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甲山 佛甲寺(주지 : 만당,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8, ☎ 061-352-8097)
불갑사는 조계종 제18교구 백양사 말사로서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에 마라난타(行士尊者)가 도갑사(道岬寺), 봉갑사(鳳岬寺), 불갑사의 3甲寺를 창건하여 세 사찰 중 이곳이 으뜸이라 하여 불갑사라 이름 붙였다는 설이 전해온다.
대웅전(보물 제830호) 용마루에 반듯이 탑을 얹어놓은 마라난타의 사찰 건축양식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으며, 통일신라(8C 후반)에 중창하였고, 고려 후기에 각진(覺眞)국사가 머무르면서 크게 중창하였으며, 당시 수백 명의 승려가 머무르는 등 사전(寺田)이 10리 밖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정유재란 이후 법릉, 1634년 해릉, 1802년 득성 등이 중창하였고, 6ㆍ25때 피폐된 도량을 1984ㆍ1996년 등 몇 차례 중수를 거쳐 현재 모습으로 중창되었다.
대웅전 석가모니불은 북좌남향(北坐南向)에 뒷면의 관음도가 매우 수려하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팔상전, 칠성각, 일광당, 명부전, 만세루, 범종루, 향로전, 천왕문(전남유형문화재) 등이 있으며, 각진국사가 심었다고 전해지는 수령이 700년 정도 된 참식나무(천연기념물)가 있다.
圓佛敎 靈山聖地(영광군 백수읍 성지로 1345, ☎ 061-352-6344)
옥녀봉 밑에 위치한 원불교 영산성지는 박중빈 소태산 대종사(1891∽1943)가 20여년 구도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 원불교 발생지이며, 원불교는 우주의 근본원리인 일원상(一圓相 ⇒ 0)의 진리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는다.
영산성지 내에는 대종사의 생가, 기도터인 삼발재, 마당바위, 대각을 이룬 노루목, 제자들과 바다를 막아 이룬 정관평 방언탑 등과 원불교 재단의 영산대학교와 한국의 정신문화 세계화를 위해 세운 영광국제마음훈련원 등이 있다.
百濟佛敎 到來地(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828, ☎ 061-350-5999)
백제불교 도래지는 1998년 영광군의 학술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 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백제 침류왕 원년에 마라난타가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법성포에 자리 잡고 있다.
간다라 양식의 유물관과 국내에서는 유일한 4면 불상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일원에 연면적 1만3745㎡(약 14만평)에 마라난타상, 부용루, 기념관, 데크, 기념광장 등이 있다.
부용루 벽면에는 석가모니의 출생과 고행의 모든 과정을 간다라 기법으로 조각해 놓아 인도 간다라 미술 양식과 유물을 구경할 수 있다.
불교 도래지 옆의 법성포 영광굴비는 참조기만을 사용하여 2년간 간수를 뺀 염산군 천일염을 뿌린 후, 칠산 앞바다 해풍에 말려서 깊은 맛이 있다고 한다.
* 굴비라는 이름은 고려 때 이자겸이 영광으로 귀양가서 왕에게 올린 생선의 이름을 ‘屈非(굽히지 않는다)’라고 붙이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마하반야바라밀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