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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두견이 |
두견새, 귀촉도 라고도한다.
달 밝은 이 한밤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네 마음 내가 알고 내 마음 네가 안다~~~ 이미자의 ‘두견새우는 사연’의 한귀절이다. 이 노랫말과 같이 두견새는 슬픈 전설이 있다.
옛날 옛적에 중국의 촉(지금의 쓰촨성)에 이름은 두우(杜宇), 帝號는望帝라고 불린 왕이 있었다. 어느 날 망제가 汶山이라는 산 밑을 지날 때 산 밑을 흐르는 강에 물에 빠져 죽은 시체 하나가 떠내려 오더니 망제 앞에서 눈을 뜨고 살아나는 것이었다. 망제는 이상히 생각하고 그에게 물으니 "저는 刑州 땅에 사는 별령(鱉靈)인데, 강에 나왔다가 잘못해서 물에 빠졌는데 어찌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망제는 하늘이 자신에게 어진 사람을 보내 준 것이라고 생각해 별령에게 집과 벼슬을 내리고 장가도 들게 해 주었다. 망제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마음도 약했다. 정승자리에 오른 별령은 은연중 불측한 마음을 품고 대신과 하인들을 모두 자기 심복으로 만든 다음 정권을 마음대로 휘둘렀다.
때마침 별령에게는 천하절색인 딸이 있었는데, 그는 이 딸을 망제에게 바쳤다. 망제는 크게 기뻐하여 국사를 모두 장인인 별령에게 맡기고 밤낮으로 미인과 소일하며 나라를 돌보지 않았다. 이러는 사이 별령은 여러 대신과 짜고 망제를 나라 밖으로 몰아내고 자신이 왕위에 올랐다. 하루아침에 나라를 빼앗기고 타국으로 쫓겨난 망제는 촉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자기 신세를 한탄하며 온종일 울기만 했다.
귀촉도(歸蜀道)! 귀촉도(歸蜀道)! 촉나라로 돌아갈꺼나! 촉나라로 돌아갈거나!
5~6월이 되면 산과 들에서 열심히 울어댄다. ♂ 콧콧 코끼코코, 콧콧 코끼코코, 삐삐삐삐 ♀ 삣삣삣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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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멧비들기 |
전국에 걸쳐 살아가는 텃새로 산비들기라고도 한다. 원래 깃털색이 예쁘나 너무 흔한 새이며 곡식을 많이 먹기에 천시여기는 새이다. ♂♀ : 구우구우 꾹구, 구우구우 꾹구, 슬피운다. 멧비들기(산비들기) 는 네번씩 장단을 맟추어서 구우구우 꾹구, 구우구우 꾹구, 슬피운다. 그 울음 소리엔 농사꾼이 장마에 아내와 자식 그리고 논 밭 을 다 떠내려 보내고 한이 되어 죽어서 산 비들기 가 되어 저렇게 서럽게 울부짓는 거란다. 지금도 시골길을 가노라면
기집죽고 /자식죽고 /전지재산 /다떨구고 /나혼자서/어찌살꼬 /어찌살꼬... 구우구우 꾹구, 구우구우 꾹구/ 구우구우 꾹구, 구우구우 꾹구
구(鳩)의 어원: 구(鳩)는 구구거리는 (九九)거리는 새라는 뜻이다. 새 鳥 + 아홉九 : 즉 구구거리는 새란 뜻임. 구구(부사): 새나 비들기 울음소리 . 구구(감탄사) : 닭이나 비들기 따위를 부를 때 비들기 표현: 한국(구구), 일본 (큐유), 중국 (찌우), 영어 (쿠쿠 coo, coo)
그런데 사람들은 왜 비둘기를 평화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을까? 고대 사람들은 비둘기에게는 담낭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담즙에 미움이나 분노가 깃든다고 생각해, 비둘기를 증오나 분노와는 무관한 평화로운 새라고 생각했다. 또 부리를 부딪치며 애정 표현을 하고, 다산을 하는 비둘기는 사랑`의 여신으로도 여겼다. |
3.뻐꾸기 |
