신 부분에서는 불편한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희가 넘 귀찮게 해 드린거 같아요 ㅠㅠ 그리고 현지 오렌테이션 덕분에 재밌는 게이바도 갈 수 있었으니까요 ㅋㅋ 게이바 갔을 때 가이드가 동반해서 한국 커플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와서 공연도 다 안보고 또 우르르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가이드랑 시간 정해서 같이 만나야 하니까 자기들만에 시간이 없었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전 정말 잘 선택한거 같아요 >ㅁ<

[사무이 홍이]

pretty님은 진짜 열심히 여행 준비를 하셨네요. *^^*
보통은 한분이 여행을 준비하고 한분은 따라 오시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상대방을 위해서도 이렇게 자세한 여행준비는 아주 도움이 될겁니다. 함께 준비하시면 오히려 다툼이 생길 듯 합니다. ㅋㅋ
꼼꼼한 분들 이라면 pretty님처럼 대략적인 시간까지 준비하시면 되고, 아니라면 하루의 대략적인 스케쥴만 잡으셔도 될겁니다.
계획대로 100% 진행은 안 될지라도 대략적인 일정과 경비, 식사 사항 정도는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Pretty]

맞아요 ㅋㅋ 제가 국왕 사진에 손가락질 하지 말라고 몇번 주의를 줬어요 신랑한테 ㅋㅋㅋ 그리고 신랑이 모르는게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니까 싸움이 생기지 않았어요~ ㅋㅋ 제가 정한 식당, 리조트, 특히 풀빌라!! 다 만족 하더라구요 ㅎㅎㅎ 이제 좀 아쉬운건 땀샙을 못가본게 아쉬워요 ㅠㅠ

[사무이 홍이]

땀쌥 못 가보셨군요. 더클리프도 못 가 보신거 맞죠? ^^;
조만간 다시 오셔서 두 곳 모두 들려보세요!!! 둘 다 맛나는 곳들 이랍니다. 다음에 오시게 되면... 그때는 신랑님도 적응 잘 하시겠네요. ㅎㅎ

[플러스]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짜셨군요
여행은대충 그때그때 따라서 일정을잡고 때론 즉흥적으로 무대뽀 정신으로
가장중요한건 돈만있으면 만사형통입니다 오라오라병 조심하시구요
여행 잼나게 잘댕겨오셨네요

[Pretty]

제가 뭐든지 일정 정하는것을 좋아라 하는데..처음이라 혹시라도 길 잃을 까봐 엄청나게 공부 했지요 ㅠㅠ
그래도 두번째로 갈땐 무대뽀정신으로 몸,마음 가는대로 다녀 보고 싶네요~~ 언제 갈진
모르겠지만요 ㅠㅠ

[사무이 홍이]

즉흥적인 무대뽀 정신... ㅋㅋ 저도 가끔 좋아 한답니다.
그래도 가끔은 치밀하게 계획 세울때도 있어서 두가지 타입이 공존하는 타입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