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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차 여수 오동도, 낭도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36명
* 산행 일시 : 2023년 3월 26일(일요일) 07:52 〜 21:08
* 장소 : 오동도, 낭도 – 전남 여수
* 날씨 : 흐린 후 맑음
* 기온 : 6도 〜 17도 습도 : 50%
* 바람 : 없음
* 코스 ; 낭도 둘레길
A 코스 ; 여산마을 → 상산 정상 → 역기미 분기점 → 역기미 삼거리 →
장사금 해수욕장 → 천선대 → 신선대 → 주상절리 → 쌍용굴→
낭도해수욕장 → 낭도 선착장 → 여산마을 (약 3시간 30분)
해수욕장(15K ; 4시간)
B 코스 ; 여산마을 → 낭도 해수욕장 → 쌍용굴 → 주상절리 → 신선대 →
천선대 → 남포등대 → 남근곶 → 산타비해변 → 장사금 해수욕장→
산타비오거리 → 낭도선착장 → 여산마을 (약 2시간)
* 07:40분 숲속포장 앞
05시 경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하니 날씨가 제법 쌀랑하니 걷기는 좋은 날씨이다.
흐린 날씨라 다소 불편이 있지만 오전 늦게부터 맑아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
단지 내에도 날씨가 이상 고온이라 그런지 산수유, 목련, 벛꽃, 진달래가 어우러져 피어 있다.
꽃들도 순서가 없이 핀지는 제법 오래 되었지만
한꺼번에 피어 있으니 보기는 좋지만.....
이것도 순서를 지켜야 할 터인데.....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의 징후가 있으니.....
숲속포장 앞으로 가니 고문님과 총무님 그리고 다른 분들은 이미 와 있다.
서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07:50분 버스가 도착을 한다.
* 07:52분 숲속포장 앞 출발
07:55분 삼계 농협
07:58분 장미 아파트
08:00분 청아병원
08:02분 동신 아파트
08:04분 내서IC 통과
이제 36명의 회원님들만 모시고
전남 여수에 있는 오동도, 낭도 길을 향해
추~~~~~~~~!
울~~~~~~~~~~~!!
발~~~~~~~~~~~~~~~!!!
08:07분 산인 요금소 통과
류정영 총무님이 함안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고 하였다.
* 08:16분 함안 휴게소 도착. 08:42분 출발
함안 휴게소에는 입구부터 차가 엄청 밀린다.
내서에 사는 사람들은 함안 휴게소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데.....
이렇게까지 차가 많은 것은 처음 본다.
이것은 문산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서,
모든 버스가 함안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다고 박재철 기사님이 말을 하였다.
항상 말을 하지만 산악회의 조식은 시레기 국에다 각종 반찬을 먹는데....
모두가 맛있다.
여자 화장실은 마치 전쟁 터 이다.
앞으로 휴게소나 모든 편의 시설을 만들 때 여성분들을 배려하여 지었으면 한다.
버스가 출발 하려고 하니
물
초코파이
쌀 과자
사과 쥬스를 배분해 준다.
* 09:00분 제117차 산행식(월례회) 개최
류정영 총무님의 사회로 월례회가 개최 되었다.
고삼권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는데
봄나들이 하는 즐거운 기분으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고,
이어 박용오 산행대장님이 오늘 없어서 류정영 총무님 일정을 설명하였다.
오동도 둘레길을 걷고서 점심을 먹고
1시간가량 가면은 낭도가 있는데 낭도에 가서는
A, B 코스를 나누어 산행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석식은 군북에서 오리 불고기 정식을 먹는다고 하였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류정영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류정영님 ......... 10만원
2. 박길준님 ......... 10만원
3. 신용희님 ......... 쌀 과자 4통
4. 정경희님 ......... 사과 쥬스 2BOX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
맙~~~~~~!!
습~~~~~~~~!!!
니~~~~~~~~~~!!!!
다~~~~!
* 공지사항
1. 전성일, 윤정순 장녀(전한울) 결혼
2. 2023년 4월 8일(토) 12:10
3. 마산 힐스카이 웨딩홀 10층 힐 그랜드 홀
; 많은 참여로 축복을 해 줍시다.
* 09:36분 섬진강 휴게소를 지나감.
나에게는 이상하게 몇 년 전부터 새싹이 피려는
연 초록 색감이 자꾸만 좋아진다.
