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월 10일)은 이 민족의 명절 설날입니다.
2024년 새해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좋은 일만 가득한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 년 설날 가정예배 모범
2024 년 새해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인생을 나그네라고 비유한다면 새해는 하나의 고개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길을 가다가 고개와 같은 새해 첫날을 당해 잠시 지나온 옛 일을 돌아보고
새로운 앞날에 대한 어떤 희망을 가지면서 인생 길을 다시 가다듬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해 첫날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보람되고 가치 있게 보낼 것을 다짐하는 날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은 이날에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예배드려야겠습니다.
가족들 모두가 한자리에 둘러앉아 가정이나 교회에서 직분을 가지고 있는
신앙의 연장자가 예배를 인도합니다.
개 회 사: 설날을 맞아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삶을 인도하실
하나님께 예배 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385장 (아침해가 돋을 때),
248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43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중에서
대표기도 : 가족 중 한 사람
성경봉독 : 로마서 12장 2절 말씀
특 송 : 미리 준비하여 이 시간에 한다.
말 씀 : "새해의 새사람"
지난 한해동안도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했음을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으신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묵은 해가 지나가고 설날 아침을 맞이하면서 기분도 새롭고 마음도 새롭고 결심도 새로워집니다.
새해에는 어제보다 좀 더 나은 새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새사람이란 육체적 의미의 새사람이 아닙니다.
해가 바뀌었다고 해서 새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병상에서 신음하던 환자가 건강이 회복되면 새사람이 되었다고 인사합니다.
그러나 속 사람이 새로워지지 않고 육신만 건강하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심령이 새로워지고 삶이 새로워지고 인격이 새로워져야 새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새사람이 되려면 어떡해야 합니까?
먼저, 자신을 돌아봅시다.
고대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네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것입니다.
자신을 알아야 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본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사람입니다.
이 세상 풍속을 좇고, 육신의 욕심을 따라 살고자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엡 2:1-5).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값없이 의롭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기 보다 내 욕심을 따라, 정욕을 따라,
내 계획을 따라 살아올 때가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토록 인간은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내 자신의 연약함을 알 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되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그리고, 마음을 새롭게 합시다.
이제,선한 소원을 가집시다.
우리 가족은 새해 새아침에 저마다 하나님을 위한 선한 소원을 세우고 훌륭한 목표를 설정해야 겠습니다.
우리 하나님도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신다고 했습니다(빌 2:13).
뜻을 세운다는 것은 꿈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뜻을 세우고, 꿈을 가지고, 확고한 목표를 향해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청소년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꿈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꿈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도 꿈이 있어야겠습니다.
꿈이 없는 생활은 방향 없는 항해와 같고, 목적지 없는 행진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소원, 사회와 가정에 유익이 되는 소원, 자신에게 보람이 되는 선한 소원을 품고 한해
를 힘차게 전진합시다.
오늘 복된 설날 아침에 우리 자신을 겸손히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사람이 되어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한 선한 소원을 가지고 승리하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이 한해도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것이요, 축복하실 것입니다.
찬 송 :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442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결 단 : 가족이 돌아가면서 새해의 결심을 나누고 기도한다.
폐 회 : 주기도문
/설날 메시지/
고린도전서 15 : 12-18.
"그러나 내가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고전15:10).
사람들 가운데는 매사에 불평하고 투덜거리기를 좋아하는 유형의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의 결과라든지 여건이나 상황 등의 변화에 관계 없이 감사하기를 힘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성도들은 마땅히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해를 등지고 달음질하면 그 앞에 언제나 그림자가 있게 마련이지만
해를 앞에 두고 달음질하면 그림자가 없습니다.
원망이나 불평 투덜거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해를 등지고 달음질 하는 사람들과도
같아서 언제나 어두운 부분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감사할 조건들이 충분히 많음에도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우리의 민속절기인 설날을 맞으면서 우리 성도들은 눈을 밝은 부분에 고정시킴으로 감사
하는 자들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함(엡2:8-9)
바울이 "나의 나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고전15:10)이라고 증거했듯이 우리의 오늘이 있기
까지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기초와 바탕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성도든지 성도가 아니든지를 무론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생명과 호흡, 만물을 공급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살아 숨쉬는 모든 사람은그분의 은혜를 입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기억해야 할 특별한 은혜는 다음 메시지로 요약이 됩니다.
1) 죄를 사하신 은혜(엡2:1)
우리가 다 전에는 죽음의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죄인들이었으되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리스도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심으로 써그를 믿는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세척제로도 씻어낼 수 없던 우리의 죄, 이세상의 어떤 파괴력으로도 끊어버릴 수 없던
죄의 결박으로부터 우리가 자유함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의와 공로로 된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2) 택하여 세우신 은혜(요15:16)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된 것은 우리 자신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이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여 세우신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고기를 낚던 베드로를 부르시고, 세관에 앉아있던 마태를 부르시며, 성도들을 핍박하던 사울을 불러 일꾼으로 쓰셨던
주님께서 우리를 한 은혜로 부르사 소망있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3) 기업의 후사가 되게 하신 은혜(롬8:17)
우리 성도들은 천국의 시민권자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한 하나님의 후사, 즉 기업을 이을 자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인데,이 일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아무나 하나님의 후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분의 택하신 사람들만이 이 축복과 특권에 참예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