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횡단 종주산행기(한남정맥 인천 시내구간)
1. 일 자 : 2010년 5월 2일 (일요일)
2. 산 행 지 : 인천광역시 / 부천시
3. 산 명 : 계양산(395m)에서 소래산(299m)
4. 산 행 목 적 : 그냥 심심해서..........
5. 동 행 자 : 나 홀로 외로운 산행
6. 차 량 이 동 : 만수시장에서 경인여대 까지 택시로 이동(택시비 : 11,000원)
7. 산 행 코 스
경인여대 ~ 계양공원 ~ 계양산 ~ 장명이 고개 ~ 중구봉 ~ 폐 초소 ~ 이나지 고개 ~
천상교 ~ 청천초교 ~ 128.6봉 ~ 철마산(176m) ~ 원적산(196m) ~ 새사미 @ ~
철마산(165m) ~ 장고개 ~ 구루지 고개 ~ 백운공원(백운역) ~ 신월산(약산) ~
만월산 터널 입구 ~ 만월산 ~ 천마산 ~ 비루고개 ~ 인천 대 공원 ~ 205.6봉(거마산)
~ 성수산 ~ 소래터널 ~ 소래산(299.4m) ~ 상아산 ~ 관모산(167m) ~ 인천 대 공원
~ 만수주공 @
산행거리 : 최소 28Km 이상
산행시간 : 출발시간 (계양공원 입구 10:20시), 산행 끝(만수주공 도착 19:28시)
전체 소요시간 : 9시간 6분 11초
8. 산 행 개 념 도
가. 경인여대 ~ 계양산 ~ 아나지 3 까지
나. 아니지 3 ~ 신월산
다. 신월산 ~ 소래산 ~ 상아산 ~ 만수주공@
9. 산 행 기
토요일 근무를 하고 집에 돌아오니 오전 9시가 다 되어 간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인천시내를 가로 지르는 정맥 길이 있다기에 무작정 베낭을 둘려
매고 집을 나섰다.
점심으로 가래딱 2줄과 생수 500mg 2병, 포카리 1병, 초코렛, 사탕 약간 준비하여 택시를
타고 경인여대에 도착하니 10시가 지나고 있다.
등산복 차림의 님에게 계양산 들머리를 물어보니 조금 내려가면 계양공원이며, 계양산
들머리 란다.
10시 20분 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 타이밍 스타트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계양산성으로 오르기 위해 오른편 등산로로 진입하여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니 많은 님들이
삼삼 오오 짝을 지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때로는 홀로 산행을 하는 등등 모 처럼
찾아 온 봄 기운을 느끼며 기지개를 펴기위해 산으로 출두를 한 모양이다.
거친 호흡을 하며 한번에 계양산 정상에 올라서니 인천공항 고속도로와 굴포천 방수로
(앞으로 개발 될 경인운하), 더 넓은 김포평야, 저 멀리 서울과 고양시, 강화도 마니산,
고려산, 강화대교가 손에 잡힐 뜻 가까이 다가온다.
오늘 산행의 산줄기를 따라 바라보니 최종 목적지인 소래산은 가마득 하게 떨어져 손짓을
하고 있다.
또한 계양산 정상에서 김포로 흐러는 한남정맥 길은 끈어 질듯 끈어질듯 하면서 저 멀리
한강과 바다로 연결된다.
지금 부터 출발이다. 급경사 내리막 길을 조심조심 내려서면 계양구와 서구을 연결하는
6차선 도로 위로 터널이 뚤려있고, 여기가 장명이 고개이며, 다시 중구봉으로 경사길을
한 걸음씩 품을 팔며 올라서니, 돌탑이 오고 가는 님들을 반겨준다. 중구봉(176m)에서
서쪽으로 폐 초소(286m)봉으로 내려다 다시 올라선다.
사장님 저 앞 철마산으로 갈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두 길이 있는데 오른편은 천마산을
지나 흑룡@ 지나 경인고속도로를 넘어 철마산으로 가며, 왼쪽 능선 길은 아니지 3 고개를
건너 청천초교를 지나 철마산으로 갈 수 있다고 하며 거리는 비슷하다고 한다.
왼쪽을 능선으로 내려와 아니지 3 고개와 경인고속도로 가교를 넣어 공원약수 터에세 생수
를 공급받고128.6m봉을 지나 청천동 철마산(176m) 정자에 올라선다.
다시 원적산(196m) 를 지나 4차선 도로를 건너 새시미@에서 산곡동 철마산(165m)지나
산불 초소 에서 점심을 먹고 장고개를 지나 한마음@ 옆 산길을 따라 구루지 고개를 지나
십정동 백운공원으로 내려 서며 백운약수터에서 생스를 공급받고 옆 6차선 도로를 건너
신 동아@ 옆 산 길을 따라 조그마한 봉우리를 소리없이 넘어선다.
46번 국도를 건너 신월산(약산) 으로 무거운 발 걸음을 옮겨 정자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석동, 신월동, 저 멀리 송도 신시가지의 높은 빌딩, 수봉산, 월미도, 인천항 등등
시가지를 조망하고 다시 만월산으로 발 걸음을 돌린다.
간석동 이상베스트@에서 캔 커피를 한 잔하고, 만원산 터널로 진행하여 도로공사 관리
사무소 뒤로 올라서니 만월산 공원묘지이다.
능선을 따라 포장된 길을 따라 만월산 옆 봉우리로 하여 천마산을 지나 물넘어 고개와
비루고개 를 지나 장수 26 나들목을 옆에 두고 205봉으로 오른다.
이 능선만 돌아가면 소래산이며 오늘의 마지막 구간이다.
거마산(205봉)을 지나 산속 배너민트 장에서 생수을 공급받고 육군 군관사를 지나 성수산
에 올라서니 한남정맥 길은 여기서 하우고개를 지나 속리산으로 계속 연결되고, 나는
남쪽 소래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서울외곡순환고속국도 위 소래터널을 지나 소래산으로 급경사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무거운 발 걸음을 옮겨가며 더디어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소요기간 7시간 44분이다.
정상에서 아이스께끼 한나를 입에 물고 지금까지 걸어 온 산 길을 바라보니 저 멀리
계양산 철탑이 수고 했다며 손짓을 한다.
아직도 해는 서산을 넘어 가려고 하지않아 만수동까지 걸어서 가자고 다짐을 하고,
나무 계단을 타고 내려와 길 건너 상아산과 관모산을 넘고 넘어 대 공원 내 장수천을
따라 걸어 지하통로를 지나 만수동 @에 도착하니 19시 28분이며,
총 산행시간은 9시간 6분이며, 산행 내내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인천시내를 지나가 정맥길 또는 시가지 종주를 무사히 마칠수 있없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 장흥 제암산 철죽 산행 많이 많이 참석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