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관 운정 행복센터에서 ‘웰 다잉(아름다운 죽음)푸로그램’을 진행하다.
죽음이란 인간의 육체의 죽음과 함께 영혼이 떠난 상태이다. 현대사회에서 죽음은 삶과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삶에서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하나의 단계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죽음은 인간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사건으로 인간에게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은 죽음을 올바르게 인식하여 죽음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따라서 성인의 죽음준비교육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그 필요성이 크다고 아니 할 수 없다.
파주시노인복지관(관장 임창덕) 분관 운정 행복센터에서는 지나달 10월 2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10:00~12:00(2시간) 총 8회에 걸쳐 “죽음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고 죽음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갖게 함으로써 삶을 더욱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하기위한 교육”을 복지사 박동희 담당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가대상은 죽음을 준비하고자 하는 노인 20명을 선정하여, 강사 유 경, 김문자씨등을 초빙하여 각 분야 전문적인 내용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1회(10/23) 주제〓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강사 유 경). 내용⇒ 오리엔테 이션 마음 열기, 아름다운 노년, 행복한 인생. 죽음준비에 대 한 기본 이해.
○2회(10/30) 주제〓 나의 인생, 나의 사랑(강사 유 경). 내용⇒ 나는 누구인가, 내 인생의 소중한 사람,
죽음준비의 필요성,
○3회(11/6) 주제〓 관계 회복(강사 김문자). 내용⇒인생 그래프 그리기, 용서와 화해 그리고 감사.
○4회(11/13) 주제〓 존엄한 죽음을 위한 준비(강사 유 경). 내용⇒ 존엄한 죽음에 대한 이해, 존엄한 죽음에 대한 토론,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하여.
○5회(11/20) 주제〓 나의 삶과 다짐(강사 김문자). 내용⇒ 석고주먹 만들기, 인생 회고, 앞으로의 삶을 위한 다짐.
○6회(11/27) 주제〓장묘시설견학으로 서울시립 승화원(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504) 을 방문하여 승화원 이용방법 및 절차 교육, 견학을 통한 자신 의 장묘 방법을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서울시립 승화원직원이 승화원에 대한 제반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립 승화원의 시설개요와 이용방법의 설명을 듣고 제2코스로 용미리 시립장시설(파주시 광탄면 용미4리 산 107)로 이동하여 ㈀왕릉식 벽식 추모의 집(봉안당), ㈁추모의 숲(산골공원), ㈂어울림 동산(자연장지) 등을 관람하며 죽음에 대비한 새로운 지식 등을 알게 되 었다.
왕릉식 벽식 추모의 집(봉안당) 추모의 숲(산골공원) 어울림 동산(자연장지)
오늘, 장의시설 등을 현장방문하고 보니 그간에 생각해 왔던 혐오스럽고, 음산함은 말끔히 가시고, 오히려 쾌적한 하늘아래에 산자와 망인이 동거하고 있음이 느껴져 영원한 이별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7회(12/4) 주제〓 남기고 싶은 이야기(강사 김문자). 내용⇒ 나의 묘비명 쓰기, 부채 꾸미기, 유언장 작성 방법,
○8회(12/11) 주제〓 유언장 발표 및 수료식(강사 유 경). 내용⇒유언장 발표 및 소 감 나누기, 수료식(총 정리 특강)
위의 내용 등으로 교육을 받고 보면 한결 의연한 자세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죽음은 누구나 초행길 이고 보니 두려울 뿐이지....‘영원한 극락’일지도 모른다.
행복동 기자단 서 기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