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 주님의 이름으로 김창수 목사님과 질그릇교회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맑은 공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과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지 못하면 우리의 생명이 끝나는 것이고, 그렇게 미세먼지로 우리의 페가 손상이 되면, 우리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우리 주위에 영적인 미세먼지가 존재하고 있어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세상 문화와 향락은 우리의 영적인 미세먼지 입니다. 우리의 영을 혼탁하게 하고 그래서 우리의 영혼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나는 지금 어떤 영적인 미세먼지 속에 있는가? 내 자신을 살펴 봐야 하고, 우리의 영을 살리는 맑은 공기인 말씀과 기도 가운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여기 타이응우엔은 아직 날씨가 쌀쌀합니다. 지지난 주에 날씨가 좋아져서 추위가 다 갔다고 생각하고 파카며 겨울 옷을 다 빨았더니, 지난 주부터 다시 추워졌습니다. 저는 점점 전도하기 쉽지 않은 환경가운제 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맡아서 가르치던 반이 있어서 학생들과 사귀며 교제하며 복음을 전했는데, 지금은 제가 맡은 반이 없고, 베트남 선생님들이 가르치고 있는 반을, 각각 일주일에 한 번씩 가르치다 보니, 학생들과 서먹하기도 하고, 교제하고 전도하기도 쉽지가 않네요. 또 요즘은 다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언제든지 동영상을 촬영할 수가 있어서, 그것도 어려운 일들 가운데 하나 입니다. 지난 번에 융을 만나 복음을 전할 때도, 융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같이 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한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때와는 달리, 본의 아니게 제 신분을 이야기하는 과정 가운데, 동영상을 촬영한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고, 집에 와서 베트남어로 된 신앙서적을 다 감추고 기도도 많이 한 기억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별다른 큰 일은 없었습니다. 하에게 복음을 전할 때도, 커피숍이 작다보니, 내가 작게 얘기해도 주위 사람들에게 들릴 수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카페 주인이 손님들이 있는 상황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어디를 가더라고요. 그래서 느낌이 좋지 않아서, 주인이 돌아오자마자 학생들하고 헤어져서 집에 온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오를 데리고 교회에 나가고 있습니다. 바오는 우리 학생이 결혼하는 결혼식장에서 만났는데, 올 해 스물 아홉살인 남자 청년으로, 타이응우엔 비엣박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올 해 1학년인 학생입니다. 스물 아홉살이니 공부 시작이 좀 늦었죠. 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만나보니 아주 착한 청년이더군요. 지금까지 베트남에 있으면서 그렇게 착한 베트남 남자 청년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바오는 예전에 회사 사장 자가용을 운전을 했었고, 그 후에는 그림도 그렸었습니다. 뒤늦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걱정이 좀 되긴 합니다. 아직 결혼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어느 날 혼자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그렇게 늦게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것처럼 목회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요즘은 바오를 놓고 기도하면서 목회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틈나는대로 바오를 만나서 양육과 권면을 하고 있고, 어제도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신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바오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라는 요즘 회사 일이 바쁜지 설날 이후로 만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 함께 교회에 가기로 했었는데, 이번 주일도 일이 있어서 못나갈 것 같고, 다음 주일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타잉은 아직도 한국에 가지를 못하고 있고, 고향에서 비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 해 2019년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별써 3월이네요. 하는 것도 없이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김창수 목사님, 그리고 질그릇교회 성도님들 모두 늘 건강하시고, 늘 주님 안에서 승리하세요.
저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거라 인간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전도를 잘 못하니 그게 늘 걱정이죠. 요즘은 국내 목회가 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목사님 한 번 오세요. 그냥 함께 식사하고, 차마시고, 이야기 하며 쉬다 가세요.
첫댓글 오랜 만이네요^^ 정말 주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사역지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도 베트남에 가서 같이 고생하며 쉼도 얻고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번 갈까요?^^
목사님께서 복음을 이렇게 어렵게 전하고 계신것을 편지로 읽을 때마다 편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는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목사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하심이 늘 떠나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저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거라 인간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전도를 잘 못하니 그게 늘 걱정이죠.
요즘은 국내 목회가 더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목사님 한 번 오세요.
그냥 함께 식사하고, 차마시고, 이야기 하며 쉬다 가세요.
목사님 오랜만입니다
바오가 선하고 목회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신다니 어떤 청년인지 궁금해 집니다
그림공부 까지 한 적이 있다니 혹시 한국오면 제가 뭘 좀 도울 일도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아무튼 좋은 제자로 잘 성장하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