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화 서민들의 애환을 품다, 순대
방송일: 20110922
찬바람이 서서히 불어오자 거리에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늘어서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맛깔스러운 분식의 대명사, 순대!
우리가 흔히 출출할 때 먹는 순대는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유한 음식이다.
그렇다면 순대는 언제부터 즐겨 먹기 시작했던 것일까?
제36화에서는 서민들의 기호식품으로 사랑받는 순대의 역사와 그 맛을 알아보도록 한다.
귀한 손님을 대접하던 고급 음식, 순대
전주이씨 평장사공파 집안은 대대로 전통주인 문배주와 감홍로주를 빚어온 종가이다.
서너 달에 한 번씩 술을 내리는 날이면 그에 어울리는 안주를 올려야만 했다. 그런데 이 주안상에 반드시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순대.
특별한 날, 특별한 손님에게만 대접했다던 그 귀한 상차림을 소개한다.
가족의 생계를 잇게 해준, 병천순대
두 개의 개울이 합류한 곳이라 ‘아우내’ 라고 불리던 천안시 병천면. 이곳에서 순대는 어떠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먹고 살려고 순대를 만들었지만 나는 순대가 아직도 좋아.”
50 여 년 전, 가족의 생계를 위해 5일장이 서면 순대를 만들어 팔고 지금까지도 순대에서 손을 떼지 않는 이정애 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대를 이어 순대를 만들고 있는 3형제까지. 병천면 순대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병천순대의 역사를 돌아본다.
보부상들의 입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백암순대
경기 용인시 백암면은 조선시대부터 영호남에서 한양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지역이었으며 또한 전국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의 우시장이 열렸으니 보부상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내며 소를 끌고 왔던 사람들. 그들이 막걸리 한 잔에 피곤한 몸을 추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순대국밥이었다는데...
보부상들의 발길 따라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백암순대의 맛을 따라가 본다.
당면 순대의 등장과 함께, 신림동 순대
1960년대 후반, 양돈 사업이 기업화되면서 돼지고기는 물론 부속물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고, 순대의 속에 저렴한 당면을 넣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순대의 형태가 되었다.
그 인기를 타고 생겨난 것이 바로 신림동 순대타운.
도시 서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 주던 음식에서 현재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까지!
여전히 쫄깃하고 매콤한 맛의 순대볶음을 만나본다.
첫댓글 서울에서 백암순대 다녀 봤지만 작년 가을 장인어른 모시고 옛날 우시장터에 있는 백암 순대집 다녀왔는데 서울서 보다 더 맛있었숩니다,
방송에도 보도가 되었나봅니다.
네. 도실 동문들이 많이 참여한듯 합니다.18회16회 선배님들이 참여 했다고 합니다..^^*
순대하면 백암순대와 병천순대가 유명하지요
백암순대 장날 가서 먹어봤어요
제 입맛에는 좀 느끼한 맛이 들었는데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순대 맛이라고 좋아하더라구요
16회 누가 출연했을까? 진작에 알았으면 봤을 텐데...^^
18회 이관영 16회 심은기 허다욱 등장
은기친구와 다욱친구가 출연했군요
진작에 알았으면 봤을 걸...아쉽네요...^^
백암순대 아 그것 우리동내 아저씨네 집에서
최불암이 와서 방송한것이에요
우리동네 할머님 모두 나왔네요
축하해요 할머님 ㅎㅎㅎ
2011년 9월22일방송 kbs홈피에서 다시보기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