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머리가 흔들려 뇌진탕에 먹는 약을 처방받았다는 단장님을 위시해서 하나 둘씩 아파요 아파...
목을 쭉 빼고 넘어다 본
옆 동네 연숙 경숙 형덕 동찬 진숙 모두 아프더니 혜규까지 몸살이 났단다.
난 이미 한바탕 앓고 일어나 몸을 추스르며 '아프니 쉬었구나' 하는 생각.
아프다는건 살아있다는거고
그 통증은 빨강 신호등처럼 일종의 경고일텐데
예사롭게 여기면 자리에 눕혀 쉬게 하시는 주님^
이유도 없이 원인도 모르게 아픈데는 이렇다 할 특효약이 없었다.
가을에 보약 챙겨먹어도 그저 몸에 좋으려니...
그 '보약'보다 더 고마운 '소염진통제' 특효로 하루하루 가뿐해지는 느낌^
모처럼 온종일 아무 일도 없는게 이상하기까지 한 하루다.
아침식사 당번 곁네는 오늘도 착실히 챙겨 들고와 나란히 책상에 앉는다.
늘 감탄해 주기를 바라는 그의 커피맛은 역시 일품^
칭찬을 아끼지 않는 내 앞에서 그는 춤추는 고래가 된다누~
계절에 맞는 노래까지... ㅎㅎ
https://youtu.be/RG1yu-mPWoM
무심히 내다본 창밖 풍경! 마치도 서리가 내린듯...
둘이서 말없이 보고있다!
어디라도 갈까?
음...
콧바람 쐬어주고 점심이라도 먹고 오자!
그럴까나...
조용하다 싶더니 블로그 서핑 중!
고기리에 있는 생선구이집 '산간고'로 고고^
별 기대없이 나섰는데 가성비 좋은 맛집이다.
휘이 둘러보며
석모도에서 커피값이 생각보다 비싸 놀라고
1인1잔에 더 놀라...
모두들 그냥 가자가자 졸라대는데
울 총무 진숙은 '정신여고 합창단'이라 밝혔다고 난감한 표정.
나 역시 그 대목에 발목 잡혀 어물어물...
단장님은 케익 쫌 곁들여 적당한 선에서 커피주문 하려했지만
1인1잔이라는 규정에 거절당하고는 키득키득 좋아라하던 귀요미들^
정연 후 병난 알뜰한 울 단원들 여기에 데리고 와 맛나게 먹이고 싶어지는 마음이었어라.
첫댓글 모두들^
아프지도 말고 약해지지도 말았으면... 연숙이도 얼른 나았으면...
기어다니던 아가들 아프고 나면 따로 서기도 하고 한발자국 떼어놓기도...
뭔가 새로운 예쁜짓거리 하나 늘어나는 법이라던 울어머니 생각나네.
"아프고 나면이 아니라 그 새로운 짓을 배우느라 아파했는지도요... 엄마^ "
2주 동안 모두들 푸~욱 쉬며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여 12월4일 한명도 빠짐없이 다 보기요^^
그렇지요. 올가을 예쁜 단풍을 쳐다볼새도 없이 바쁘게 연주회를 준비하고 끝나니 병도 날만 하지요.
나도 이미 감기몸살로 주사와 약을 10일간 복용해 감기가 깊어지지 않도록 서두르니 역시 효과가....
근데 겨우살이 김장을 내일 할계획으로 석모도 수협에서 니젓 내젓 해가면서 사오니 김장하기도 전에 일이 무서웠던지 또 몸살기....역시 병원처방받아 약먹으면서 김장준비한답니다.ㅋㅋ
소시적에는 앓을만큼 앓으면 낫는다는 신념으로 무시하고 넘어갔던 감기였지만 합창을한후부터는 쬐금만 증상이 오면 즉시 병원으로 고고싱 하게됩니다.
그러니....
아프면 병원처방받으세요.
그게 고생 덜하는거라구요.
그리고 푸욱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