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캠프의 2번째 태양이 밝았습니다!
아직은 비몽사몽하지만 씻으면서 잠을 쫓고 식당에서 아침을 먹어 출발시간 9시 전까지 방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출발했네요.ㅎㅎ
오늘 일정은 불국사→신라역사과학관→국립경주박물관 입니다. 어서들 타세요 버스 출발합니다!
더불어숲의 귀염둥이(?) 동영이가 찍혔네요^^ 소개해주려고 올라갔구나!
바로 불국사로 통하는 길 말고 연못을 끼고 돌아가는 길을 택한 이유에 대해 경청 경청! 몰카였는데 들켰네;;
불국사의 사대천왕들입니다. 푸른얼굴의 지국천왕이 동방을, 붉은 얼굴의 증장천왕이 남방을 지켰습니다.
흰 얼굴의 광목천왕이 서방을, 검은 얼굴의 다문천왕이 북방을 지켰다고 합니다!
윗 계단이 청운교(靑雲橋), 아래계단이 백운교(白雲橋)입니다.
옛 선조들은 하늘로 향하는 계단이라고 생각했데요!
여기서 한가지! 계단과 다리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왼쪽사진은 계단일까요 다리일까요? 오른쪽사진은 계단일까요 다리일까요? 사진자료가 문제를 풀기에 애매하지만
밀어붙이겠습니다!ㅎㅎ (정답은 밑에)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아이들! 너무 귀여웠습니다.ㅎㅎ근데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듣는거지??다리 및 건축구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양식은 현재까진 우리나라 불국사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 구조를 발견한 사람은 불국사로 견학을 온 한 초등학생. 그 궁금증을 학교로 돌아와 선생님과 함께 실험을 하며 알아냈다고 합니다. 이 발견을 전국과학경진대회에 냈고 그 이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이 다리는 표시된것과 같이 윗돌이 아랫돌보다 훨씬 길이가 길어요. 이것은 중력과 관련된 구조로
아..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ㅠㅠ 아무튼 우리 선조들은 대단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잠깐 휴식을 가졌어요. ;;
토함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기운의 물을 마시며 우리 기운을 차리자!! 많이 덥지??
(왼쪽)불국사 석조. 물통입니다. 조작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든것으로 보이며, 보물 제1523호에 해당됩니다.
복원품도 복제품도 아닌 실제라고해요. 사람들이 못 알아채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오른쪽)아사달과 아사녀 나무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성질의 나무임에도 얽혀있다고해서 이루어지지 못한 슬픈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이 비로소 이루어졌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이 위치는 막혀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산책을 하시다가 발견했다고 해요. 신기하다
각자 마음속의 소망을 담아 신중하게 돌을 쌓아보기도 하고
석가탑,다보탑과 사진도 찍고 옛날 화장실에서 자세도 취해주고!
금강산도 식후경이쟈나~ 정말 맛있었어요! 고양이가 이곳의 트레이드마크인가!!
식당 옆에 군 체험장소가 있어요! 근데 엄청 더웠습니다. 미래의 대한건아들^^
다음으로 신라역사과학관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첨성대의 구조와 당시의 하늘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천장도 보고 석굴암 모형을 통해 지금의 기술로도 알아내기 어려운 설계과학을 알게 되었어요.
모르고 있던 석굴암의 역사도 알게되었습니다. 석굴암의 지붕에는 사진처럼 불규칙하게 꽂혀있는 일명 '쐐깃돌'이 있는데요. 중력에 의해 천장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세계유일의 건축기술이라고 합니다!! 자랑스럽지요?
하지만 현재 석굴암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습니다.. 당시에 있던 아픈 역사때문입니다..
유명한 황금돼지띠 친구들!! 원래는 안되지만 종을 쳐보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다음 장소는 국립경주박물관입니다. 월지에서 출토된 문화유산들이 '월지관'에 따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곳에 있는 문화유산들은 대부분 실제문화재입니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 및 여러가지 문화재가 이곳 국립경주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키즈존에는 문화재와 똑같은 모양의 모형들로 아이들의 즐길거리가 많았어요! 무엇보다 시원해서 좋았어요.ㅎㅎ 박물관을 둘러보고나서 아이들의 마지막 코스였습니다!
선덕대왕 신종. 실제로 볼 수 있어서 굉장히 감명 깊었습니다.
2003년 이후로 종의 한 부품의 연결이 위태로워 타종을 멈추었고
지금은 녹음된 소리로만 종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서 씻고 저녁을 먹고 빈둥빈둥거리며 재미있게 놀았네요.^^(아이들이 이렇게 드라마를 좋아하는 줄 몰랐습니다!) 더위에 지쳐있던 아이들도 다시 활기를 되찾았어요~ 내일은 또 어떤 곳을 다녀왔을까요?
3탄에서 뵐게요~/
*계단과 다리의 차이점 : '계단'은 '같은 공간' 안에서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것
'다리'는 '다른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 이란 차이점이 있습니다!
( 왼쪽 사진= 계단) (오른쪽 사진=다리)
글쓴이의 끄적임 : 아이들의 몸질은 역시 대단하다 / 문제를 맞히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첫댓글 2016년 잊을 수 없을 뜨거운 여름날에 손에 손잡고 마음도 함께정말정말 대단들하신 센터네요
다시한번 뜨거웠던 그 날이 생각납니다.
또 가고 싶은 경주~~
우와! 샘의 애정어린 마음까지 고스란히 보여주네요. ~~
정말 멋지네요~~~~~저도 같이 종을 치고 싶네요ㅎ ㅎ
역사공부 많이 했네요~~ 아이들이 가슴이 뜨거워졌겠어요~~
축하해요. 센터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