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天皇山)-1189m
◈날짜 : 2018년 9월16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표충사주차장
◈산행시간 : 6시간30분(9:46-16:16)
◈찾아간 길 : 택시-창원역(7:36)-무궁화-밀양역(8:12)-시내버스-밀양터미널(9:10)-농어촌버스-표충사정류장
◈산행구간 : 표충사정류장→표충사→한계암→암릉전망대→천황산→천황재→재약산→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흑룡폭포→표충사→표충사정류장
◈산행메모 :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밀양천황산을 찾아간다. 2009년 오늘과 같은 코스, 방향이었는데 산행시간은 5시간20분이었다. 표충사관광시설지구를 지나 노선버스종점에서 하차한다.
도로왼쪽으로 이어지는 덱 따라 표충사로 향하며 산행출발. 새로운 건물도 만난다. 오른쪽 끝은 매표소.
표충사는 이런 역사를 지녔다.
일주문을 앞두고 왼쪽으로 진행한다. 등산차림의 부부를 만나는데 같은 코스로 진행한다니 반갑다.
등산안내판에서 진행방향을 확인한다. 임도를 따라가는데 매미소리도 들린다. 고음을 내는 말매미다. 내원암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입하니 비포장임도.
계곡을 건너니 다시 포장임도. 여기서 왼쪽 돌계단으로 올라가며 임도와 헤어진다. 이정표는 표충사에서 1.1km왔고 앞으로 천황산3.7km다.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물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니 덱도 만난다.
오른쪽으로 합수점에 보이는 폭포.
출렁다리를 건넌다.
출렁다리에 서니 왼쪽 금강동천에서 흘러내리는 금강폭포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시멘트계단, 계단으로 올라서면 올라가는 덱. 오른쪽에 한계암이다.
차례로 다가서는 덱으로 올라가니 돌무지도 만난다.
바람이 일어나며 갑자기 우두두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숲속으로 들어온 햇빛이 아니었으면 지나가는 소나기로 착각하겠다. 안개가 지나며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이다. 한 마리의 매미소리도 들리더니 사라진다. 통나무계단으로 올라가서 치솟는 돌밭 길. 발걸음이 무겁다. 젊은이가 앞질러 간다. 나뭇가지에 걸린 리본들.
몇 걸음 오르다 주저앉기를 반복한다. 바위에 드러누워 체온도 식힌다. 암릉을 만나 시야가 트인다. 돌아보니 향로산이 우뚝하고 그 아래 표충사와 내원암도 모습을 드러냈다.
중간에서 느긋하게 휴식 중이던 부부도 앞서간다. 위에서 다가서는 천황산.
그 오른쪽으로 지나갈 재약산이다.
천황산에 올라서니 시끌벅적. 얼음골, 재약산방향에서 올라온 산악회들로 보인다.
2014년 죽전에서 심종태바위-재약산-천황산-철구소 산행 이후 4년만에 다시 만난 천황산이다. 정상석 옆 커다란 돌탑은 당시에도 있었다.
왼쪽으로 멀리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 그 뒤로 능동산이다.
천황재에서 올라오는 탐방객도 줄을 잇는다. 오른쪽 암봉으로 가서 한계암에서 올라온 길을 확인한다.
돌아본 정상.
천황재로 이어지는 기다란 덱.
기다란 덱이 끝나면 침목을 디디며 천황재 덱으로 연결한다.
탁자에서 점심밥상을 차리려 했는데 따가운 햇살로 그늘을 찾아 재약산으로 향한다.
길옆소나무 아래서 점심을 마치고 봉에 올라서니 막아선 재약산. 억새사이로 잠시 가벼운 걸음.
이어서 암반도 만나며 치솟는 길이다. 바위사이를 지나 암릉을 넘어서니 건너에 암봉이다. 삼거리이정표를 만난다. 천황재에서 1km 왔고 오른쪽으로 재약산0.2km다. 재약산에 올라선다. 돌아본 천황산과 천황재.
그 왼쪽으로 치솟는 능선이 보이는데 한계암에서 천황산으로 오르는 길이 왜 힘들었는지 답이 되는 지나온 능선, 그 길이다.
정상석.
아래로 전망덱이 보인다. 4년 전엔 없었던 시설이다.
전망덱으로 가서 아래로 펼쳐지는 사자평을 보니 눈을 즐겁게 하는 그림이다. 고개를 들면 왼쪽에 간월산. 그 오른쪽으로 신불산, 영축산이다.
돌아본 재약산정상석. 표충사-천황산과 마찬가지로 재약산-표충사도 9년 만에 다시 걷는 길이다. 하산 길은 여기서도 기다란 덱이다. 헉헉대며 올라오는 탐방객도 사이사이 마주친다.
덱이 끝나며 임도에 내려선다. 오른쪽은 진불암가는 길.
임도 따라 왼쪽으로 몇 걸음 내려서면 삼거리이정표. 오른쪽 고사리분교(0.5km)를 향해 다시 산길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서 만난 학교 터.
학교가 있었던 자리를 지키는 교적비가 역사를 말해준다.
발길을 돌려 삼거리를 다시 만나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임도를 다시 만난다. 올라오는 차량도 보인다. 이정표는 왼쪽으로 케이블카상부승강장6.4, 죽전갈림길2.2km다.
여기서도 표충사일주문 앞에서 만났던 그 탐방로안내판이다. 임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오른쪽 덱으로 내려선다.
물소리가 가까워지며 나무 뒤로 2개의 폭포가 보이는데 층층폭포다.
출렁다리에서 오른쪽으로 폭포.
왼쪽 아래로 전망덱을 설치하는 모습이다. 완공되면 전망덱에서 층층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겠다.
내려가니 오른쪽에서 흘러내리는 폭포. 오층폭포로 불렀던 그 폭포다.
왼발아래서 물소리가 올라온다. 표충사로 이어지는 V자 계곡.
등산로정비 자재를 보니 앞으로 더욱 안전해진 탐방로가 되겠다. 왼쪽으로 흑룡폭포. 여기도 전망덱설치공사 중이다. 흑룡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덱이다.
길게 이어지던 덱이 끝나니 돌무지를 만난다.
계곡을 왼쪽에 끼고 경사가 작아진 길이다. 앞서가던 사람들이 멈췄다. 알탕장소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흐린 물이라 머뭇거리는 모습이다. 왼쪽으로 만난 다리를 건너 돌아본 그림.
여기부턴 임도를 따라간다. 잠수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표충사.
절집에 올라선다. 석탑왼쪽에 보이는 靈井으로 가서 갈증을 해결한다.
돌아본 삼층석탑.
일주문을 다시 만난다.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
홍제교를 건너 매표소를 다시 만난다. 여기서도 상사화를 만나고.
노선버스종점을 다시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9년의 세월에 산행시간이 1시간10분이나 늘어났다. 대기 중인 버스가 보이지만 다음버스를 이용해도 밀양역-창원역을 잇는 열차시간은 걱정 없다.
주위에 상점이 없어 관광시설지구로 간다. 탈진상태에서 마시는 단장막걸리 맛도 괜찮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근교산행을 즐긴다는 부부도 만났는데 밀양터미널에서 밀양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1번이 가장 빠르다는 정보도 얻었다. 돌아오는 열차는 입석이다.
#표충사정류장-농어촌버스(16:50)-밀양터미널-시내버스-밀양역(18:01)-무궁화-창원역(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