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루가 길다. 길어도 넘~~~길다.
안오는 애인 카페에서 기다리듯... 시간이 무쟈게도 안가드만...
막상 10시가 넘어가니 어찌나 급해지던지...ㅋㅋ
부랴부랴 인원 체크하러 당산역으로 가보니...
오메~ 강남에 살고 계시는 에메스님이 와계신 것이었다.
에메~스님의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신 모습을 무박2일 동안 무려 20차례나 보고야 말았다.
(꼭 누군가 물어본다. 그렇게나 많이 봤어?................그만큼 열심히 하셨단 얘기쥐~~~)
이것이 금강소나무입니다.
금강이란 '가장 단단하고 강한'이란 뜻이니...
금강소나무, 금강산, 금강석, 금강제화...ㅋㅋ(해설사님 말씀)
암튼 소나무 중에서 가장 단단하고 강한 소나무를 금강소나무라고 한답니다.
새벽에 일찍 도착하여...망양정에서 동해를 내려다 보며 일출을 보기로 하였지요.
그러나...읍써읍써! 태양이 읍네요.
에메스님은 애매...한 표정을 지으시고 풀순님도 ㅠㅠ...
그러나 괜잔아유...저기들 보셔유...
집떠나면 그저 좋은 분들이니께 걱정 마셔유~
카르페님과 이백님! 버스에서 잠은 잘 주무셨나요?
표정이 우째...아니요...같은...
에비앙이 무서워서 부동자세 이신건 아니죠?ㅠㅠ
일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밥먹으로 고고씽...
멀리 은행나무가 멋집니다.^^
아이고~ 이뻐라~ 누가 이리도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놓았을까요?
누구긴요...우리길 고운 횐님들이시죠!
주변에 식당이 없는지라...부녀회에서 수고를 해주셨지요.
아주 소박한 밥상이지요.
맛나게 먹긴 먹었는디...마루에 나와보니...아 글쎄...우리상엔 없던 깻잎장아찌가...ㅠㅠ
아무리 우리가 이쁘게 생겨서 안먹어도 된다지만...이건 아닌디...ㅋㅋ
출발 직전에 수채화 같은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기 빨간점퍼 입으신 분은 뉴규?
가는 다리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는 걸 보니...지기님? 빙고!
이런 멋진 대열을 우리 진사들은 좋아한답니다. 멋져멋져!!!
우리가 건너온 돌다리가 이렇게 운치있네요.
기묘하게 생긴 나무를 지나 낙엽을 밟고 걷고 있네요.
낙엽은 앙~을 설레게 한답니다. 아~~~
온 사방이 낙엽으로 융단을 깔아 놓은 듯 했지요.
맨뒤에 풍소님과 꽃담님이 커플룩을 선보이십니다.
아주 멋진 두분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를 그냥 지나치는건 용서가 안되죠!
아도님과 장군님 그리고 카르페님과 이백님!
프란이님과 연리지님이 뭘 그리 넋을 잃고 보고 계시는 걸까요?
바로 이 산이랍니다.
단풍도 너무 멋지고요...실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수 없어서 너무 아까비~~~
시원한 계곡을 따라 한참 걷는 길이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죠!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루시아님과 애정 표현을 과감하게 하고 계시는 우보님!^^
아도님과 장군님, 그리고 차향님도 기념 촬영중!
아도님은 우째 사진기를 안갖고 오셨는지요...
단감을 한뭉치 들고와서 주부 9단의 내공으로 쓱쓱싹싹!
단칼에 껍질 베어 날렵하게 나눠주는 솜씨에 장금이도 무릎을 꿇었다는 전설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산촌님!!!
청실님! 짬짬이 맛난거 많이 드시는 이곳 우리길이 넘 좋으시죠?
내가 그리도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건만 도와주질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홍실님!
앙~은요...전국민의 비만화를 추진중에 있다는...ㅋㅋㅋ
든솔님과 동행님!
두분과 이야기를 나눈거라곤...사진...
담엔 반갑게 이야기 나눠요~~~^^
에메스님과 후미 챙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감사합니다,. 수미산님!
사진 찍는 솜씨가 좋은건지...이백님이 훤칠하신건지...
