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족이 휴식차 함양에 있는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국립자연휴양림으로 떠났다
첫날은 여정을 풀고 소주 한잔씩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고 둘쨋날
여자분들은 휴양림에서 푹 쉬기로하고 남자들만 간단하게 꾸려
가까운 오봉산으로 산행을 하게된다
가재골농원에서 출발 겨울날씨답지않게 모처럼 맑은날씨와 포근함까지
우리들의 산행을 도왔다.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왼쪽 태조릿지구간에서 짜릿한 스릴감을 느껴보기 위해
암릉구간을 선택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첫눈산행을 하게
즐거운 산행이 배가되었고 암릉구간을 오를땐 위험위기감도 느꼈지만 지나고 나면
그런 짯릿한 느낌들이 암릉산행의 묘미요 또한 그런 생각들을
뇌리에서 꺼내어 볼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힐링이 아닌가 싶다는 것을
내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다만 하산길에 희미한 등산로 찾아 내려서야했던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오봉산에서 옥녀봉과 천령봉을 지나 삼휴마을로 하산한 적이 두 번 있었기에
오늘은 팔령재 방면으로 하산하게 된점,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만족하다 느껴본다.
▣산행일시 : 2015. 12. 07(월)
▣산행지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죽림 오봉산(879m)
▣산행코스 : 가재골농원~사방댐~등산안내도 이정표~암릉구간~오봉산~
오불사갈림길~875봉~오불사갈림길~832봉~흥부마을
산행시간: 3시간
↑오봉산산행 들머리는 여러군데가 있으나 우리는 가재골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잡았다.
가재골 주차장에서 공중화장실을 앞을 지나 사방댐으로 가는 길을 따라 진행한다.
↑사방댐을 좌측에 끼고 임도따라 오봉산 정상을 향해 걸어간다.
↑올 여름내내 파란 잎을 자랑하던 나무잎들은 낙엽이되어 떨어지고
가지들만이 겨울채비에 들어간 앙상한 나무들 사잇길을 걸어간다.
↑가재골 주차장에서 담소를 나누면서 오르다보면 등산로에 오봉산 등산안내도 설치되어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 두갈래길이 있다.
②정상방면은 조금 안전한 길로서 능선으로 올라 600m 왼쪽으로 오르는 코스이며
①정상방면은 암벽이 있는 코스로서 약간의 위험성이 내포하고 있는 코스나 누구나 오를
수 있고 암벽의 스닐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우리는 택하여 ①정상방면으로 발길을 돌려 오른다.
↑오봉산 등산안내도
↑암벽코스로 가는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오르고 있다.
↑우리들은 눈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오르면 오를 수록 많이 쌓여있는 오봉산이다.
↑암벽구간을 오르기 위해 가파른 오름길을 힘들게 오르다가 뒤돌아서서
본 오봉산에서 천령봉으로 가는 코스에 있는 옥녀봉이 파란 하늘 아래에
시야에 들어온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하얀 눈을 밟으니 좀 위안은 되는 것 같다.
힘들어도 조금만 가면 이젠 능선을 밟게 될 것이다.
↑경사도가 심한 가파른 눈길에서 벗어나 능선에 올라서니 암벽구간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발 딛을 곳을 확보하며 한발 한발 옮겨가며
오봉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정말 위험한 구간에는 사진을 찍을 것조차 잊고 오로지 안전하게
오른다는 생각 밖에 없어 스닐 넘치는 구간을 가끔 놓히게 된다..
↑손과 발을 다 이용해서 올라야만 하는 암벽구간
힘들지만 이 구간을 넘어서야 비로소 우리가 가야할 오봉산정상을 오를 수
있기에 조심스레 오르고 있다.
↑힘든 구간이엇던 암벽구간을 빡빡 기다시피 올라서서 전망이 좋은 우뚝솟은
암봉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다.
아우님들 심야근무 마치고 어제밤에 소주한잔 마시고 오늘 다시
험준한 산행코스를 오르랴 힘들어해하는 모습에 왠지 미안한 감이
마음속에 파고 든다.
↑우뚝솟은 암봉에서 바라다보니 오봉산정상도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거리까지 다 왔다.
그러나 우리을 기다리고 있는 마지막 암벽구간이 버티고 있다.
