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이제 2개월이 넘어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상체는 보통과 마름 중간 사이인데 하체 쪽은 부종도 심하고, 오랫동안 앉아있을 일도 많고 해서 오래 굳어진 하체비만 체형이었습니다. 다이어트를 아무리 해보아도 다시 살이 찔 때는 다리부터 찌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가, 이번 여름에 허벅지 지방흡입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허벅지와 종아리 쪽 지방흡입을 동시에 하려고 했지만, 종아리는 근육이 발달되어 있어서 보톡스를 맞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라서 종아리 보톡스 시술 후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나름 큰 수술이라 긴장도 되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되는 거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안심하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받는 과정은 힘들지 않았는데 그 후가 힘들었습니다. ㅠㅠ 첫 날에는 수술 때 다리에 넣은 용액이 빠지고, 그 후부터는 멍이 들고 다리가 붓기 시작했는데, 걷는 것이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렇게 2주 정도 지나고 나자 다리의 붓기가 확연히 빠진 것이 눈에 보여서 너무 기뻤습니다. 하체비만이 심했기 때문에 2600cc를 뽑았다고 했더니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지방흡입을 받으면 울퉁불퉁한 자국이 생긴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어서 다리가 가늘어진 것은 물론 전체적인 라인도 매우 예뻐졌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여행을 한 달 정도 오래 다녀와서 관리를 제대로 잘 해 주어야 할 시점에 관리를 받지 못하고 운동도 많이 하지 못한 것, 여행의 특성상 노력했는데도 살이 좀 찐것이 아쉽습니다. (이 시기에 회복에 집중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지금까지는 엔슬림의 꼼꼼한 추후관리도 받고, 운동도 하니 미세하게 빠지지 않았던 붓기도 빠지게 되었고, 다리도 점점 모양새를 찾아 가는 것 같습니다.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나서 그동안은 상체가 날씬해도 하체는 여전히 두꺼워서 잘 입지 않았던 반바지도 입게 되고, 수영장에도 짧은 바지를 자신입게 입고 갈 수 있어서 고생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수술해주신 의사선생님과, 수술후에도 계속 연락을 해 주시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도와주신 간호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
수술 전 사진
수술 후 사진(인데 해외여행을 한달동안 다녀오면서 운동할 곳도 마땅치 않고 칼로리 높은 음식 위주로 먹어서 별로 차이는 안 나 보이지만... 체중증가에 비하면 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진 거였어요! 반성하고 추후에 운동, 식단조절을 열심히 했습니다...)
현재입니다. 다리가 소파에 눌렸음에도 불구하고 반바지를 입은 모습이 위화감이 들지 않아요
본 후기는 고객님께서 엔슬림 네이버 카페에 직접 남겨주신 후기 입니다.
원문 보기> http://cafe.naver.com/obesityout/13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