젊은 시절에는 파란색을 좋아 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집사람은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것을 인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ㅋㅋㅋ
09:43분 욱곡 요금소를 통과하여 좌회전 하여
861번 국도를 타고 광양방면으로 향하다
보성, 순천 방면의 2번 국도를 달린다.
09:47분 광양 하강 배수 펌프장을 지난다.
09:52분 이순신 대교를 건너간다.
* 09:59분 묘도(이순신 대교) 휴게소 도착. 10:14분 출발.
이순신 대교(李舜臣 大橋)를 인터넷을 통해서 살펴보면,
전라남도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 묘도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해상 교량인
이순신대교는 여수 국가 산단과 광양 국가산단 간의 물류 비용 절감, 광양만 권에 대한 설비 투자 여건 개선 및 2012 여수 세계 박람회, 한려해상 등 서남해안 관광 개발 여건 개선을 위해 계획됐다.
총 연장 2,260m이고, 주탑 사이의 중앙경간장이 1,545m인 3경간 플로팅 형식의 국내 최장 3경간 현수교다.
콘크리트 주탑은 세계의 현수교 중 가장 높은 270m에 달하며, 내풍 안전성이 뛰어난 트윈 강박스 보강 거더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이순신대교의 주경간장은 주변의 광양항 및 여수 국가산업단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예상되는 선박 규모를 반영했을 뿐 아니라,
임진왜란 중 노량해전의 승전지인 광양만의 역사적 의미를 더하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즈음 오늘 먼저 가는 오동도를 조금 살펴보면
* 오동도(梧桐島)
여수시에 있는 섬으로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
현재는 곳곳에 이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를 비롯하여,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그 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면적은 면적 0.12㎢, 해안선길이 14㎞이다.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최초로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고
이곳의 조릿대의 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고 한다.
1933년에 길이 768m의 서방파제가 준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다.
* 오동도 전설 따라
오동도에는 오동나무에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고려 말기 신돈은 오동나무가 무성했던 오동도에
여수의 봉산, 봉계, 구봉산 등에 사는 봉황새가 자주 드나든단 얘길 듣고
임금을 상징하는 새라 하여 불길하게 생각했다.
또한 전라도의 전(全)자가 임금 왕(王)이 들어있는 글자라 하여
이곳에서 혹시 왕이 나올까 우려해 오동나무를 모조리 베어 버렸다고 한다.
전설이지만 예전에 많았다던 오동나무가 사라지고
지금은 동백나무가 가득하니 귀에 쏙 들어오는 얘기다.
10:22분 남해화학을 지나고
오른쪽 영취산에는 진달래가 피어 있는 것이 보이고
10:40분 여수 엑스포 전시관을 지난다.
이곳은 재직 시 연수를 갔다하면 이곳을 4번이나 갔으니.....
마지막 갈 때에는 깔판을 가지고 가서
건물 구석 그늘에서 누워있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 10:45분 엑스포 주차장 도착.
류정영 총무님이 오동도를 구경하고 12시까지
주차장 앞에 있는 오동도 해양 식당으로 오라고 안내를 한다.
그렇다면 상당히 바쁘다.
엄청난 사람들이 왔다.
동백열차를 타려는 줄이 너무도 길다.
차라리 걷자는 결론.
밀려서 방파제 길을 걷는 다고 보아야 정확할 것이다.
* 10:55분 오동도 방파제(梧桐島 防波堤) 시작
오동도 동방파제는 768m 구간에 방파제를 쌓으면서 섬은 육지와 연결되었고, 2013년 9월부터 시작해 2017년 6월 보강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이 보강 사업은 기후변화로 높아진 이상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오동도 진입로인 서방파제를 약 2m 정도 높이고, 신·구항 연결도로 전면 해상에 길이 311m의 수중 방파제를 설치함으로써 밀려오는 파랑의 힘을 감소시켜 여수 신항 및 배후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방파제 상부에 차량(동백 열차), 자전거 및 보행자의 동선을 분리 설치하여 이용자의 안전성 확보, 방파제 벽화, 친수광장 및 경관조명을 설치하였다.
오동도 방파제의 북쪽은 도로 지역이며, 남쪽은 파도를 막는 테트라포드가 파도로부터 오동도 방파제를 보호하고 있다.
