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아버지가 대학교수인 세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워낙 예전에 본 드라마인데 이상우의 바창과 함께 장면장면이 기억에 생생하네요. 모두 연기가 뛰어났지만 특히 양금석이 눈에 띄더군요. 누군지 모를것 같아 이름에 링크를 걸었습니다.
첫째는 최명길. 유학을 포기하고 가난한 영화 조감독인 임채무와 부모의 반대를 뿌리치고 결혼하지만, 그러나 임채무는 양금석과 바람을 피우고 이혼소송까지 걸지만 결국은 소송에서 지지만 계속 양금석과 바람을 피우죠. 결국엔 양금석도 이혼할 가능성이 없어지자 결혼하자는 남자에게로 떠나가고, 지친 최명길은 복수심에 자기를 사모하던 치과의사 남성훈과 하루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것때문에 억울하게도 남편한테 구타를 당하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남자는 몇년을 바람을 피워도 아내의 하루밤 외박은 안된다는 그 당시 인식이 고스라니 드러나죠.
세째는 유호정. 사귀는 가난한 고시준비생이 있었는데, 언니의 애정결혼이 최악으로 끝나자 그냥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합니다. 그런데 그 남자는 애딸린 여자까지 있어서 결국은 이혼합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당당히 나타나 청혼을 암시하는 전 남자친구 앞에 유호정은 자신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둘째는 조민수. 작가는 조민수에게서 이상적인 결혼상을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합니다. 비슷한 직종. 가사분담... 너무 평범해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평범함이 이상적일수도 있지요.
첫댓글우와 이 결혼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기억하시는분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저도 그때 재밌게 보고 기억에 남았었죠. 조금 덧붙이자면 유호정이 결혼한 상대는 돈만 많은 벼락부자집 망나니 아들. 어머니인 정영숙이 나서서 유호정이 결혼한걸로 기억하는데 알고보니 10년가까이된 여자에 애까지.. 원래 남자친구는 배우 윤동환. 운동권대학생이었고 나중에 외무고시에 합격해서 나타나죠. 둘째 조민수는 방송국 PD였고 남편도 일하다 만났는데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었죠. 물론 어머니 정영숙은 반대하던 사윗감. 김수현 원작이었고 암튼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발리에서 생긴일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첫댓글 우와 이 결혼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기억하시는분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저도 그때 재밌게 보고 기억에 남았었죠. 조금 덧붙이자면 유호정이 결혼한 상대는 돈만 많은 벼락부자집 망나니 아들. 어머니인 정영숙이 나서서 유호정이 결혼한걸로 기억하는데 알고보니 10년가까이된 여자에 애까지.. 원래 남자친구는 배우 윤동환. 운동권대학생이었고 나중에 외무고시에 합격해서 나타나죠. 둘째 조민수는 방송국 PD였고 남편도 일하다 만났는데 편안하고 좋은 사람이었죠. 물론 어머니 정영숙은 반대하던 사윗감. 김수현 원작이었고 암튼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발리에서 생긴일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유호정 전 남친이 외무고시였나요^^ 제가 단기 기억력은 상당히 안좋고, 장기 기억력이 좋은 편인데 저보다 훨씬 많이 기억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