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을 붙일 때에 그 어원을 밝히는 작업은 참으로 중요하다.
어원을 밝히지 않는 대한민국 언어정책은 미개하다. 참으로 미개하다.
뱀의 옛글은 바얌이다. 그것도 아래 아 자를 쓴 자이다. 그런데 바얌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혹시 그 '바"가 밧줄의 '바'를 뜻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뱀 이름 가운데, "비단뱀"이 있다. 이 비단뱀의 '비단'은 무슨 뜻일까?
Silk라는 그 '비단'일까?
그리스 신화에 거대한 뱀으로 Python이 있다. 아폴로 신이 델파이에서 죽였다고 한다.
이 Python은 Pytho라는 도시에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뱀의 이름이다.
라틴어로 Pytho는 [삐토]이고, Python은 [삐톤]이다.
영어로 소리내면 [파이던][파이단]이다.
이 라틴어와 영어를 섞어서 소리내면 [비단]이 된다.
그러고 보면, 비단뱀의 비단은 Python에서 유래된 것이다.
아니 역으로 본디 '비단'뱀을 라틴어와 영어로 'Python'으로 썼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비단뱀의 '비'와 Python의 'Py'는 매우 비슷한데, 이것을 한자로 표기하면 무슨 글자일까?
'巴'[파]이다. 이 글자가 또한 뱀을 뜻한다.
<산해경>에 "파사(巴蛇)"가 나온다. 코끼리를 잡아먹는다고까지 설명되어 있다. 아마도 새끼 코끼리이겠지만, 비단뱀은 톰슨가젤 임팔라 사슴 돼지 하물며 악어까지도 잡아먹는다.
첫댓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뱀이 코키를 삼킨 그림이 있지요. 산해경에 있는 괴기한 괴물은 고대에 실존한게 분명한것 같습니다. 고대인들이 DNA조작을 통해 변이된 돌연변이들을 만들어낸 것이죠. 돌연변이라 후손은 낳지못했고요.구약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외계인)이 사람의 아들과 교접을 해서 네필림이라는 거인들을 낳았는데 그 키가 77장이라고합니다. 한장이 3m이니 230m나 되는 엄청나게 큰 괴물이었죠.
민13:33 거기서 또 네피림 아낙 자손 대장부(네필림)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김해 가락국기에 파사의 사탑이 나옵니다. 파사는 페르시아의 훈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북부와 페르시아 지역엔 큰 뱀을
토뎀신으로 믿는 종족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파사는 큰뱀으로, 큰뱀이 출몰하던지 이를 숭배하는 지역이 페르시아로 지칭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