기존 방파제 높이 6m 〜 7.2m에서 10m 〜 11.2m로 보강되었고,
항 내측에 비상통로도 설치해 너울발생 등 비상시 대피 가능한 구조로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 섬으로 가는 방파제길
날씨가 맑아지니 방파제의 햇살은 따가웠다.
걷기엔 조금 멀고 그늘도 없다.
때문에 동백열차를 방파제 구간에 운행해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대기인원이 많아서.....
방파제에는 바다, 물고기를 주제로 한 그림과
여수의 명물 돌산대교를 그린 벽화가 있어 섬으로 향하는 길이 심심치 않다.
오동도에 들어서자 직진을 하면 오동도 등대 방향이고
오른쪽에 계단이 있는데 이곳은 전망대 방향이라
잠시 망설이다가 날씨는 맑아졌지만 시계가 좋지 못해서
화장실 볼일도 있고 직진으로 정했다.
충무공의 도시답게 거북선이 놓여있다.
섬에 깔린 파란 잔디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이 이 섬에 ‘시누대’라 불리는 해장죽(海藏竹)을 심어
화살을 만들었다 하여 ‘죽도’라 불리기도 했다.
지금도 섬에서는 해장죽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섬 안쪽과 달리 섬의 겉모양은 기암절벽으로 이뤄졌다.
완만한 구릉성 산지인 지형에 암석으로 해안이 이뤄졌다.
섬의 밖에서 바라보면 해안선을 따라 해식과 풍화 작용으로 인해
해안에 만들어진 절벽 ‘해식애’가 늘어서 있다.
* 11:27분 오동도의 등대 도착.
오동도에 있는 유인 등대도 볼 만하다.
이 등대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 5월 처음 불을 밝혔다.
높이 27m의 팔각형 등탑 내부에 나선형 계단이 있어 등대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등대 직원 관사도 아담하게 지어졌지만, 먼 섬의 외딴 곳에 근무하는 등대지기들과는 달리 조건이 아주 좋다.
가족들과 늘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등대 외부에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어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파란 남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
시간이 너무 흘러 갔다.
12시에 식당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서 가야 되겠다.
여기서 동백을 조금 소개를 하면
* 동백(冬柏/冬栢)
; 여심화(女心花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도 불리는 동백은
봄에 핀다고 생각하지만, 이 춘백(春栢)과는 또 다른 풍미를 가진 동백이 오동도에 있다.
찬 서리가 내리는 10월부터 오동도에는 동백이 피기 시작하는데,
다음해 3월이 되면 온 섬을 뒤덮을 정도로 만개한다.
이때의 오동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동백꽃으로 보여 '꽃섬'이라 불리는 이름이 결코 아깝지 않다.
그런데 지금은 동백이 지고 마무리 꽃들이 조금 있을 따름이다.
오동도(梧桐島)
바다를 품은 오동도에는
바다보다 구름이 먼저 보이고
서로 붙들고 있는 섬들과
파도로 근육이 다져진 해안 바위
그 위에 조그만 꽃이 하얗게 핀다.
동백 숲 터널
나무 사이로 구름이 보이고
꿈같은 정원에서
사랑을 살찌우는 행복한 사람들
바라보는 바다는 사뭇 다르다.
바다가 기르는 여수에서는
오늘도 어부는
구름과 바람,
바다와 파도에
그물치고 그물 걷는다.
2023년 3월 26일 정오
여수 오동도 – 배종우-
* 11:55분 오동도 해양 식당 도착. 13:00분 출발.
이 식당은 게장 전문집이다.
간장 게장과 무침 개장을 무한 리필 해주는 곳인데, 모처럼 먹으니 맛은 있다.
이렇게 무한으로 주니.....
국내산으로는 대체할 수 없고 수입산 이지만 조리를 잘해서 인지
상당히 맛이 있어서 밥을 한 공기 반을 먹었다.
박길준 이사님의 장모님 댁이 식당에서 약 5분 거리에 있어서,
공희준님과 처가에 갔던 모양이다.
처갓집이 갓김치 전문집으로 각종 관공서에 납품을 한다고 하였다.
문제는 점심을 먹고 12:45분 출발을 하려고 하니
몇 분의 회원님이 보이지 않는다.
박길준 이사님을 모시고 처가를 간 모양이다.
ㅋㅋㅋ
박길준, 김혜숙, 주영기, 최미화, 조정순님이다.
