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빈집에 오래도록
둥지에 꿈을 채우는
그리는 그림이 있다.
아름다운 그림의 집에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못다한 잔치를 하고 싶다.
마당이 너무 넓어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온 긴 길섶에
철쭉을 심고.
예쁜 반송 줄지여 심어 세우고
이끼낀 정원석 사이사이
패랭이와 국화꽃를 심어
반가운 님 마중하리
적당히 큰 연못에는 수련 꽃을 피우고
토종 물고기들이 놀아
내 어린시절의 고기잡이를 회상한다.
호수를 지나
취나물 솔 미나리 고사리를 심어
어머님의 손길을 회상하고
노란장미가 있는 장미밭과
모란꽃이 많은 꽃길을 건너
정자가 있는 쉼터에 걸터 앉아
정성과 기쁨이 숨어 있는
노력의 터를 감상하고
옛친구와 바둑놀이 수담하고
민물고기 메기 메운탕하여
내고향 막걸리 안주하리
욕심이 버거운 텃밭에
청보리 시금치 옥파 상추 배추을 심고
밭가에 사과 대추 장두감 단감 살구나무
배나무 무화과 보리수나무 심어
창가에 포도나무 머루나무
넝쿨밑에 주렁주렁 열매 열리면
내가 기다린 손님에게 대접하리
텃밭 도랑옆에 호박 수박 참외 감자심어
정깊은 사람들에게 보내주워
기쁨을 함께하고
양지바른 모퉁이에 딸기밭을 만들어
옛 친구를 기다리던 기쁨,
잘 가꾼 잔듸밭에
보고싶은 손주들이 노니는 놀이터에는
행복과 만족이 있고
뒷마당 터엔 낮은 언덕을 만들고
대나무 밭을 만들어
미루나무 두그루 도 심어 북풍을 막고
멀리서 보아도 키큰 미루나무가 반기는 곳
나의 빈집에
채우고 채우고 하다
이제 늙어 기쁨과 보람을 심지 못하니
사랑과 기쁨과 결실이 있는
나의 빈 집에
이제 늙어
가 보지도 심지도 못한다 네
燕巢洞 孫漢錫 2024.1.23
This Little bird (작은새)
There's a little bird,
Somebody sent
Down to the earth to
Live on the wind.
Blowing on the wind,
She sleeps on the wind,
This little bird,
Little bird.
Light and fragile
and feathered sky-blue.
Thin and graceful,
The sun shining through.
She flies so high,
Up in the sky,
Way out of reach
of human eyes.
Light and fragile,
and feathered sky-blue.
Thin and graceful,
The sun shining through.
She flies so high,
Up in the sky,
Way ouof human eyes.
Light and fragile,
She's feathered sky-blue.
Thin and graceful,
The sun shining through.
And the only time
She touches ground
Is when that little bird,
Little bird,
Is when that little bird,
Little bird,
Is when that little birdt of reach
Dies
대원사 연못
푸른 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