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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오하이오 주에서 메릴랜드 주 콜럼비아 시의 딸 집에 이사온지도 한달이 훌쩍 넘었다. 이사올때만 해도 무척 힘들었지만, 나이들어 낮선 이곳에 와서 메릴랜드 주에 거주하는데, 필요한 서류(운전면허증, 차량 등록, 보험) 등을 주 정부를 통하여 새로 발부 받는데 예상하지 않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어떤 때는 화가나서 그냥 오하이오주에서 걱정없이 살면되는데 왜 꼭 이곳에 이사를 와야 했는지? 후회와 그리고 아내에게 원망을 하면서도, 사랑스런 손자,손녀와 함께 지내면서 기쁨으로 걱정과 후회를 한방으로 날려 버렸다. 그래도 미국 생활을 오래한 덕분에 어느 곳을 가던 영어대화는 어려움없이 잘 되니 그래도 38년 동안의 공무원생활이 헛됨이없이 새로운 곳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미국에는 각주의 생활비(cost of living) 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우리 같은 연장자가 은퇴하고 정해진 연금으로 생활에 지장이 없는 도시로 이주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사온 이곳은 미국 50개 주에서 4번째로 생활비가 높은 수준의 부자 스테이트(Maryland State)이다. 어느날 차 보험을 오하이오 주에서 옮겨 오기 위하여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스테이트 팜 보험회사(State Farm Insurance) 미국인 에이전시 '크리스 곤스' 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대부분의 은퇴한 노인들은 메릴랜드에서 다른주로 탈 이주해 나가는데 왠 일이냐고 의아해 했다. 그러면서 타 주에 비해 보험료가 2배 이상 비싸다면서 귀뜀을 해주면서 마음에 준비를 하라고 했다. 보험 뿐만이 아니라 모든 비용이 2배로 높다. 좋은 점은 한국이나 다름없는 한인타운 엘리캇 시에는 없는 것이 없다. 건강에 좋은 야채는 헐씬 싼 가격으로 싱싱한 물품을 구입할수 있는 식품점이 있어 좋다.
오늘(토) 9/21 오전, 10월말에 입주할 신죽중인 빌라 집을 보기위해 Bel Air City 로 향했다. 딸이 거주하는 곳에서 벌티모어 시를 거처 뉴욕시로 향하는 95번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를 타면 약50분 소모되는 거리이다. 4-5차선 고속도로 이지만 항상 복잡한 교통지옥으로 짜증나는 고속도로 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길에 이곳의 한인사회를 더 잘알수있는 제42회 메릴랜드 한국의 날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하와드 카운티 페어그라운드(Howard County Fairground) 로 향했다. 취재하는 방식으로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오전 10시 부터 오후 7시까지 한인 약7만명이 거주하는 하워드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렸다. 매년 9월 하순에 열리는 문화의 대향연, 제 42회 메릴랜드 한인회 대축제가 주차장이 꽉찬 가운데 다인종이 참석하여 인종 간에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데 목적과 취지를 두면서 '문화로 하나되는 세상! 가자 페어그라운드'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가 되었다.

미국은 어디를 방문해도 각 주에는 여러 카운티로 분리되어 있다. 하와드 카운티는 메릴랜드 주에서 학군이 가장좋고,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한인타운 엘리캇 시가 있는 곳이다. 축제에는 백인, 히스페닉, 흑인, 아시안등 타 인종 관람객이 많이 참여하여 지역사회 화합이 축제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 입구로 연결되는 길에는 태극기가 오랫만에 선뜻 시야에 들어온다.

입장료는 $1 이다. 축제를 통하여 한인회장도 선출하는 투표함이 보인다. 행사장에는 11월6일 미국 선거를 앞둔 후보들이 축제에 참여 한표를 부탁하기도 한다.


한복을 입고 반가운 인사하며 맞이하는 어린이들..

음악에 맞춰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하며 관중들의 감탄이 여기 저기서 들린다. 대기중인 시범단

다체로운 공연이 이어지면서,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에어로빅으로 구성된 야외 놀이터에서 즐긴다.

한인회 축제마다 부스가 많이 설치되고 푸짐한 경품도 방문자들을 기쁘게 하고있다.

부체, 태극기, 가방, 볼펜, 물병, 풍선등 많은 물품을 무료로 방문자에게 나워주기도 하며 카운티에서 나와 지역 주민이 필요한 문화, 의료, 보험, 부동산등 미국 생활에 꼭 알아야 할 많은 지식을 얻을수도 있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셀폰으로 공연 영상을 담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아시다시피 세계적으로 유행이 된 K 팦으로 하나가 되는 공연을 보기위해 외국인들이 많이 참석하여 한류열품의 함성이 가을하늘을 더 높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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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동영상 孫永寅
첫댓글 딸이 사는 지역으로 이사를 했구나
이사하기가 여간 골치아픈 일인데 ᆢ
더구나 나이들어 살던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큰 일을
하였구나.
엄마와 딸은 가까이서 지내고 싶은거야
그래서 딸 근처로 가고 싶었던게지 ᆢ
아무튼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태성친구, 오랜만이제! 부스를 구경하며 걷는데 어느 한국여성분이 와서 '오라버님' 하면서 설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통일주체국민회의 워싱턴 지부에서 작성한 설문이다. 이런 곳에서 정치적인 예긴 하고 싶지 않다라고 거절했지만, 우리민족끼리 통일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했다. 한민족의 운명을 핵의 등에엎고 있는 주제에 문통이 북과 잘 할수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미국에도 요즘 자파, 우파로 갈려있고 심지어는 교회에서도 정치이야기는 친한사람 아니면 안한다. 한많은 대한민국 정말 슬프다. 박정희 같은 지도자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