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소개
▶산행지 요약소개[강원 정선 취적봉(728.3m),덕산기계곡-오지계곡 트레킹]
산 행 지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 취적봉/덕산기 계곡산행코스 : 총 10.1km, 5시간 30분, 쉬다 놀다..
덕우삼거리-하돌목교-사모바위-취적봉-강릉유씨묘-덕산기계곡-
덕산기 3교-덕산기 2교-1교-여탄리 마을회관
연산군 네 세자 사약 받은 곳…덕우팔경의 취적대는 일점선경
앞산과 뒷산 사이에 빨래줄을 맬 수 있는 강원도 정선은 아라리다.
물도 산도 바람과 구름도 아라리, 먹거리와 노래, 사람도 아라리다.
그러한 정선땅 덕우리와 석곡리에 아라리 칠갑한 채로 싱싱하게 존립한 산이 있다.
취적봉(吹笛峰·728.3m)이다.
백두대간 금대봉(1,418.1m)에서 발원한 물이 어천~동대천 명함으로 조양강에 어우르기에 앞서 석곡리와 덕우리를 빠져나가며 취적봉을 얼싸안고 왈츠 스텝을 밟게 되는 바로 거기 버드내 석벽 뼝대 아래연산군 네 세자가 유배되어 살았었다. 초근목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하며 취적(吹笛)으로 그 날 그 날 한을 삭이고 있던 중 조선 11대 중종이 내린 사약을 받고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 후 사람들은 어린 왕자들의 죽엄을 지켜본 바위 뼝대를 취적대라 불러주었다.
취적대 주위에는 빼어난 경치가 있는데 덕우8경이 그것이다. 낙모암은 덕우1반 백평 마을
삼합수 강변에 모자 모양의 기암절벽, 제월대는 덕우1반 백평 마을 강변에 U자형 암봉이다.
그 사이에 달이 뜨면 이쪽저쪽 봉우리로 달이 건너다닌다. 제3경은 덕우1반 대촌 마을 강변에 아홉 폭 병풍을 세워놓은 구운병이며,옥순봉은 대촌 마을 강변에 마고할멈이 신틀을 매고 신을 삼아 신었다는 전설이 있는상투를 틀어 올린 듯한 석봉이다
반선정은 대촌 마을 강변의 경치를 즐기던 정자. 약 127년 전 일제 때 일본헌병 이해남이 정자터가 탐이 나 반성정을 헐고 그 자리에 자기 조상의 묘를 이장하니 대촌 사람들은 그의 서슬에 눌려이의를 제기하지 못하였다. 그 후 마을에는 변괴가 일어났다. 마을 개들이 밤마다 반선정 터를바라보며 짖어대고, 마을의 기와집 9동이 원인 모를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다. 이해남 일가도 패가망신하였다고 한다.
운금장은 덕우2반 유천 마을 남향에 솟은 산으로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황홀하다.
백오담은 덕우리 유천 마을 중앙의 연못이 있던 자리로, 옛날 연못에 흰 까마귀가 서식하였다고 한다. 어떤 욕심 많은 사람이 명당이라 탐욕하여 연못을 메우고 그 터에 집을 지은 후 가세가 기울었고,그 후 지금까지도 그 집으로 이사 가는 사람은 집안이 망조가 들어 폐가로 있다. 제8경은 유천 마을 강변의 석벽 아래에 연산군 네 세자가 귀양와 피리를 불던 취적대가 그것이다.
위치 :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계곡. 어둔이계곡 - 충북 단양 영춘면
영월의 남쪽, 단양의 동쪽 끝에 솟은 마대산은 방랑 시인 김삿갓의 고뇌가 서린 산이다.
산 들머리에는 시인의 무덤이 있고 어둔이계곡 중간에는 시인이 영월로 숨어들어와 살던 유허지가 있기 때문이다. 마대산 오름길은 김삿갓면 옥동리와 대야리, 군 경계인 배틀재 등 여러 코스가 있으나 정상까지 접근 시간이 짧은 노루목 코스가 제일 인기 있다.
영월 하동면 와석리에 위치한 해발 1052m의 마대산은 백두대간이 선달산을 거쳐 고치령과 마항치 사이에 형제봉을 일으키고 북쪽으로 가지를 쳐 옥동천과 남한강에 가로 막혀 지맥을 다한 산으로, 동쪽 계곡에 김삿갓 유적지를 품고 있는 산이다. 특히 산행 중간 중간에 만나는 아기자기한 계곡의 가을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또 산행 들머리 김삿갓 계곡은 청정하고 풍부한 수량을 자랑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마대산 등산코스는 김삿갓유적지가 있는 와석리 노루목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노루목에서 어둔이계곡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다음, 남릉상 어둔이재를 경유해 다시 어둔이계곡으로 내려오거나, 또는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쌍소나무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선낙골을 경유해 다시 노루목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그것이다. 다음으로는 고씨동굴에서부터 약 2km 거리인 대야리 맞대골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인기 있었다. 그러나 이코스는 수년 전 계곡 안에 미륵대도 영월선원이라는 대형 건물이 들어선 후부터 등산을 즐기는 이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이 코스의 백미인 처녀봉만을 노루목을 기점으로 쉽게 다녀오는 코스가 영월 산악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코스는 선낙골을 경유해 처녀봉에 먼저 오르기보다는 김삿갓 생가터가 있는 어둔이계곡으로 정상을 오른다음, 북쪽 1,030m봉을 경유해 처녀봉으로 내려와 다시 노루목에 이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