ㅎㅎㅎ
여기서 느낌 상 김혜숙님이 가자고 주도 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낭도에 대해 조금 살펴보면
* 낭도(狼島)
가고 싶은 섬, 낭만 낭도(狼島)는 여수에서 남쪽으로 약 26.2㎞ 떨어져 있으며, 면적 5.02㎦, 해안선 길이 19.5km이다.
주변에 적금도, 둔병도, 조발도, 사도, 상화도와 하화도가 있다.
동쪽에 낭도산(상산 278.9m)이 있고 대부분은 낮은 구릉지이며, 해안은 만과 곶이 연이어져 있어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하다.
낭도란 뜻은 섬의 형세가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자를 써 낭도(狼島)라 하였으나,
주민들은 낭도의 모든 산이 수려하다 하여 고울 여(麗)자와 뫼 산(山)자를 써서 여산마을이라 부른다.
여수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26.2㎞ 떨어져 있고, 해안선 길이는 19.5㎞이다.
면적은 5.02㎢인 이 마을은 고즈넉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낭도 막걸리가 여수와 인근 지역에서는 유명하다.
* 13:03분 낭도 코스 변경
류정영님이 낭도 코스 변경을 알려준다.
신촌 주차장에서 상산을 거쳐 오려면 시간이 약 4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A, B 코스 모두 규산마을에 도착을 하여
A 코스는 규산마을에서 상산을 거쳐 신촌 마을로 오고
B 코스는 규산마을에서 해안 도로를 통해서 신촌마을 주차장으로 오라고 한다.
집합시간 17:30분 까지.
그렇다면 C 코스는 스스로 만들어야지
ㅎㅎㅎ
C 코스는 본인이 생각을 했는데 신촌 마을 주차장에서
해안 길을 조금 걸어서 구경을 한 다음에
오늘 꼭 먹고 싶은 서대회 무침과
100년 도가의 막걸리를 본점에서 먹는 것이라.....
ㅋㅋㅋ
* 13:18분 화양조발대교(華陽早發大橋)를 통과.
전남 여수시에서 고흥군으로 가는 백리섬 섬길 위에 놓인 대교로 2020년 3월에 완공된 다리다.
다리 길이는 854m, 너비는 11.5m, 교각과 교각 사이 거리를 나타내는 경간장의 최대 길이는 500m, 주탑 높이는 170m이다.
전라남도가 주관한 ‘블루투어 섬 관광안내소 조성 공모사업’에 여수시가 최종 선정되어 2020년 연말까지 조발도 해오름 언덕에 휴게 쉼터를 비롯하여 다목적 관광안내소를 설치되어 있다.
조발도 해오름 언덕은 여수-고흥 간 네 개(화양조발대교, 적금대교, 낭도대교, 둔병대교)의 연륙·연도교가 보이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 13:22분 둔병대교(屯兵大橋) 통과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조발리의 조발도와 둔병도를 잇는 사장교.
다리 길이는 990m, 너비는 11.5m, 교각과 교각 사이 최대 경간장 길이는 200m이며, 왕복 2차선 도로로 만들어졌다.
2011년 12월 착공하였으며, 2019년 12월 준공하였다.
2020년 2월 28일 적금대교, 낭도대교, 화양조발대교와 함께 공식 개통하였으며, 총 사업비는 635억 원이 소요되었다.
* 13: 35분 낭도대교(狼島大橋) 통과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의 낭도리(낭도)와 조발리(둔병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다리 길이는 640m, 너비는 11.5m이며, 왕복 2차선 도로로 만들어졌다.
교각과 교각 사이 길이인 경간장은 최대 170m로 국내에선 최장이다.
낭도대교는 2011년 12월 착공하였으며, 2019년 12월 준공하였다.
2020년 2월 28일 적금대교, 화양조발대교, 둔병대교와 함께 공식 개통하였으며, 총 사업비는 247억 원이 소요되었다.
* 13:50분 갈림길 도착.
오른쪽은 규포 마을 이고, 왼쪽은 여산마을 이다.
13:57분 규포 마을 착.
마을은 작은 전형적인 어촌 마을 이다.
A, B팀을 하차 시키고 나니 정예요원 7명이 남는다.
규포 마을에서 대형버스가 차를 돌리려니 박재철 사장님이 상당히 애를 먹는다.
