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행군이 마지막일 거라 생각하고 아쉬움이 있었는데,
광양에서 해동용궁사까지의 코스가 보너스처럼 주어졌다. ^^
(강서) 죽동1구마을회관..
각전 스승님들께 인사올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햇살이 뜨겁긴 하나 정말 한여름의 더위와는 다르다..
도심이지 않을까 하는 건 나의 생각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눈앞의 광경..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무주고혼안내경을 부른다..
한 공장옆을 지나는데 삼유로 인한 탁기가 느껴져,
한 집단에 우두머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실감한다..
도정스승님의 비젼에 우리가 모였듯..
그저 감사함 뿐이다...
한발한발 걷다보니 어느덧 부산으로 진입한다..
옆에 평지길을 두고 실수로 올라간 높은 언덕길..
위 사진 두장으로 위안을 삼았다.. ㅎㅎ
다니던 길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걸을 수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후 자전거도 타시고 걷는 분들도 보인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다..
항상 겸손해야 함을 느낀다.
지나는 길 우연히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분들을 보니 아쉬움이 들고,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또한 홍익임을 느낀다.
부산 시내의 탁한지 몰랐던 탁함으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출퇴근을 하며 조금이나마... 정성껏 만트라를 해야 함을 느끼며,
비단 이 길 뿐만 아니라 행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없기에
있는 그곳에서 늘 깨어 행해야 함을 배운다.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스승님전에 감사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