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이라는 영화는 토니라는 사람이 돈을 벌기위해서 흑인 피아니스트인 셜리 박사의 운전사가 되고 둘이 미국의 남부를 여행하게 되는데 이 영화의 시대는 1960년대로 노예해방이 되었지만 남부지역쪽에서는 아직도 인종차별이 많이 일어나는 시대였고 그래서 셜리박사는 인종차별을 많이 당하게 된다 그럴때마다 토니가 감싸주거나 셜리를 위하면서 둘이 친해지게 되고 서로가 변하는 영화이다
일단 그린북이라는 제목 자체가 인종차별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 책의 존재가 인종차별이 많았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책을 들고 다니면서까지 불편한 생활을 한 흑인들이 힘들었는지 알려주기위해서 그린북이라는 제목으로 한것 같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토니와 셜리가 서로에게서 많은것을 배워가고 변화해갔다라는 것이다. 일단 토니는 흑인이 마신 컵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너도 반은 흑인이구나라고 했을때 경찰을 때릴정도로 흑인을 싫어하던 사람이었는데 영화 끝부분에 토니옆에서 셜리박사에게 깜둥이? 라고 하자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정색을 하는 모습이라던지 편지쓰는 능력이 는다던지 셜리가 프라이드 치킨을 처음 먹고 창밖에 던진다던지 원래 공연을 거절하고 술집에서 심지어 자신이 원래 사용하던 피아노가 아닌 다른 피아노로 공연을 한다던지 선생님이 흑인같은 백인, 백인 같은 흑인이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점들이 위처럼 바뀌고 변화하면서 흑인이든 백인이든간에 같은 사람이니까 할수있는건 같고 그러니까 뭔가 백인이나 흑인이나 다 같은 사람이고 흑인스러운것, 백인스러운것(영화에서 계속쓰는 표현)은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같이 다니고 지내면서 변했다는게 정말 멋지고 괜히 뿌듯했다 그리고 이영화가 인종차별에 관한영화인데 영화를 볼때마다 경찰이 차를 세우거나 밥을 못먹게하거나 화장실은 다른곳 쓰라 했을때 보는 사람도 답답한데 흑인들은 얼마나 힘들고 답답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특히 셜리는 자신이 말하기도 하지만 흑인이라서 백인들한테 차별당하고 흑인답지 않아서 흑인에게 차별을 당한다고 하는데 정말 맘고생 심하고 외로웠을것 같고 외로울때 자신을 꾸밈없이 보여주고 자신에게 뭘 해줄려고 하는 토니에게 고마움 같은걸 느낀것 같다
며칠전에 해외축구에서도 인종차별이 일어나서 인종차별에 대해서 생각이 많았는데 그때 딱 봐서 더 좋았고 와 닿았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흑인이든 백인이든 그냥 다 사람이고 다른건 피부색밖에 없는데 왜 차별하는지 모르겠고 인종차별 당하는 사람을 보면 뭔가 안타깝고 내가 인종차별 당하는걸 상상해보면 진짜 눈물난다 그냥 인종차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다른사람도 이영화를 보고 인종차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라고 느낄만큼 좋은 영화였던것 같다
첫댓글 그치? 이 지독한 차별의 근원을 찾아 보자,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