두견이과 여름철새로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새이다. 그러나 새소리는 자주 들려도 몸체를 보기란 매우 힘들다. ♂ 뻐국 뻐국, 또는 뾰뾰뾰뿃 ♀ 삣삣삣삐이- 탁란(托卵)하는 대표적인 새이다. 붉은머리오목눈이, 개개비, 멧새, 때까치 등의 둥지에 자신의 알을 낳는다. 부화되어 나온 새끼는 다른 작은 새를 밀어내고 먹이를 혼자 독차지 한다. 옛날 옛적 한옛날, 어느 시골마을에
보통 여염집에 갓 시집온 새색씨가 살았는데, 어쩌다 신랑이 이름모를 지병으로 일찍죽고나니안그래도 엣날 시어머니 시집살이란게 얼마나 독했던지 "벙어리삼년 귀머거리삼년'이라는 말이있지만 이건 신랑마저도 죽고없으니 "서방잡아먹은 박복한년!" 라고 미워하고 구박하기가 말할수없었나보다 어느날 점심참으로 시아버니에 올릴 떡국을 끊이라는 시어머니의 분부를 받은 색시는 떡국을 정성껏잘 끓이긴 했는데 부뚜막 소반위에 떡국사발을 퍼놓고는 잠시 바같마당끝 우물에 물을길러 간사이에 부엌옆 나뭇간에있던 (옛시골 개집은, 대개) 기르는 개가 낼름 잽싸게 다 핣아 먹어버렸더란거다 그러니 그 책임추궁은 가뜩이나 미웠던 며느리 색시에로 불호령이 떨어지는건 당연한것,
옳다구나 꼬투리를 잡듯이 기세가 오른 시어머니는 길길이 뛰며 아궁이에 잔불을 끌어내어 화로에 담아낼 때 쓰는 불고무래를 휘두르며 "이년 꼴도 보기 싫으니 니 친정으로 가라" 며 소박을 놓기 시작하는데, 옛날 민속법(풍습)은 고약해서 소박맞아 온 새댁은 친정에서도 출가외인이라 발을 못 부치게 하는 고약한 풍속이일상화돼인지라 죽으라는 소리와 같은 말 같은 시대였으라~. 시댁에서 쫒겨나고 친정에도 갈수없는 가련한 색시는 오고갈데없이 성황당길에서 치마끈으로 목을 매고 죽었다는데, 그 원혼이, 뻐국새로 환생되어서 그 한을 읊조리듯~~~ 떡국! 떡국! 떡국! 조(저) 개가 먹었네 ... 홰를 치며 날아가는 뻐국새. 그래서 더 슬프게 운다는 뻐국새는 애달픈 며느리의 넋이라~~~.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에서는 아름답게 보였던지 스웨던 작곡가 요나손은 “ 뻐꾸기 왈츠”로 일약 유명해졌다. 뻐꾹 뻐꾹 뻐꾸기의 노래가/ 뻐꾹 뻐꾹 은은하게 들리네 /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랄...... |
4. 휘바람새 |
참새목 휘바람새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14~16cm로 참새나 곤줄박이나 비슷하다. 남해안에서는 일부 텃새로 월동한다. 울음소리: 호오오오오 히호잇 치요ㅡ 히호잇, 기고기고기꼬기꼬“ 몸집에 비해 소리가 크고 집 주변에서 흔히 듣는다. <전설> 옛날 어느 산골마을에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팔아서 살아가는 도공(陶工)이 있었다. 그 사람에게는 예쁜 약혼녀가 있었고,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게될 혼인 날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던 어느날, 혼례일을 사흘 앞두고 약혼녀가 그만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다. 온 세상을 다 잃은 듯 비통에 빠진 도공은 매일 같이 그녀의 무덤 옆을 지키며 못잊어 하던 어느날, 무덤가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싹이 터 자라기 시작했다. 도공은 이를 기이하게 생각하던 끝에 그것이 죽은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매화나무를 자기 집 마당가에 옮겨 심고, 그 나무를 가꾸는 일을 더 없는 즐거움으로 여기며 정성껏 보살폈다.
약혼녀가 죽은 뒤부터는 일이 손에 잘 잡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만드는 그릇마다 찌그러져 잘 팔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도공의 생활은 가난과 고통을 면하기가 어려웠다. 이토록 생활이 몹씨 어려운 형편이었음에도 매화나무를 돌보는 일은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화나무는 제법 커다란 거목으로 자랐고, 도공 또한 백발의 노인이 되고 말았다.
