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성불산(대구 앞산)
▷ 산행일자: 2016.02.14(일)
▷ 산행코스: 충혼탑~성불봉~성불산 정상(앞산)~ 비파산~안일사~안지랑골삼거리
▷ 날씨: 흐림..
오늘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맞는 첫 생신이다...
돌아가신분의 생신이 뭐???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돌아가시고 첫 번째 생신은 챙기는것이라 한다.
살아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 해가지고
마지막 생신상 차려드리고 왔다...
산소 다녀오는길에 대구 성불산(앞산)에 들려
밤공기 마시고 왔다..
바람이 몹씨도 불고 날도 차가웠던 밤이었다..
그런데...
대구의 앞산이란 이름의 유래를 산행을 하다가 보았는데...
대구의 앞산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의 땅 이름을 퇴색시켜 우리의 민족 정신을 말살코자
1914년 전국에 걸쳐 행정구역 개편을 실시하였고 우리 땅 이름을 부르기 싶고 단순한 이름으로
바꾸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성불산도 앞산으로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다시 성불산으로 부르는게 맞다고 본다..
그리고 하나의 산이름을 앞산, 뒷산이라 부르는게 거시기 하다..
그래서 난 앞으로 대구 앞산을 성불산이라 부르고 싶다..
이 성불산에는 수십개의 들머리가 있는데 이날은 충혼탑을 들머리로 올라가본다.
▲ 아주 평탄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온다..
물맛도 좋고 깔끔하다.. 한잔하고 계속 길을간다..
▲ 물바가지가 너무 지저분하데요...동네분들 좀 바꿔주세요 ㅎ
▲ 약수터 지나고 조금의 삐알길이 있으나 능선에 오르니 길이 더욱 좋네요..
산성산 가는 방향 조망...
▲ 여기는 성불정 아래 조망바위..
▲ 성불정
▲ 구름이 가득...석양은 볼수 없었지만 노을이 나름 분위기가 있다..
▲ 왜 산 이름을 가지고 장난이야...
▲ 성불산 정상 가는길에 해는지고..
▲ 헬기장에서의 야경
▲ 성불산 정상 조망
▲ 성불산 정상 인듯... 실 정상은 철조망 안에...
▲ 반대 방향엔 요렇게 정상 팻말도 있네요..성불산으로 바꿔 줬으면 좋겠네요..
▲ 비파산전망대서 보는 야경
▲ 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차웠지만 몸은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안일사로 해서 안지랑골삼거리로 하산 대덕식당에서 선지국 한그릇 먹고 집으로...
- 두건 -
첫댓글 대구 앞산의 유래를 잘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지금의 산이름을 이제와서 바꾼다고 될것도 아닌데
저도 가끔보는 글이지만 참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앞산 관리 사무소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대문짝 만한 안내판을 수십개 만들고 앞산 자락길이니 뭐니...
오만가지 그려서 붙여놓고 앞산이름이 아니라니
그건 그거고 두건님 대구까지 오셨는데 또 그냥 가셨네요
이제 와서 우짜겠어요...
그냥 저만 그렇게 부르는거죠 ㅎㅎ
산소 다녀오는길에 잠깐 들려 한바퀴 돌고 온거라서요..죄송...,,,;;
앞산이 안산==>성불산이 1757년에 유래를 볼수있지만
명나라 장수 두사충이 임진왜란때 감상공원일대를 땅을 받고 대덕산아래에서 거주했다고합니다
정유재란때도 평정후 귀화하고 살았으니 시대적으로 보나..개인적으로 왕건도 앞산에서 도망와서
숨어있었고 왕건==> 이분은 어디든 다 얽히니..
결론은 전 대명산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ㅋ
이상한 논리 ㅎㅎ
구미는 눈이 살살 내리네요..
대구는 멀쩡한가요?
학창시절에 소풍도 많이가고 친구들하고 케이블카 타고도 많이 올라간 산인디
아직 걸어서는 한번도 못가본 아이러니한 산입니다.
대덕식당에 해장국 먹으러 엄청 갔고요.
덕분에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아...대구가 제2의 고향?
대덕식당 해장국은 딴데랑 비슷한거 같은데도 더 땡기는맛인듯해요..
눈이 흝날리는 하루입니다...좋은날 되셔요..
산 이름가지고 이런저런 얘기가 많지요.
한때 북한산을 삼각산이라고 해야한다고 하던데 지금은 조용하네요.
쉬어가면서 산행합시다.
나이들어서도 갈 산이 남아있어야지요.
간대 또 가면 되지요 ㅎㅎ
요즘은 갠적인 일로 산행을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근질 근질해요...
이번주에 실컷 걸어야지요 ㅎ
대구의 야경도 실제로 보면 멋질것 같습니다`~
아직 성불산에서 비슬산에서 야경을 본적이 없네요~~^^
대구 어느산에 가면 산에서 "야호~~"도 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일본 잔재어라고해서요~~~^^
대구는 조만간 찍고 ~찍고 ~~ 올라와서
멋진 야경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아버님의 첫 생일날~~마음이 많이 허전하셨겠습니다~
전 맨날 구미있을땐 가야지~가야지`~잘해야지~~하다가도
막상 상주에가면 ㅋㅋㅋ
불효자인건 확실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랫동네 내려간단 소문이 있더라 ㅎㅎ
호미곶보다 센 곳으로 잘 다녀와라^^
@두건(頭巾) 이제 자야겠습니다
부산의 야경만 아름다운줄 알았는데
,대구시내의 야경도 만만찮네요..ㅎㅎ.
구미가 최곤데요 ㅍㅎㅎ
대구, 그것도 저희집 동네를 다녀가셨군요.
저희집 거실에서는 앞산의 능선과 청룡산이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 답니다. 이름하여 '전망좋은 방'입니다.^^
제가 운동삼아 한바퀴 도는 산이기도 합니다.
앞산 정상쯤 가면.. 일제의 잔재이니 야호! 소리치지 말라는 안내판이 있지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네요.
"집앞산에서 야호!하면 쪽팔리는 짓이고, 설악이나 지리에서 야호!하면 예의없는 짓이고, 히말라야서 야호!하면 겸손하지 못한 짓이다." ^^
우짜든지 조용히 다니라는 뜻이겠지요.
ㅎㅎ 말 그대로 수행중님 앞산이네요 ~~
코스도 많고 운동하기 좋던데요
야밤에도 등산객들이 있고...
집 앞산도 있는데...믄 남에동네 앞산까지~ㅋㅋㅋ
아버님 잘 모시고 살방하니 마음도 정리하시면서 잘 다녀오신듯 합니다.
산소 다녀오는 길에 잠시...
오늘은 날이 덥네요
착한봄날씨^^
앞산이 왜 앞산인지??
궁굼 했었는데~
해결 되었네요..
전국에 앞산이 몇개인지 ㅎ
좋은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