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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감사함
미국 루이지애나의 나병전문병원의 책임자 폴 브랜드 박사가 인도에서 많은 환자들을 돌본 뒤에 휴식 차 영국을 들렀습니다.
기차를 타고 여러곳을 들른 박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했습니다. 다리 아래로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내가...?’라는 생각이 들어 작은 바늘을 가지고 뒤꿈치를 찔렀는데도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박사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나병에 걸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조용히 침대에 누워 지나온 인생과 자신이 영국에 오기 전 인도에서 치료했던 많은 환자들, 그리고
남은 가족들을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리에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박사는 깜짝 놀라 다시 바늘로 다리를 찔렀는데, 피가 나면서 따끔하게 아팠습니다. 좁은 기차의 좌석 때문에 다리에 피가 통하지 않아 아픔을 못 느꼈던 것입니다.
바늘로 계속 찌른 발에서는 피가 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박사는 감사한 마음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아픔마저도 하나님께 감사할 제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상황에는 감사할 이유가 있고, 기뻐할 근거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간에 주님을 신뢰하고 감사하며 주님을 높이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저에게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들로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교회를 옮기기 전 5가지
질문
캘리포니아에 있는 크리스찬 펠로우십교회의 세인 아이들만 목사님은 교회를 어떤 이유로 옮기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다음의 5가지 질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 교회의 목회자와 지도자들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가?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곳이라면 충분히 옮길만한 신앙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2.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는가?
생각과 의지를 넘어서 성령님의 인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내가 떠나면 교회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가?
어떤 목적이라도 교회를 떠나는 것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안 좋은 소문이 나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위로를 나누며 좋게 떠나야 합니다.
4. 교회를 떠나는 것이 가족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교회에 터전을 잡고 생활해 왔다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도 생각 해봐야 합니다.
5. 소비자로써 교회를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교회를 섬기는 것이지 교회가 나를 위한 곳이 돼서는 안됩니다.
교회를 선택하는 것만큼 옮기는 일도 신중해야 합니다. 내 뜻을 따라하지 말고 주님의 뜻을
따라 주님의 사역을 위해 신중히 결정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저의 기분에 따른 결정을 주님의 뜻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헌신이 아닌 특권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아프리카에서 평생 복음을 위해 헌신한 분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헌신하고 있다”는
칭찬의 말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아프리카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냈다는 사실을 헌신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빚을 생각하면 그것은 보잘것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을 베풀며 마음의 평화를
얻고 영광스러운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헌신이 될 수 있나요?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절대로 헌신이 아닙니다. 차라리 그것은 특권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나는 결코 헌신을 한적이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생각할 때 우리는 헌신이라는 말을 감히 할수 없을 것입니다.”
리빙스턴의 묘비명에는 “당신이 오시기 전에는 어둠 가운데 살았는데, 당신이 떠난 후 우리는 빛 가운데 삽니다”라는 말이 적혀있습니다.
주님이 나의 삶에 정말 빛으로 오셨다면, 우리는 그 빚을 갚는 마음으로 우리 역시 다른
사람을 위한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희생과 수고라 여기기보단 아무나 누리지 못할 천국 백성의 특권이라는 자부심으로 여기십시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비춰줄 수 있는 작은 빛이라도 비추는 삶을 사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제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했다 해도 그것은 특권임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을 위한 헌신에는 불평을 삼가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언제나 옆에 계시는 분
미국의 수잔 앤더슨 부인은 안질환으로 수술을 받다가 의료 사고로 실명했습니다.
중년의 나이에 실명을 하게 돼서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간단한 일상생활과 회사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매일
아침 아내를 회사까지 데려다 주고, 또 배웅을 나왔습니다.
그런 남편이 하루는 아내를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내가 도와줄 수 없을 것 같은데, 당분간 혼자서 출퇴근을 하도록 하세요.”
아내는 남편이 자기가 귀찮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퉁명스럽게 대꾸를 하고 혼자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처음엔 아주 힘들었지만 며칠이 지나자 점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버스에 타는 순간 기사가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부인은 좋은 남편을 두셨군요. 저렇게 매일 곁에서 보살펴주고 계시니 말이에요.”
남편은 혹시 자기가 없을 때 아내가 곤란할까 봐 그런 말을 해놓고 사실은 별일이 없나 몰래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주님께서 나도 모르게 도우심을 믿고 신뢰하며 담대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저도 남에게 티내지 않고 그의 필요를 정성껏 돕게 하소서.
내가 힘들 때도 주님을 여전히 곁에 계심을 믿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8만원의 행복
회사업무로 아랍에미리트로 출장을 온 리암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아부다비의 명소인 페라리월드를 찾았습니다.
보통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택시를 타고 가는데, 손님을 위해 기사들은 관람이 모두
끝날 때까지 4,5시간을 밖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손님을 싣고 갑니다.
리암도 택시를 대절해 페라리월드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기사인 샤키하가 14년 동안 사람들을 페라리월드로 데려다 주면서도 아직 한 번도
안에는 들어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인도에서 일을 하러 온 샤키하에게
입장료인 8만원은 너무 비쌌습니다.
이 사정을 알게 된 리암은 샤키하를 위한 표를 구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관광을 하며 사진도 찍고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두 사람이 보낸 특별한 시간은 사진을 통해 인터넷에 퍼졌고, 기사로도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나의 작은 호의가 누군가에겐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이름으로
지극히 작은 사람에게 행한 베풂을 칭찬하십니다. 작은 것도 아낌없이 베푸는 삶으로 세상이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오늘도 누군가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친절을 베풀게 하소서.
