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코스는 화엄사를 구경하고 다시 구례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하동과 남해대교를 경유하여 남해 최하단 미조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간밤에 숙소에 모기가 환영식을 거하게 해주어 저도 환영식에 동조한라 잠을 설치고 늦잠을자 일곱시에 일어납니다.
간단한 세면후 장비를 챙겨 화엄사를 향합니다. 구례에서 약 5KM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화엄사입구 입니다. 용이 또아리를 틀은 기둥이 웅장함을 ...
담장 한 곳을 개울과 연결한 자연친화적 담장 이네요.
절의 입구를 지키는 사천왕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무섭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약간 해학적으로 느낍니다.
그런데 압쪽 사천왕 앞니가?
한여름 자전거 여행객에게 제일 반가운것은 시원한 물이지요. 원없이 약수를 마십니다.
지리산 품에 안겨있는 화엄사는 웅장함과 신선함이 가득합니다. 대웅전 앞 계단이 산사의 역사를 말해줍니다.
소망과 염원을 가지고 저 계단을 오르내리던 불자들의 애환이 묻어 납니다.
계단 난간과 대웅전의 기둥이 정확한 분할로 이루어 져있고 계단 초입에는 불교의 대표 꽃 연꽃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처마를 바치는 나무기둥의 멋ㄷ러진 라인이 보이고 뒷쪽의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곳입니다.
지리산과 대웅전을 뒤로하고 한장"찰깍" 귀에보이는 산위 구름 뒤로 살짝 지리산 높은 봉우리가 보입니다.
궁금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대웅전에서 구례쪽을 바라 보았습니다.
불자들이 시주한 기와 입니다. 최소 장당 만원씩 40장 X 5열 X 30줄 = 6000만원 입니다.
독실한신자, 측면에 보이지 않은것 까지하면 대략 억대 이상입니다.
아침일찍 산사 구경하고 아침은 돼지국밥 먹으려니 부처님께 죄송스럽습니다. 그래도 먼길을 가야 하기에 ...
2대를 이어온 맛집입니다. 별다섯개 중 네개 입니다.
역시 여행자는 항상 배가 고픕니다.
아침을 먹고 하동가는 길은 구도로를 이용하여 가기로 하고 방향을 잡습니다.
몇 일전 장마비로 강물이 풍부합니다.
봄 벗꽃 계절엔 정말 장관일 듯합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습니다.
섬진강 어류 생태관입니다.
섬진강변 경치좋은 곳에서 ㅎ한장
아직도 남해 65키로 하동 24시로 남았습니다.
섬진강변에는 레프팅이 한창입니다.
하동 경계에 들어섭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남도대교입니다.
화개장터에서 지리산 피아골 방향입니다. 피아골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맑습니다.
화계장터 참게
은어 입니다. 결심 오늘 점심메뉴는 참게 결정..!
국도변 슈퍼에서 맥주 한캔 사서 벗나무 아래 벤치에서 지친 육신을 위로합니다.
다음부터는 장거리 갈려면 마른멸치라도 몇마리 안주로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하동前 최참판댁 토지 무대입니다.
구경하시죠.
마굿간 옆에 사발이..
어르신 져 와룡 왔쓰라잉!
외양간 황소가 구제역 걸렸나 얼굴에 버짐이 피었네요.
별당입니다. 별당아씨는 출타하셨는지?
퇴마루에 앉아 수 놓던 아씨는 ...
별당의 운치를 한껏 운치 있게하는 연못이 있습니다.
담장넘어 최참판댁 전답이 한눈에 보입니다. "길상아 모 다심었느냐"
최참판은 열심히 "공자曰! 맹자曰!"
아침은 2대 점심은 3대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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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짜롬한 참게장!
맛은 그다지 땀으로 모자른 염분을 보충하는 의미에서 냠냠 해봅니다.
제첩무침 - 완전 막걸리 안주 입니다.
하동포구 공원 분수대에 아이들이 신나있습니다.
저도 후다닥 뛰어 들고 싶습니다.
농약 선전 입니다. 흑미를 심어 상품명을... 다! 카바 해부러요잉!
장거리 여름 라이딩 Tip!
마주댕이 큰 보온병을 휴대하고 농협 하나로마트(면 단위 마다있음, 할인 마트)에서 고드름과자(얼음조각)를 사서 넣은 후 생수 또는 이온음료를 먹고싶을때 넣어 마심. 그러면 오전, 오후 어름두번 넣으면 시원한 냉수를 하루종일 먹을수 있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
드디어 남해바다가 멀리 보입니다.
아싸! 그러나 바다보이는 순간부터 고행입니다. 오르막 죽음입니다. 내리막 순식간에 끝납니다.
남해대교입니다.
이순신장군이 순국한 관음포 와 사당입니다.
남해유배 문학관 입니다
서울에서 아주 먼곳으로 유배지를 정하지요. 물론 당시 남해는 섬 이었구요.
"댁은 뉴시유?" 군산에서온 와룡이유!
남해마늘 연구소입니다. 의성 서산마늘은 아는데 남해 마늘도 한 마늘 하나봅니다.
서서히 석양이 듭니다.
상주해수욕장입니다. 비키니 아가씨가 없어 서운합니다. 그래서 바로 Pass'
고갯마루에서 내려다본 상주 해수욕장입니다.
미조항 도착 민박집에 여장 풀고 저녁 먹으러 나갑니다.
저녁 메뉴는 멸치 회무침입니다. 멸치회는 부산 기장에서 수년전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딱돔 구이 - 맛있습니다.
멸치회 반은 소주안주로 반은 비빔밥으로 아래배 빵빵해지도록 먹습니다. 으메 맛있는거!
별 다섯개중 네개반 줍니다.
상추한장에 깻잎한장 올리고 멸치회 한젓가락 듬뿍 올리고 소주한잔 털어넣고 한쌈! 하르의 여독이 스르르 풀립니다.
행복합니다. 입도 몸도 마음도! 여러분도 행복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