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등급을 알수 있는 수많은 방법 중에
비교적 쉬운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슨 상황이나 사람을 봤을 때
그냥 무심히 봐야 알 수가 있는데
어떤 선입견이나 나쁜 눈으로 상대를
대하는 사람은 등급이 낮은 사람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을 만나면 남의 단점부터
얘기하는 사람도 등급이 낮습니다
이 세상의 분란은 모두 내 마음이 문제입니다
세상이 이뻐 보이지 않으면
어떤 사달이 생길지 모릅니다
이 세상에 어떻게 온 것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나를 위해 사는 남들 덕분에 삶을 견디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알고 보면 나를 위해 희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두 나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모든 우주의 중심이 바로 나입니다
그래서 내가 우주의 신입니다
이럴 때는 이상하게도 내가 사라집니다
이럴 때 나는 없고, 오직 상대만 보입니다
그 상대가 지금 나에겐 전부입니다
누구를 만나든, 어떤 상황이 생기든
내가 있으면 안 됩니다
“내가 내니”하는 마음이 나를 죽이고
상대도 죽이고, 나중엔 모두 죽습니다
“내가 없어지면” 나도 살고
상대도 살며, 모두가 살 수가 있습니다
오랫만에 힘들게 찾아온 친구에게
“와! 니가 올 줄 몰랐다”보다
“살아있었네, 보고 싶었다 친구야!”
하며 반겨주면 됩니다
오래간만에 노래 한곡 했는데
“죽은 친구보다 노래 못한다”이게 무슨 말입니까?
감성을 듬뿍 넣어 노래를 부른 친구에게
듣기 싫어도 박수치며 즐거워해 주면 됩니다
친구들의 모임에서도 난 다 이뻐 죽겠는데
한 조각의 머리카락도 귀한 친구에게
“머리 안이 훤하다”라고 하니
이런 말을 듣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다리를 저는 사람“에게
”다리 병신이다“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학창시절에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도
다 상대의 단점으로 트집을 잡습니다
장점으로는 상대를
괴롭힐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자들이 우울증을 앓는다고 하는데
몇몇 경험자들에게 우울증 증세를 물어 봤습니다
대체로 무기력하고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삶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허탈감 같은 것이 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 병을 고쳤습니까?”
하고 물으니 대부분 “그냥 해결이 되었다”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하루하루를 사는 것도,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숨쉬고 사는 것도, 모두 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한 사람은 인생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우울증을 병이라고 생각하는데
병이 아니고 “자기를 찾느라 방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울증”은 운명을 거스리고
“아닌 길을 가서 길을 잃은 상태”로 보였습니다
갑자기 길을 잃다 보니 방황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고 가고 있었는지
어디가 목적지였는지 길을 잃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 세상은 길을 잃게 만드는 곳입니다
어쩜 최악의 단점으로 만들어진 곳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곳을 이쁘다고 하는 내가 미친 놈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곤 얼마 있지 않아 자기 길이 뭔지 알게 됩니다
그땐 당당히 힘껏 걸어갑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의 길을 찾았으니까요
우울증은 깨닫는 지름길로 보입니다
모든 것이 없어지고 나를 지탱했던 것들이
갑자기 사라져 진짜 공(空)을 느끼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우리같은 자들은 훈련이 되어서
이런 상황이 오면 절대고독을 즐기지만
갑자기 허무(空)가 찾아 오면
사람들은 무슨 병이 든 것으로 오해할 것입니다
이 환자는 갑자기 깨달은 것입니다
이 세상은 축복할 일을 병에 걸렸다고 환자취급을 합니다
옆에서 이런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이
이끌어 주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나보다는 남이 먼저 보이고
저네들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지나가는 차들도 아름답고,
길을 걷는 고양이나 개도 이쁘고,
장난치며 길을 건너는 학생들도 이쁘고,
세상이 이렇게 이쁘고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우울증을 겪고 난
사람들의 마음이 이럴 것입니다
즉, 세상을 보는 내면의 눈이
갑자기 바뀌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해서 아는 체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자기가 높습니다
버려야 할 자기를 발밑에다 깔고 있는 형국입니다
사람들을 아래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가 더 잘 났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등급이 높은 사람의 눈엔
아주 허접하고 등급이 낮은 인간으로 보입니다
많이 알아도 등급이 높은 사람은
상대를 낮게 보지 않습니다
왜 인줄 아십니까? 그 사람의 입에서
어떤 수준 높은 말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곤 모든 사람들의 말에 경청을 합니다
과연 무슨 말을 할지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구요
어떤 선입견으로 보지를 않습니다
아직 상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대에 대한 존경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되지도 않는 것이 잘난 체 하면 그냥 쏘아 버립니다
어쩌면 이 세상은 180도로 뒤집힌 것 같습니다
거꾸로 살아야 제 맛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겪어야 할 분량을 압니다
등급이 높은 사람들은 이렇게 힘들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모르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쩜 자신의 능력만큼 제대로 사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남이 허접하게 보이든, 높게 보이든 간에
이 것도 자신의 의식이 눈으로 나온 것이니
내가 말하는 의미 없는 말들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은 단점을 제거하는 것이
모든 것의 목표가 됩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전반에 걸쳐
우리들의 목적지이기도 합니다
수행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자신에게 이런 내면의 눈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가 “눈꾸녕을 뽑아라”고 했던 것은
마음의 눈이었습니다. 진짜 눈이 아니구요
“왜 사니? 데지는 것이 낫다”라고 한 것도
“단점만 보이는 마음을 죽여라”는 뜻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보는 내 마음의 눈은 이만큼 중요합니다
내가 없어져야 합니다
그 것이 내 영혼의 등급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첫댓글 선생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