↑오불사와 팔령재로 가는 능선
↑우리가 쉬었던 암봉에서 내려서는 암벽구간이 직벽인지라 밧줄을 잡고 내려서야 한다.
↑위험한 암벽구간을 내려서서 마지막 암봉을 오르고 있다.
↑힘들고 힘들었던 위험구간을 아무탈없이 암봉을 오르고 이제 곧 능선에 닿는다.,
↑암릉구간을 뒤로하고 이젠 능선에서 바라다 본 오봉산정상
↑암릉구간에서 벗나 능선에 이르면 바로 정상밑 갈림길이 나온다.
팔렬재방면으로 하산하려면 정상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나와 간다.
↑오봉산정상에서 본 옥녀봉과 천령봉 그리고 처음에 오를때 등산안내도가 있는
갈림길에서 암릉구간으로 가지 않고 ②정상방면으로 오르면 합류지점인 ②능선이며
가재골로 하산하는 하산길 능선을 바라다 본다.
↑오봉산정상에서 하산 계획을 변경하여 하산할 팔령재방면 저능선을 타고
하산할 능선을 미리 바라다 본다.
↑오봉산 옆에 있는 연비산 그 넘어로 장안산과 백운산까지 보여진다.
☞☞☞클릭 ...... 전북 장안산 산행사진
☞☞☞클릭 ...... 함양 백운산 산행사진
↑정상에 하얀 눈으로 샇인 백두대간 영취산과 백운산의 희미한 산정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암릉구간을 무사히 오른 후 오봉산정상에서
힘들었던 기억들을 추억의 한페이지에 간직하고 인증샷을 찍어본다.
↑계획을 수정하여 팔령재방면으로 하산할 능선을 바라다 보고 하산길에 나선다.
↑오봉산정상에서 100m 내려서 첫번째 오불사방면으로 하산지점인
갈림길에서 우린 팔령재방면으로 진행한다.
↑팔령재방면으로 하산하다가 뒤돌아 본 오봉산의 암봉들......
오늘산행중 제일 위험하고 힘들었던 ①암봉을 올랐고 점선따라 암봉을 내려서는데
밧줄잡고 내려서는 구간도 역시 위험한 구간 중 하나이다.
↑다시 뒤돌아서서 본 오봉산의 정상부 암봉들
↑오봉산정상에서 팔령재방면으로 능선따라 진행하자 또 다른 오불사방면
하산길인 갈림길.....팔령재방면으로 진행한다.
↑오봉산에서 팔령재로 가던 중 유일하게 설치된 데크계단
그러나 썪고 낡아 보수해야할 계단이다.
↑능선상엔 지난번에 내렷던 눈이 제법 많이 쌓여 눈 산행이 되고 만
오봉산산행 올 첫 눈을 밟아본 샘이다.
↑오봉산정상을 바라다 볼 수 있는 조망이 좋은 곳에서 본 오봉산
정상부의 암봉들...... 그래서 오봉산이라 불렀나 보다.
↑힘들게 올라서던 암봉과 오봉산정상을 줌으로 당겨 보았다.
↑능선상에 쌓인 눈길을 밟아 가면서 하산지점인 팔령재로 걸어간다.
↑832봉을 오른 후 이젠 우리들은 11시 방향으로 능선에서 내려선다.
↑여기까지는 하산길이 좋았다.
그러나 술잎이 쌓인 부드러운 하산길을 걷다가 갑자기 희미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여 약 5m쯤 내려오니 산악회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어
계속 고도를 낮춰가는데 좋았던 등산로는 사라지고 희미한 등산로에 마른 잡초까지 쌓여
하산길 등로를 찾는데 여러움을 안고 하산한다.
그러다보면 또 리본들이 달려있고 그러기를 약 30분 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조금 더 내려서 농가 한채가 보이고 직진하여다보니 왼쪽으로 난 임도따라
(여기서 더 직진하여 왼쪽으로 내려서면 팔령마을) 흥부마을로 내려선다
↑흥부마을.....팔영마을은 반대편
↑흥부마을 안 풍경
↑성산버스승강장(흥부마을)
↑팔령재(성산버스승강장에서 약50m)
↑24번 도로가에 있는 흥부가족 동상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함양 오봉산 산행을 이렇게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