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일요일
셋에서 둘로 두사람만의 오붓한 산행 ?
한분이 힘들어 참여를 못하다보니 허전한느낌이 오지만
우리 두사람 열정만은 대단하다
배내골 나들목을 택해 원동갈림길에서 삼랑진 방면으로
다시 5K 도착한곳 천태산 천태사
약 1시간 40분만에 도착하여 보니 입구에 다행히 주차자리 하나가
사찰 양옆으론 깍아지른 절벽사이로 난 좁은 암벽길
커피보시 500원 2000원을 넣고 두잔 마시고 난뒤에 절 사이사이 를
비켜 오르다보니 나무계단이 잘되어있다
손본흔적이 역력하다
10시 30분정도 1차 전망대 길게 늘어진 폭포에 물줄긴 시원찮치만
산객의 눈엔 환호성이 터진다.
그 언젠가 다섯이 왔을때 기억이 나며
김사장 잘도 걷더니만 허리수술로 하차 향우 두분의 익살스런 농담도
머리;속에 스쳐 지날지움
폭포 상단을 지나 개울을 건너고 나니 직진은 천태산 2.6K
좌측으론 천태호수 1.9K 아무래도 오사장을 생각해선 천태호수방면으로
다시 삐알같은 산길을 올라치다보니 어느덧 가까히 보이는 천태호수긴 땜 뚝이 보일쯤
위쪽으로 바위 전망대가 보인다.
다시 크게 한숨 내품고 난뒤 바위 전망대 올라서니 노란금줄이 들어가지 말라지만
어찌 좀 있으니 천태호수방면에서 두분의 산객이 나타난다
목소릴 들을니 충청도 오사장과 한마디후 본인은 대전에서 왔다고
우리도 대흥동출신에 진잠 신도안 출신이라고 고향사람을 만나니 반갑기도 하지만
여인에 복장은 완전 산꾼 누가보아도 전문산꾼이다
새벽4시에 출발해서 전국을 다니고 있다고 젊음이 부럽다
다시 호수길 도로따라 호수공원쪽으로
이웃사촌팀과 두번째 이곳을 왔었는데 바로 인근인줄 알았는데
왠걸 도로를 걷다보니 이길도 만만치 않다
11시55분 드디어 테이불에 앉아 점심을 먹는건 간단하지만 자리는 지상최고라고 할까?
12시 20분 슬슬 하산을 시작하는데 올때보니 호수길 산쪽으로 길이있어 그곳을 택해보니
사람의 흔적은 전혀없는것이 자꾸만 거미줄이 내 얼굴을 감싸 않는다
갈림길 좌측은 우리가 오르던길 우측은 전혀 새로운길 방향 시그널이 달려있어
오사장 뒤딸아오다 우측으로 가자한다 (길을 잘 모름)
이길로 가면 한참 돌텐데 시간은 많고 그쪽으로 가봅시다
아니나 다를까 능선따라 펼쳐진길 최고로 멋진 길이라 절벽아래 보이는곳은 도대체 어디인가 삼랑진?
그것도 아닌것같고 만어산 가는길엔 크나큰 저수지가 보이고 아마도 이곳에서 물을 끌어올려(천태호수)로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더니 그런것 같다 산중 건물옆으론 고압선이
단지 조심해야 할것은 미끄러 졌다하면 만길 낭떠러지 천길은 훨씬더 넘는것같다
생각치도 못했던길은 약간은 걱정도 되지만 기분은 날아갈것같다
미지에 오솔길은 너무나도 좋아 다시금 오고싶은곳 하산길도 암벽은 아니건만 마사길경사가
장난이 아니건만 우리두사람 천상의 길을걷고온 느낌이랄까
드디어 도로변에 내려서니 멀리 산을 돌아야만 천태사 입구 차도를 걸어오면서
돌아온 산을 보려해도 경사가 심해 아찔하다 땡볕에 20분 정도
그래도 근래 가장 멋진산 코스를 다녀왔다는 기분에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2023/05/14 독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