내가 죽으면 이 매화나무를 누가 돌봐 준단 말인가? 이와 같은 도공의 걱정이 날로 더해가던 어느날 ,아무도 보사펴 주는 사람이 없는 노인의 집 대문이 굳게 잠겨 있는 것을 본 마을 사람들이 문을 밀치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람의 그림자는 온데 간데 없고, 항상 노인이 앉아서 그릇을 만들던 자리에 예쁜 질그릇 하나가 놓여있었기에, 사람들이 그 그릇의 뚜껑을 열자 그 속에서 휘파람새 한 마리가 날아갔다.
노인이 죽어서 휘파람새가 된 것이다. 지금도 매화 꽃에 휘파람새가 따라다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사연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올빼미과 새 |
맹금류이며 야행성이다. 시력이나 청력이 우수하여 사람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독특한 소리를 내며 ♀이 더 크다. 거제도에서 숲속에 가면 울음소리를 접할 수가 있다.
올빼미: 38cm, 여름텃새 천연기념물 324-1 수리부엉이: 66cm, 여름텃새 천연기념물 324-2 솔부엉이: 29cm, 천연기념물 324-3 쇠부엉이: 38.5cm, 천연기념물 324-4 칡부엉이: 38cm 천연기념물 324-5 소쩍새: 20cm, 여름철새/텃새 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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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
한자어로 황작(黃雀) 또는 황조(黃鳥)라 한다. 몸길이 25cm정도이며 여름철새다. 몸 전체가 선명항 노란색이며 눈 위에는 검은색의 줄 무뉘가 있고, 날개에도 검은색의 줄무뉘가 있다. 가끔 숲속의 개미집에 앉아 개미를 부리로 물고 몸에 문지르는 ‘앤딩’이라는 행동을 한다. 이것은 개미산을 이용해 몸에 있는 기생출을 없애기 위함이다. 산란은 5~7월 사이에 일어나며 특히 새끼사랑이 유별나다.
울음소리는 “호호 휘오 휘오로”등의 부드러운 휘사밤ㅁ 소리를 내며, 경계할때는 “ 끼-앗, 끼‘ 등의 거친 소리를 낸다. 《삼국사기》에 암수가 사이좋게 노니는 것을 읊은 〈황조가〉가 전하며, 고려가요 〈동동〉에서 4월의 전경을 노래한 대목에 ‘곳고리 새’라 하여 꾀꼬리가 등장한다. 모습이 아름다운 데다가 울음소리가 맑고 다양해서 예로부터 시나 그림의 소재로 애용되었다.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개구리 뇌물이야기>
어느 날 임금이 백성이 편안하게 사는 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남루한 옷을 입고 길을 나섰다. 해가 기울어 어느 초가집에 이르렀는데 한 선비가 책을 읽고 있었다. 임금은 배가 헛헛하고 고단해 요기할 음식과 잠자리를 청했다. 허나 이 객이 임금인 줄 모르는 선비는 냉수 한 사발만 떠준 뒤 아래 마을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주막이 있으니 거기서 먹고 주무십시오". 선비는 객의 청을 정중히 거절했다. 하는 수 없이 임금은 돌아서려는데 '유아무와 인생지한(有我無蛙 人生之恨)'라 쓰인 허름한 편액(扁額)이 눈에 거슬렸다. 글 하면 누구보다 자신 있던 임금은 한 참을 생각해도 도대체 그 의미를 알 수 없었다. 임금은 체면 불구하고 선비에게 그 뜻을 물었다. "나는 학문실력이 출중하지만 개구리가 없어 인생의 한 이로구나'라는 뜻이라고 선비는 답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 줄 몰랐지만 임금은 곧바로 알아 차렸다. 중국 우화 '꾀꼬리와 까마귀 노래대결'이 뇌리를 스쳤다.
