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3일차 오렌지강 카약킹~~

[김재식]

오늘 첫 일정은 나미비아와 남아공의 국경 일부를 형성하고 있는 오렌지강 카약킹~~

우리 숙소가 오렌지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숙소의 차를 이용해 상류로 20km 정도를
이동해 다시 숙소까지 카약으로 돌아옵니다!

오렌지강의 갈수기인지 물살이 잔잔하고 햇볕을 피할 그늘이 전무하여 카약킹 환경은 부적당!

미서부를 연상하게하는 강변의 주황색 단애와 나미비아 사막의 황량함이라는 풍경의 꼴라보는 甲天下의 풍광을 보여주었습니다만 밋밋한 엑티비티였다고 총평을 남겨봅니다..

남아공과 나미비아는 수시로 범람하는 오렌지강의 경계로 영토 분쟁이 지속중~~
1991년 남아공에서 분리독립된 것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인구가 작은 나미비아에서 소비되는 공산품은 대부분 남아공 제품..

화폐도 남아공 화폐와 동일 가치로 연동되어 나미비아에서는 남아공의 화폐가 같이 혼용 사용되나 남아공에서는 엄격하게 사용이 금지되는등 여전히 경제적으로는 종속되어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렌지 강~~
오렌지 강은 남아프리카의 강으로, 레소토 일대의 드라켄즈버그 산맥에서 발원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앙을 가로질러 나미비아 국경 지대까지 동에서 서로 관통한다. 남아공 경제에 있어서 중요한 강으로 수력 발전소를 통한 전력 공급 및 건조한 남아공 서부에 농업 용수 공급을 담당한다. 오렌지 강은 네덜란드의 오라녀나사우(Oranje-Nassau) 왕가를 기념하기 위해 붙은 이름이다. 원래는 악어와 하마 등이 번성했으나 생태계 파괴와 남획으로 19세기에는 거의 멸종했다 한다.

놀랍게도 조선시대 초 제작된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 오렌지 강이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당시 남아프리카 일대와 다른 대륙과의 교류가 드물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뒤집는 증거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정화(명나라)가 소말리아 일대 뿐만 아니라 남아공 일대까지 항해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보다는 스와힐리 해안의 무슬림 상인들이 동아시아와 교역하면서 원나라 대 중국에 지리 정보가 전해지고 이후 16세기 이후 스와힐리 해안 무슬림 공동체가 포르투갈의 공격으로 와해되면서 교류 기록 상당수가 실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