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마이크부분이 고장나고 안테나가 부서져서 삼성 디지털 프라자를 방문해야할 일이 생겼다.
간단히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가 두 군데가 눈에 들어왔으나 모두 대중버스로 이동하기는 불편하거나 노선을 지나지 않는 곳이였다.
특히 작년에 지은 서비스센터(시외버스터미널 밑) 위치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과연 삼성전자가 고객의 접근성 문제를 이런식으로 아니하게 생각했는지를...(달랑 600번 버스 한대가 지나간다.)
다국적 기업으로써 역시라는 말이 나와야는데 뭐야 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서비스 센터에 들어가자마자 눈이 부실정도로 깨끗하고 직원들의 서비스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단한가지 아쉬운것이 있다면,,,
뭔가 삼성전자 만의 특별함이 없다는 것이다.
애플하면 참신한 창의적, 구글하면 자유롭고 편한 이미지가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잡지, Tv광고, 옥외 광고등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얻을려는 노력이 최근에 더욱 많이 보이고 있는 현재이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이런 프로모션, 마케팅 비용에 비해 내부적, 실질적으로 보여줄수있는 모습에는 녹아내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조금더 내부 인테리어라던지, 아니면 직원들의 모습을 다른 서비스센터와 다르게 보여줄수 있지않을까..
earth, wind and fire - september, maroon5 - moves like jagger 등 삼성전자 하면 생각하는 노래등 을 매장 내에 틀어주는 것도 브랜드 인식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은 서비스센터에 들어오자마자 고객들이 여기가 한국인가? 신기하네? 이런 반응이다
실제로 구글 회사의 실내 인테리어나 작업환경을 보고 많은 한국인들은 경악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억압된 회사의 이미지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이다.
이 처럼 삼성전자만의 파랗고 꺠긋한 이미지, 광고에서 보여주는 고급스러운 모습을 이용하여 더욱 기업 브랜드 가치를 올릴수 있다고 생각한다.
ex) 서비스센터 입구에 Global Center 종류들을 위치시켜 들어오는 한국인들에게 외국인들이 인사를 하면서
삼성전자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나 한국제품을 이용한다는 것에대한 자부심, 고객가치를 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당연히 고객
충성도를 높일 것이며 이로서 브랜드의 가치는 올라갈것이다.(외국도 동일)
한가지 더 아쉬운것은 break area가 따로 구별되게 위치했으면 좋겠다. 너무 기계수리하고, 판매한다는
딱딱한 이미지는 좋지 않은것 같다, 고객이 break area에서 제품 수리를 의뢰하고 기다리면 해당 담당자가 와서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방법 등 편안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존의 기계에 관련된 이미지도 조금은 녹아 내릴것 같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문을 열자 moves like jagger이 흘러나오고 글러벌 센터에서 백인, 흑인, 황인이 서투른 한국어를 쓰면서 인사를 하고 달콤한
빵 냄새, 커피 냄새가 흘러나온다. 직원들은 검정색 양복 흰색 와이셔츠가 아닌, 파란색 분홍색 와이셔츠를 입고 나를 반겨 주는 모습을
여기가 기계를 파고 고치는 곳인지? 카페인지?
삼성전자 디지털 프라자 내에서만 느끼는 고급스러움과 달콤함..
어느새 당신의 얼굴에는 미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