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그라다 파밀리아 >>
사그라다는 성스러운 이란 의미이고
파밀리아가 패밀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성 가족 성당이라 하지요.
가우디의 43년 건축인생을 바친
미완성된 유작으로
현재도 계속 진행중에 있습니다
가우디 사망해인 1926년,
100주년 기념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우디 사망 당시 20% 완료 되었고
후대 건축가가 이어받아 건축중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는
총 3개의 파사드
(건축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
가 있는데
각각 ‘예수 탄생’, ‘예수 수난’,
‘예수 영광’을 주제로 설계되었고
3개의 파사드 위에는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12개의 종탑이 세워지고,
중앙에는 예수를 상징하는
거대한 탑이 세워질 계획인데,
현재까지는 8개의 종탑만 완공되었다
건물의 동쪽, 그러니까 연못이 있는
공원 쪽에 가까운 곳이 가장 먼저
지어 올리기 시작한 ‘예수 탄생’ 파사드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문에는
가브리엘 대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오는
수태고지 장면,
예수 탄생 장면, 동방박사와 목동이
경배하러 오는 장면 등이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이 파사드 위의 탑 네개 중
우리가 보기에 가장 왼쪽에 있는 탑이
성 베르나베
(사도행전의 바르나바)에 봉헌된 탑인데
가우디가 살아 있을 때
유일하게 완성된 탑이라고 하며
높이는 100미터에 이른다.
성당의 서쪽인 ‘예수 수난’ 파사드다.
가우디 사후 예수의 수난 장면을
재현해 낸 사람은
조세프 마리아 수비락스
(Josep Maria Subirachs)라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조각가로,
1987년부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작업을 맡았다.
예수의 수난, 고통, 죽음, 희생이라는
주제를 다룬 조각은
서쪽 하늘에서 해가 질 때
점점 어두워지는 풍경과
드라마틱하게 어울린다.
현재는 주 출입구 역할을 할
남쪽 파사드가 지어지고 있다.
2010년에는 성당의 내부가 완성되어
교황 베네딕토 16세(Benedictus XVI)가
집전하는 봉헌 미사가 거행되었다.
성당 내부 기둥들은
마치 숲 속에 와 있는 것처럼
나무와 꽃들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성당이나 교회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사후, 스페인 내전 과정에서
설계 도면이 불에 타 사라져
공사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지만,
그의 정신을 계승한 후배 건축가들의
기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성당의 건축은 계속되었다.
오로지 기부금과 입장료 수입만으로
공사 비용을 충당하고 있어
착공된지 130년이 넘은 현재도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탁자위에 유리거울을 설치하여
천장을 보는 장면을 찍을 수있게
해놓았다.
나도 한번 놀라는 표정으로...
그의 유해는 자신이 지은 이 성당의
지하 납골묘에 안장되었다.
원래 이 납골묘에는 성인이나 왕족의
유해만 안치될 수 있는데,
로마 교황청에서 그의 신앙심과 업적을
높이 사서 허가해 준 것이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아름답게 빛난다.
종탑은 걸어서 오르거나
유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바르셀로나 풍경도 인상적이다.
날이 좋으면 먼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