14:07분 여산마을 신촌 대형 버스 주차장에서
7명의 건각들은 어슬렁거리며 마을과 해안을 둘러본다.
즉 박길준, 신용목, 김(천)혜숙, 고삼권 부부, 배종우 부부이다.
* 14:10분 여산(麗山) 마을 착
여산 마을 은 형형색색 지붕을 이고 있는 마을 풍경이 여유롭게 보인다.
학교도 보이고, 교회도 보인다.
왼쪽으로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해안길이 있다.
낭도 갱번 미술길의 끝자락이다.
갱번 미술길은 2020년 코로나시기에 지역의 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된 갯가 미술관 길이다.
바닷가 인접한 마을길 3km를 흔한 벽화대신 조각타일을 사용해 담장개선사업을 시작했다.
갱번은 밀물, 썰물로 생겨난 바닷가 공간을 이르는 방언이라 지역색을 살려 갱번미술길이라 한단다.
마을 담벼락에는 <낭만의 섬, 낭도>를 알리는 문장과 예쁜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다. 낭도섬 그림과 함께 ‘내 그리움은 반만 담아도 바다가 된다’라고 써 놓은 벽화가 눈에 확 들어왔다.
윤보영 시인의 시<모래와 바다>의 한 행이다.
이 한 줄의 시가 낭도를 찾는 탐방객들의 가슴에 낭만적인 정서를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다.
안개는 더 멀리 벗어나 육지 쪽 높은 산머리에 앉은 모습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 14:15분 낭도 선착장
낭도 해변을 지나면서 둘레 길은 시작된다.
한쪽에서 플라스틱 물병으로 만들어진 꽃 모양의 조형물이 보인다.
뭔가 친환경적인 풍경이 꽤 멋스럽게 느껴졌다.
* 14:25분 낭도 해수욕장
마을을 벗어나자 폐교 된 화정중학교 낭도분교와 캠핑장이 나타났다.
넓은 캠핑장엔 캠핑카 두 대가 덩그러니 있었다.
어쩌면 쓸쓸한 풍경일 수도 있는데 필자의 정서가 낭만적 분위기에 젖어서 그런지 몹시 다정하고 멋있게 보였다.
캠핑장을 지나자 광활하게 펼쳐진 낭도해수욕장과 잔잔한 바다가 필자를 반겼다.
조금 더 걸어가자 길게 스크럼을 짠 낭도방파제가 바다 물길을 막고 있었다.
여산 앞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한 이유를 알았다.
바닷가 숲길을 걸으면서 내려다본 방파제와 바다 가운데 지친 파도가 쉬었다 가는 작은 섬,
그 옆을 지나는 고기잡이 배 등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이제 주 목적지인 낭도 주조장을 향한다.
* 14:35분 낭도 주조장 및 100년 도가식당 도착.
낭도의 막걸리는 '젖샘 막걸리'라고 하는데 젖샘이라는 명칭은 낭도 바위에서 솟아나는 물로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어머니가 아이를 낳았는데 젖이 나오지 않으면 이 물을 마시면
다음날 젖이 나온다고 하여 젖샘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낭도 먹걸리는 이런 좋은 물로 만든다.
낭도 섬 전통의 막걸리 양조장은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교통이 불편한 작은 섬에 100년 역사를 가진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4대째 가업을 잊고 있는 분들도 새삼 존경스럽다.
서대 회무침 !
젖샘 막걸리 !!
쭉~~~쭉~~~~~~~~!!!
좋~~~~~~~~~구~~~~~~~~~나~~~~~~~!!!!
* 16:12분 캘러리 찻집 도착
낭도 주조장을 나와서 고삼ㄱ권 회장님은 낭도 젖샘 막걸리도 사고
조금 위에 있는 아늑한 캘러리 형태로 된 찻집을 들러 보았다.
가정집 형태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찻집.
각종 시집도 있고 따스한 차 한 잔.....
이것이 최고의 삶의 낙이고 멋이 아닌가?
삶을 아웅다웅 살아 보아야 뭐 별 것 있냐?
ㅎㅎㅎ
서로 간에 빛깔 다른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 좋다.
눈과 귀, 입과 코를 즐겁게 해 준 ‘낭만의 섬,
낭도둘레길’, 비록 짧은 트레킹이었지만
깊고 긴 낭만과 여유, 진한 여운을 건네준 힐링 시간이었다.
