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끝없는 사랑이 내 아이에게 짐이 되지 않게 하소서 ................
나와 같은 삶을 살지않도록 바라기보다 , 그런 삶조차 헤쳐나가는 아이되게 하소서 ........................
어미는 내 아이에게 등대처럼 멀리서 빛추이고 , 바다건너 항해하는 아이에게 모든 만물이 안내자되게 하소서 ................
어미인 나를 믿기보다 스스로 자기자신을 등불로 삼는 아이로 자라나게 하소서 ..............
아이가 나의 소유가 아닌 자신만의 인생청사진대로 고통속에서 무르익고 성장하게 하소서 ...............
아이는 어른의 조상 ! 어른이 된 후에도 어버이들이 계속 자신의 덜 자란 영혼을 성장시키게 하소서 ................
아이에게 보내는 나의 기대와 사랑과 헌신과 희생이 그들의 눈빛에 그림자 드리우지 않게 하소서 .............
어버이의 희생으로 아이가 온전히 어버이를 기쁘게하기 위한 희생양이 되지않게 하소서 ..................
내 아이가 길을 걷다 쓰러져 피흘릴 때도 멀리서 스스로 일어서길 바라는 그런 기다림의 어미되게 하소서 ..............
아이가 쑥쑥 성장하는 만큼 100년도 못사는 어버이들의 영혼도 더 자라나야 한다는 겸허를 죽을때까지 갖게하소서 .............
아이의 인생길에 동승하여 내 인생길을 엎어가는 아이의 그림자로 사는 어버이되지 않게 하소서 ................
어버이로서 진정한 희생과 헌신이 진짜 무언지를 바르게 통찰하는 지혜를 늘 갖게 하소서 ............
나를 위함인지 아이를 위함인지 , 그리고 아이를 위하는 그 모든 헌신속에 내 아집을 얹혀놓지 않게 하소서 .................
늘 사랑 사랑 , 사랑이라 말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진실로 사랑을 바르게하는 법을 아직 배우지 못했나이다 ...................
아이의 인생숙제를 풀기보다 남은 날이 얼마남지 않은 나의 인생에서 내 영혼의 숙제를 다 풀고가게 하소서 ............
내 아이의 묷까지 내가 끌어안아 중도에 멈추어서서 나의 영혼이 더이상의 성장없이 멈춰버린 생이 되지않게 하소서 ..............
아이는 아이의 삶이 있고 나는 나의 삶이 있듯이 , 각자가 아직 치뤄내야 할 우리 각자 영혼의 묷이 있다는걸 서로 알게 하소서 .........
사랑이 결핍된 어버이는 비뚤어진 사랑인 줄을 모르고 무작정 쏟아지는 폭포처럼 자녀를 질식시키나이다. 나를 사랑하는 어버이되게 하소서 .......
자식보다 우월하고 높이 선 위치에서 그들을 바라보기 보다, 그들의 눈높이에서 이해를 하려고하는 어버이로서 그들의 동무가 되게 하소서 ......
완벽하고 근사한 어버이로 아이에게 비춰지기보다 , 나또한 아이처럼 울고싶고 아플때 위로받고픈 나약한 어버이라는걸 스스럼없이 나눌 수있게 하소서 ........
내가 바라는 대로 자라주는 아이보다는 그들이 바라는대로 스스로 지도를 그려나가는 존재자체로 당당한 아이로 겸손한 자부심 느끼는 아이되게 하소서 .....
이런 기도를 드리는 어버이또한 작은욕심 하나로 다시 이 생을 또 올른지도 모르기에 그때에 이 아이의 자녀로 태어날른지도 모르기에 겸허하게 아이를 대하게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