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눈 깜빡이는 아이
Q.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를 둔 부모입니다.
최근 아이가 눈을 깜빡이거나 목을 흔드는 등 반복적인 틱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는데, 친구들이나 SNS에서 본 행동을 따라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틱이 나타날 때 아이가 불안해하거나 긴장하는 모습도 보여서 걱정됩니다.
혹시 이런 행동이 단순한 흉내인지, 아니면 정서적 문제와 관련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집에서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도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께서 걱정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틱은 단순한 신경발달 문제만이 아니라, 불안, 긴장, 우울과 같은 정서적 각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청소년은 친구나 SNS에서 본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사회적 전염(social contagion)’이라고 부르며, 또래와 미디어 환경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틱 행동은 반복적이고 눈에 띄기 때문에, 아이가 억제하려고 노력할수록 불안과 긴장이 증가하고 피로감이 쌓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점은 틱 자체를 단순히 혼내거나 억제하려 하기보다, 아이가 자신의 몸과 행동을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이가 틱을 할 때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함께 관찰합니다. “지금 눈 깜빡임이 나타났네, 혹시 긴장돼서 그런 걸까?”처럼 말로 인식하게 도와줍니다. SNS나 또래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행동이 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자극적인 영상이나 콘텐츠는 잠시 제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장기적 치료가 되는 틱!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1. 자극 추구가 높은 아이!->자기주도적 결정 높이기
기질 검사에서 자극추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이들은 새롭고 강렬한 경험을 선호하고 개방적인 만큼, 타인의 행동을 보고 호기심과 경험 욕구 때문에 모방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친구의 행동을 무분별하게 모방하지 않도록 사회적 관계를 관찰하고 안전한 상호작용 외에도 자기주도적 결정과 주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개입이 필요합니다
2. 부모-자녀 협력
자녀가 본 콘텐츠에 적절한 관심을 보이며, 아이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행동 모방 여부를 스스로 성찰하도록 유도합니다. 스크린 타임의 목적과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문제 행동보다는 성찰과 자기 조절 시도를 강화하여, 자녀가 이를 간섭이 아닌 부모의 조언과 협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접근하시길 권장합니다.
3. 스스로 틱이 언제 발생하는지 파악하기
틱을 단순히 억제하는 것보다 언제, 어떤 상황과 감정에서 틱이 발생하는지 파악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은 자기 주도적 통제 능력, 정서 조절 능력, 환경 관리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틱 행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틱 장애를 가진 아이
[상담후기] 발달 늦은 유아 치료놀이와 인지학습치료 한 이안(가명) 모 상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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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Manbeck, C., et al. (2023). A narrative review to guide treatment and care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with tic disorders. Psychiatry Research, 319, 114980. Ogundele, M. O. (2018). Review of the evidence for the management of co-morbid tic disorders. Journal of Child and Adolescent Mental Health, 30(2), 75-84. Liu, S., et al. (2020). Review of habit reversal training for tic disorders.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76(10), 1895-1906. Szejko, N., et al. (2025). Frequency of body focused repetitive behaviors and self-injurious behaviors in patients with chronic tic disorders. Scientific Reports, 15(1), 12345.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