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복흥 성당 축성식이 지난 5월 21일(토) 오전 10시 30분에 교구장 이병호 주교와 사제단 및 내빈, 본당 신자와 순창 성당(주임=박종탁 신부)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식을 거행했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 유장훈 총대리 몬시뇰, 박종탁 신부, 전창식 사목회장, 황상묵 한울대표 등의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작년 7월 30일(금)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당과 사제관 수녀원 기공식이 있은 지 10개월 만에 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아직 본당신부는 파견되지 않았으나 순창 성당 신자들의 적극적 지원 아래 하나 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993년 권이복 신부님과 황명훈 선교사가 중고 조립식 판넬로 건물을 짓고 20여 명의 신자가 복흥 공소로 시작하였다. 2000년도에는 폭설로 임시 보강 기둥을 세워 유지해 왔고, 2006년 8월 치명자산 광장에서 순창 성당, 사랑짓는 요십이, 독거노인봉사회, 온가 농촌사목(가톨릭농민회,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공소사목) 주최로 순창 복흥공소 어린이집 폭설피해 복구공사를 위한 희망호프를 열었었다. 그 동안 어린이집과 공소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기도나 모임을 갖기에 많은 불편을 겪다가 신자들은 6년 전부터 복분자 제품과 딸기잼 등을 팔아 기금을 조성해 왔고 두 번씩이나 신입을 받았으며 부족한 중에도 하느님의 은총과 보이지 않은 분들의 도움으로 아담한 시골성당이 이루어지리라 기도하면서 큰일을 이루어왔다. 이병호 주교는 축복기도로 “황명훈(요왕마따) 초대선교사 등의 밑거름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 본당 봉헌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복흥성당은 모든 교우가 선교사가 되어 걸어 다니는 성당으로 새 역사가 씌어 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