돈도 안드는거니...까짓꺼...이백님 승!!! ㅋ
멀리서 모델 요청 했더니...
요리도 구여운 표정을 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엠님,산노을님, 그리고 카르페님!
늘조은님이 모자 쓰신게 더 이삐 나와서 이사진으로...
이루어지다님도 맘에 드시죠?ㅎ
프란이님과 연리지님 그리고 호수님!
근디 프란이님은 보약을 준단건진 만단건지...
약만 올리셨네요.(약을 손에 들고 올리셨다는 야그)ㅋ
이쁜돼지님과 작은공주님!
돼지가 아님시롱 돼지라 하면 지는 앙왕돼지??? 켁
두분이 후미 챙기시느라...
저같은 후미파가 있어서 ...죄송하긴 한데...천천히 걸으셔서 좋으신거죠?ㅋㅋ
저희들 챙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고~ 뿌리를 드러낸 채도 저리 곱게 자라고 있으니 다행이긴 한데...
천년만년 잘 자라길... 자연의 신비!
머리 위에 너무도 고운 단풍빛이 있습니다. 여러분...
왼쪽에는 소나무의 푸르름이...
오른쪽에는 단풍의 부드러움이...
서로 대조가 되면서도 너무도 매력적이네요.
뒹구는 낙엽 사이에 통나무 의자가 있으니...
가기 시저시저...여기서 오래오래 있고파요~~~
저기가 저렇게 멋진 곳이라는걸 알고들 식사하고 계신걸까요?
참기름 냄새가 솔솔...
연리지님! 옆은 보지말고 걸으세요.
핫둘핫둘...낭떠러지 핫둘핫둘...
꽃담님! 너무 간지 나세요.
서 계신 모습도 멋지시고요...풍소님과 자주 나오셔요~^^
우월한 기럭지가 밑에서 보니 더욱 더 우월해 보이는 이루어지다님!
여자가 봐도 질투가 나니...이거 원...에고...옳지 않아!!!
실물보다 못나와서 미안합니다. 자운영님!
실물보다 잘나와서 미안합니다. 푸하하하 엘리님!
연리지님! 십이령 고개길중 4고개를 넘으셨으니...힘드셨어도 행복하시죠?
루시아님은 무엇이 그리 좋으셔서 싱글벙글 이실까요...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잎새들만 남기 시작했지요.
안가고 떡 버티고 있구먼~~~
그려 그려 한장 찍어 주죠잉...
근데 찍고나니 멋지다. 자운영님!
그러나...이 집도 옳지 않아...기럭지!
여자는 자고로 굵고 튼실한 다리!!! 암~~~그렇구말구...
글로리아(오른쪽)님과 동행분들이 갈대밭에서 한장!
길은 좀 오르막 내리막 힘드셨지만...폭신한 낙엽 덕분에 즐거우셨죠?
이 분은 예비 우리길 회원님 이십니다.
어떻게 알았느냐고요? 사진을 보려면 가입을 해야 하잖아요...ㅋㅋㅋ
파란 모자 파란 점퍼...깔맞춤하신 맨드라미님!
정말 참으로 잘 걸으십니다. 완전 부럽!!!
마음의 평화님과 늘조은님!
머리 위 나무가지가 멋드러집니다.^^
마음의 평화님과 엘리님, 자운영님과 미네랄워터님!
앙~의 친구라도 사진 한장 없네요. 그나마 이 사진이 있어서 목숨은 연명!ㅋㅋ
앞으로 뒤로 이것 저것 챙기시고 토닥이시고...
참으로 좋으신 분 에메스님!
정말 가고 싶었던 십이령길을 덕분에 잘 걸었습니다.
나머지 길도 끝까지 델꼬 가 주실거죠~~~
13.5km 모두모두 잘 다녀와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모습이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해 주네요.
가는 가을이 아쉽지만
다가오는 겨울이 있으니...
오늘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글과 생생한 사진으로 그날의 행복한 시간들을 다시 이어갈 수 있게 해 주심 감사합니다..^^
말없이 조용히 다니시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저도 그리 걷고 싶은데...이 늠의 소란스런 성격이 가만두질 않네요.
3코스 금강소나무숲은 정말 장관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번 그날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