* 16:55분 캘러리 출발
낭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문화와 경관 등이 뛰어났지만
섬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소외된 채 살았던 섬을 가꾸는 사업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섬을 떠나지 않고 살고 싶은 섬과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섬을 만드는 일이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로 섬을 개발했지만 고흥과 여수를 연결하는 연륙, 연도 사업과 더불어 아주 바람직한 사업이지 싶다.
섬은 거의 노령화로 농어업 경기가 활력을 찾지 못하고 점점 더 침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 17:15분 낭도 대형 버스 주차장 도착.
17:18분 산행 팀 선두 도착.
이어서 회원님들이 도착을 한다.
17:30분 간단한 뒤풀이 시작.
고삼권 회장님이 사온 젖샘 막걸리와 소주
박길준 이사님의 처가에어 얻어 온 갓김치와 김치로 간단히 한잔.
메모를 한 내용을 정리 해 보면
낭도(狼島)
봄바람 부는 날
매화와 벛꽃 바람타고
낭만의 낭도를 가고 싶어
조발도 둔병도 지나
낭도대교 건너
여우섬 낭도에 와
해변에서 자맥질하는
파도를 거스르고 싶다.
후박나무 숲 지나고
앞바다 물이 빠지면
공룡발자국 쫓아다니다
주상절리에 앉아
짙은 바다의 노래를 듣고 싶다.
바위에 앉아 사도를 손짓하다
대답 없는 섬에 지칠 때 쯤
선착장에 고깃배가 닿는다.
여기가 바다냐?
호수냐?
바다의 풍광은 최고의 힐링 지
낭만은 여유로움의 소산이니
바람마저 다정스럽고
자유로움에 도가식당에서
서대 회 무침에 젖샘막걸리 마시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구려.
2023년 3월 26일 오후
전남 낭도에서 –배종우-
* 17:40분 낭도 출발
17:55분 류정영 총무님이 오락 대표이사로 공희준님을 소개한다.
공희준 님의 사회로 산내들 노래방이 시작 되었다.
1. 배종우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2. 고삼권님의 〝조약돌〞
3. 공희준님의 〝막걸리 한 잔〞
4. 공희준님의 〝미운 사랑〞
5. 류정영님의 〝사랑 반 눈물 반〞
6. 윤정순님의 〝천상재회〞
7. 김옥희님의 〝뿐이고〞
8. 강영란님의 〝먹물같은 사랑〞
9. 안순덕님의 〝태클을 걸지마〞
* 18:50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18:58분 출발.
이제 해가 많이 길어졌나 보다.
차창 밖에 모처럼 노을 바라보니 세월이 참 빠름을 느낀다.
왜 이런 마음이 생길까?
ㅋㅋㅋ
10. 곽상순님의 〝10분 내로〞
11. 안정순님의 〝나의 노래〞
12. 석정진님의 〝열정〞
13. 이종교님의 〝묻지 마세요〞를 끝으로 노래방은 끝났다.
19:15분 〜 19:38분 디스코 타임
* 19:40분 오선정 도착(저녁 식사). 20:32분 출발
오선정을 산악회에서 몇 번을 온 곳이다.
오리탕과 술을 몇 잔 곁들였더니 주기가 꽉 찬다.
ㅋㅋㅋㅋ
20:41분 진북 요금소 통과
20;55분 고삼권 회장님 마무리 인사.
그리고 2023년 4월 제118차 정기산행은 미지수라서
다음에 밴드를 통해 공지한다고 하였다.
문제는 제119차 2023년 5월 산행이 문제가 좀 된다.
원래는 5월은 섬 산행으로 1박 2일을 해 왔다.
즉 5월 27일 〜 28일이다.
그런데 5월 27일이 석가 탄신일이라 불교 신자들은 절에 가야하고.....
29일이 대체 공휴일이라 모두들 여행 계획이 서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3주인 5월 20일 〜 21일에 1박 2일 산행 실시 여부를 놓고
집행부에서 고심을 하고 있는 듯 싶다.
본인 생각으로는 3주와 4주를 놓고
회원님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된다.
* 19:57분 내서 IC 통과
19:59분 동신 아파트
21:02분 청아병원
21:05분 삼계 농협
21:08분 숲속 마을 도착.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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