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다녀 와서
청주교대부설초등학교
5학년 신정훈
나는 이 여행을 떠나기 전 제주도의 기후, 문화, 문화재에 대하여 궁금하였다. 제주도 사람들의 생활 방식, 억양 등도 궁금하였다. 마침 흥사단에서 제주도 문화탐방을 간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동생과 함께 신청 하기로 하였다. 부모님 없이 동생이랑 간다고 하니까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제주도에 갈 수 있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이 더 컸다.
제주도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야 했다. 나는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는데 더욱더 기대를 하고 있었다. 아빠께 여쭈어 보니 비행기 타는 것은 별거 아니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비행기를 탄다니까 조금 떨렸다. 비행기가 뜨기 위해 고속으로 달리다가 떠올랐다. 앉아 있는데 뒤로 확 쏠리고, 뭔가 눌리는 힘이 있었다. 그렇게 제주도에 도착하였다.
제주도를 하늘에서 보았을 때 조금 좁아 보이는 섬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차타고 조금 달리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넓은 섬이었다. 일단 처음 보는 산방산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산방산을 가까이에서 구경하니 정말 신기하였다. 진짜 종을 엎어 놓은 듯한 산모양이었다. 한라산이 정말 웅장했었고, 처음타는 말똥썰매는 노래를 나오게 만들었다.
제주도에서는 말똥썰매가 가장 인상깊었다. 이 말똥썰매가 내가 반에서 강심장(?)이 되어서 멘토스를 먹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 말똥썰매 덕분에 내가 생긴 자국이 옷에 자국이 아주 잘 생겼다. 이 자국은 친구들에게 말똥썰매를 설명할만한 그런 자국이다. 그리고 전통 놀이를 하는데 새총과 자치기, 연날리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자치기는 나의 숨겨진 잠재능력을 보여주었다. 제주도 방식의 윷놀이도 재미있었다. 신개념 낙을 보니 신기하였다.
제주도에는 청주에 없는 것이 정말 많다. 그때가 1월이었는데도 청주에 없는 모기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청주에서 볼 수 없었던 화산도 정말 많았다. 그리고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동굴, 동굴에 있는 곱등이 등 정말 많았다.
제주도에서 맛있었던 것은 돼지 국밥, 햄버거, 자장면, 그리고 숙소 식당에서 먹은 맛있는 밥 등이 있었다. 숙소 식당에서는 먹을 때마다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 제주도에 갔더라고 특별히 먹은 것은 없었다. 한라봉 초콜릿, 백년초 초콜릿, 감귤 초콜릿 밖에 없다.
난 청주에 돌아오기 전 많이 아쉬웠다. 제주도에서는 정말 많은 경험을 쌓고 왔다고 생각하고 아쉬었다. 하지만 오기 전에 심한 멀미를 하였지만, 돌아오는데는 2박 3일동안 문화를 잘 설명해주신 제주도 흥사단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도 잘 말 못한 것 같다. 그렇게 비행기는 청주로 출발하였다.
나는 제주도에 다시 가보고 싶다. 이번 여행에 보지 못한 문화재들을 더 구경하고 싶고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 다음 6학년때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가는데 그 때 더 많은 추억을 쌓으면 좋겠다.
201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