어느 날 꾀꼬리와 까마귀가 노래시합을 하기로 했다. 심판은 두루미였다. 꾀꼬리는 조류계의 명가수였지만 그래도 열심히 닭알도 먹어가며 노래연습을 했다. 반면 음치로 알려진 까마귀는 노래연습은커녕 개구리만 잡고 있었다. 결전의 날, 의기양양하게 꾀꼬리는 노래를 불렀고 까마귀는 음정과 박자 등 모두 엉망이었다. 심판 두루미의 판정은 예상 밖이었다. 우승은 까마귀였다. 심판 판정을 준수한다는 약속 때문에 꾀꼬리의 항의는 소용이 없었다. 어찌된 일일까. 까마귀가 심판 두루미에게 정성껏 바친 개구리 때문이었다.
임금은 선비에게 5일후 특별 과거시험이 있으니 응시를 권한 뒤 주막으로 향했다. 선비는 5일후 과거시험에 응했다. 이게 웬일인가. 시제가 다름 아닌 '有我無蛙 人生之恨'이었다. 답 쓰기는 누워서 떡먹기였다. 급제는 불문가지. 선비는 임금으로부터 합격증서인 홍패(紅牌)와 어사화(御賜花)를 하사받을 때 깜짝 놀랐다. 자세히 보니 지난번 냉수 한 사발 주어 보낸 객이 바로 임금이었던 것이다. 그 후 이 선비는 임금과 나라에 충성을 다했고, 임금은 과거제도 쇄신에 주력했다. 이 임금은 고려 명종이며, 선비는 백운거사 이규보(李奎報)로 알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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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새 울음소리
- 꾀꼬리 : 처녀의 넋이 변한 새라나, '머리 곱게 곱게 빗고 시집가고지고, 머리 곱게곱게 빗고 시집 가고지고'.
- 휘바람새: 홀아비'호올딱 벗고 자자, 호올딱 벗고 자자, 호호호 호호호'.
과부 '호올애비 좆, 호올애비 좆, 좆좆좆 좆좆좆'
- 검은등뻐꾸기: 할딱벗고 할딱벗고 또는 어절시구... 밥만 먹고 잠만자고~~`등으로도 들린다고 한다.
- 부엉이: 떡해줄께 부영, 떡해줄께 부영,
- 소쩍새(접동새): 솥적 솥젂 솥적다... 먹을 것이 적다
- 두견새: 쪽박 바꿔죠, 쪽박 바꿔죠,
-멧비들기: 기집죽고 /자식죽고 /전지재산 /다떨구고 /나혼자서/어찌살꼬 /어찌살꼬...
* 뻐꾸기를 날린다
요즘에는 휴대폰이 있어 여자 만나기가 쉬우나 옛날에는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밖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돌매이를 던지거나 뻐꾸기 소리를 내었다.
밤에 남자가 여자 집 근처에서 손바닥을 모아 "뻐꾹 뻐꾹" 소리를 내죠.
그러면 여자가 몰래 집을 나와서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여자를 꾀어낸다", "유혹한다", "꼬신다"라고 할 때
"뻐꾸기를 날린다"라고 한답니다.
조용필의 못참겠다 꾀꼬리
문제는 이 새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성한 나뭇가지 사이에 숨어서 울기 때문에
시골에 오래 산 사람도 꾀꼬리를 보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그래서 "거 참, 그 놈의 꾀꼬리
어디 있는지 못 찾겠군" 하게 되어 그 뒤로 뭔가를 못 찾거나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꾀꼬리같다'라고들 했습니다.
그 뒤로 술래잡기에서 이 말을 가져다가 술래가 사람들을 찾다가 찾다가 못 찾게 되면 포기하고
'못 찾겠으니 그만 나와라'라는 말로"못 찾겠다 꾀꼬리(들아)"라고 하는 것입니다.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꾀꼬리
옛날 할머니들이 얘기하던 먹마죽고 자식죽고~~~하던 새 , 멧비들기
슬픈 전설을 갖고 있는 두견새
부엉이
소쩍새
지상의 무법자... 직박구리
뻐국 뻐국 울어대는 뻐꾸기
산에 가면 나무 줄기에 앉아 딱닥 소리를 내며 ㅈㅈ죠아 먹는 쇠딱따구리
색깔이 화려한 오색딱다구리
한국의 새소리에서 새소리를 들어보세요.
요즘 산에 가면 두견이 소쩍새, 뻐꾸기. 꾀꼬리 소리를 들을 수 있나이다.
아래 사이트 클릭하여 해당하는 새를 클릭하면 그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kimpan0707/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