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3장
화 있을진저, 앗시리아! - 하나님의 통치와 백성의 행복
(찬송 421장)
2022-10-26, 수
맥락과 의미
28-33장의 여섯 개의 “화 있을진저” 중 마지막 부분입니다. 앞쪽 다섯 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화 있을진저”라고 하면서 심판과 구원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33:1에서는 “화 있을진저”가 하나님의 백성을 파괴하는 나라–앗시리아-에 대해 말합니다.
33장은 32장에서 소개된 ‘왕이신 여호와(32:1)가 앗시리아 왕보다 더 높은 분이며,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는 분임을 고백합니다(33:17,22).
1. 멸망시키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높으심과 구원(1-6절)
2. 여호와의 구원의 응답과 그 백성의 행복(7-24절)
1. 멸망시키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높으심과 구원(1-6절)
1-6절은 33장 전체에 대한 서론입니다. 학대를 당치 않으면서도 학대하고 멸망시키는 날, 앗시리아에 심판이 있으리라 하고 “화 있을진저” 선언합니다.
2-3절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환난 때에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4-6절, 여호와께서 “높은 곳”에 거하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높은 곳”(‘룸’)은 이사야 6:1에서 이사야가 성전에서 본, 여호와가 왕으로서 앉은 “높이”(‘룸’) “들린”(‘나사아’) 보좌를 말합니다. 이제 여호와께서 참된 왕으로 나타나서 시온에 공평과 의로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가 다스리기 때문에 백성 가운데, 너의 시대에 “평안함”(6절, ‘아무나’)은 진실하고 흔들리지 않을 것을 말합니다. 여호와의 구원 안에서 “네게”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6절)이 이새의 줄기에서 나올 메시야 안에 충만할 것입니다(11:2). 히스기야 왕이 그렇게 될 것이지만 온전한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도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합시다. 우리의 구원자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과 지혜와 지식을 풍성히 주시고, 여호와를 풍성하게 경외하게 할 것입니다.
2. 여호와의 구원의 응답과 그 백성의 행복(7-24절)
1) 백성의 탄원의 기도와 응답(7-16절)
하나님의 백성은 나라의 비참함에 대해 부르짖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언 가운데 그들의 기도의 목소리를 반영합니다. 앗시리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히스기야 왕은 “평화의 사신” 3명을 앗시리아 군대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욕을 당했습니다. 큰 슬픔이 유다 온 땅에 왔습니다.
10-17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10절). 백성의 비참함과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앗시리아 군대는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지만 그들은 겨와 짚을 생산합니다. 그들은 가시나무처럼 불에 탈 것입니다.
시온의 죄인들은 이방의 강대국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봅니다. 공의와 정의의 다스림을 이방 나라를 향해 심판으로 나타내시는 여호와 앞에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의롭게 행하고, 정직하게 말하고, 뇌물을 거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15-16절). 앞서 5절에, “높은 곳에 거하”시는 여호와와 함께 거하는 새로운 백성으로 살 것입니다.
이 백성에게 하나님은 견고한 바위가 될 것입니다. 물을 끊이지 않고(‘아만’, 16절) 줄 것입니다. 끊이지 않는 물을 공급하시는 것은, 6절의 여호와의 다스림 때문에 시온이 “평안함”(‘아무나’, 진실, 신실) 가운데 살기 때문입니다.
2) 돌이키는 백성을 구원하시는 여호와, 그 백성의 행복(17-24절)
히스기야 왕과 백성은 ‘영광 중의 왕’이신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것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땅이 광활하게 넓어질 것입니다. 전에 앗시리아를 두려워하며 조공을 바치기 위해 계산하던 그 일이 지나갔습니다(18절).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는 강포한 백성을 다시 보지 않을 것입니다(19절). 이제 하나님의 백성은 시온에서 하나님께 명절을 지키며 안전하게 거할 것입니다(20절). 더 이상 포로로 잡혀 가지 않고 자기 땅에 거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21절) 하시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의 임재가 참된 안정을 줍니다. 여호와께서 사법부로서 심판하고, 입법부로서 계명을 주시면서 구원을 내려 주십니다(22절, 6절). 하나님이 백성에게 주시는 행복은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는 그 다스림에 있습니다.
23-24절은 하나님의 백성을 배로 비유합니다. 전에 그들은 돛을 달고 항해하지 못하던 배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돛을 달고 다니면서 재물을 탈취하고 나눌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은 더 이상 병들지 않을 것입니다. 죄사함을 받을 것입니다.
이런 행복은 히스기야 시대에 어느 정도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고난 가운데서도 강인함을 주시는 영적인 축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죄를 용서받는 것과 영적인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육체적으로도 온전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여호와 하나님은 성전에서 경배를 받으시지만 하늘 보좌에 높이 들려서 온 세상을 다스리는 왕입니다. 범죄한 백성을 이방 나라 앗시리아를 통해 (나중에는 바벨론을 통해) 징벌하십니다. 그러나 그 강대국의 왕보다 더 높으신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그 나라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자기 땅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거주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공의와 정의로 이방 나라를 심판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백성도 의와 정직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높은 곳, 그 새로운 하나님 나라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 축복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도 죄 용서받고 이 땅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와 비참함 가운데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2절) 하며 기도합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어 의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감사합시다. 우리 교회와 가정에 하나님의 의가 흘러 넘쳐서 세상을 그리스도의 의 가운데로 인도하기를 바랍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만왕의 왕 되신 그리스도의 다스림 아래서 지금 나는 어떤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그 행복 주신 주님께 감사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