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대학(원)생 러시아어 토론대회, 5월 17일 열린다 - 1차 동영상 2차 대면

[이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소장 표상용)가 주한러시아대사관과 함께 개최하는 '2024 전국 대학(원)생 러시아어 토론대회’가 5월 17일(금)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가 14번째. 세계의 전위극(前衛劇) 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소련의 전위 예술 연출가 프세볼로드 메이예르홀트의 탄생 150주년 기념을 겸한다. 

러시아어 토론대회는 최근 몇년간 신종 코로나(COVID 19) 사태 등으로 주로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으나, 올해는 1차 동영상 심사, 2차 대면 결승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동영상 토론대회의 주제는 <Великий чловек России и я: какое место в моей жизни он/она занимает, какое влияние он/она на меня оказал(а)? 러시아의 위대한 인물과 나: 그는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지며,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이다.

4월 20일(토)~4월 30일(화) 접수된 예선 동영상의 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이 결선에 진출해 순위를 다툰다. 결선 진출자와 주제는 5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린 이 토론대회는 러시아어(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자신의 어학 능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 러시아어 학습의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 인재를 발굴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참가 자격은 전국 대학(원)에 재학중 또는 휴학한지 2년 이내의 한국인으로, 러시아어권 체류 기간이 2년 이내인 학생이다. 통번역 대학원생은 참가할 수 없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서울~모스크바 왕복 항공권(또는 장학금), 금상~동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대사관에서 준비한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모든 입상자에게 한국외대 총장과 주한 러시아연방 대사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5월 말~6월 초에 주한 러시아연방 대사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 관련 소식은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홈페이지(www.rus.or.kr)과 다음 카페(https://cafe.daum.net/russiandebate)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