작은 선행을 귀한 마음을 담아 당당히 실천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단순함의 원칙
시스코는 세계 네트워크 장비의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는 서비스 회사입니다.
시스코는 가능성 있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제대로 발굴해 인수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런 회사들을 골라내는 데에는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75명 이하의 직원, 연구개발 인력이 75%에
해당하는 기업’
너무도 단순한 원칙이지만 이 원칙으로 시스코는 알짜배기 회사들을 찾아냈고 전 세계의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부실경영으로 파산 위기에 빠진 브라질의 한 철도회사도 회생전략으로 딱 3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매출 성장의 방해 요소 제거
재활용으로 원가 절감
즉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집중’
너무도 당연한 내용이었지만 이 원칙을 세운 이후로 회사의 이익은 급격히 늘어났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원칙이라도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며 또한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신앙의 원칙이라도 세우면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나를 위한, 우리 교회와 모임을 위한 신앙의 원칙을 세우고 공유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저의 삶에 정리할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소서.
신앙을 위한 당연한 원칙을 세워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최부잣집의 경제학
경주의 최부잣집은 한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부자 가문입니다. 군부시절 재산을 몰수당하기
전까지 300년이나 부를 이어왔고, 또 독립운동에 많은 돈을
대고 직접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최근 이 최부잣집과 관련된 3,000여건의 고문서가 발견됐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 신식 농법인 모내기와 소를 사용한 우경법을 최초 도입
- 당시 20%만 가져가던 소작농들에게 50%를
가져가게 함
- 집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라도 후히 대접함
- 딱한 사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빚을 탕감해줌
- 흉년엔 창고를 열어 마을 사람들에게 쌀을 나눠줌
그러나 최부잣집의 이런 행동은 결코 손해가 아니었습니다.
위험을 감수한 신기술의 접목은 더 나은 수확을 올렸고, 소작농들에게 베푼 만큼 그들은 더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식사를 대접하고 잠을 재워주니 사람들이 모여들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쓰이는 돈이 정말로 가치 있는 돈 입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더 큰 가치를 놓치지 마십시오. 보이지 않는
가치를 위해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주님이 주신 재물을 복음을 위해 잘 쓰게 하소서.
물건이 아닌 무형의 가치를 위에서도 돈을 사용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전도의 사후관리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은 펑크가 나도 수백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획기적인 타이어를 개발했습니다.
경쟁사는 따라올 수 없는 독자적인 기술이었기 때문에 미쉐린은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길을
가다 타이어가 펑크가 나도 더 이상 길에 멈춰 도움을 구하지 않아도 됐고, 스페어타이어도 필요 없었기에
넓은 미국 땅에서 특히나 좋은 기술이었고 연비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쉐린의 장담과는 달리 시장의 반응은 처참했습니다. 기존과는 다른 타이어의 구조로
카센터에 새로운 장비와 교육이 필요했는데 미쉐린은 이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카센터는
미쉐린의 새로운 타이어를 취급하지 않았고, 수리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펑크가 나도 멀쩡히 달리기 때문에 이를 측정해서 알려 주는 시스템도 장착해야 했는데 자동차회사와 서비스센터 양쪽 모두 이를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미쉐린의 훌륭한 기술은 회사에 큰 적자만을 안겨준 채 사장되고 말았습니다.
당장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해 교회로 데려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고 난 뒤의 일이 더 중요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한 영혼이 주님께 접붙임 되어 아름다운 가지가 되기까지 사랑으로 함께해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귀한 영혼이 성장하도록 잘 양육하게 하소서.
인내심을 가지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동참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변화의 기회
노키아는 몇 년 전만 해도 세계 휴대폰 시장의 최강자였습니다.
그런데 애플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로 전 세계의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노키아는 아이폰의 등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기존의 사업방침을 밀어붙였습니다. 그러나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몇년만에 회사가 팔리고 결국 최근에 노키아라는 브랜드까지 폐기되면서 몇십년의 역사가 몇년만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된 당시 국내 경제상황도 매우 어두웠습니다. 노키아도 못 이기는데 아이폰까지
등장해 양쪽 모두에게 위협을 당한다는 것이 당시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을 비롯한 국내의 전자회사들은 아이폰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점유율 탑 5위 안에 애플과 함께 순위권을 다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오히려 발돋움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위기가 되지만 지혜를 더하면 기회가 됩니다.
처음 주 5일제가 국내에 정착했을 때도 교회에 많은 위기론이 돌았습니다. 놀러가는 사람들 때문에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님을 위해 모이기를 힘쓰고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말고
새로운 기회로 삼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이 세계를 움직이는 주님을 믿고 변화하게 하소서.
위기 속에 안주하지 않는 성도가 되어 교회에 활력을 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황토와 도라지
도라지는 보통 3년이 지나면 뿌리가 썩어버립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땅에서 도라지를 심어도 4년산, 5년산
도라지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한 농부가 3년
이상 도라지를 키워보기로 작정을 하고 옥토에 도라지를 심고 좋다는 비료는 모두 사다가 실험을 했습니다. 물도
바꾸고 한약재도 써보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3년만 지나면 도라지는 썩었습니다.
거의 포기 직전에 있던 농부는 우연히 혹시나 싶어 마르고 갈라진 황토에 심어둔 도라지가 3년이
지나도 멀쩡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농부는 마지막 방법으로 갈라진 황토에 도라지를 심었습니다. 그러자 3년이 지나면서 썩은 뿌리에 새살이 돋아나면서 4년 이상 자라기 시작
했습니다. 농부는 3년 마다 도라지를 마른 황토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무려 20년산 이상의 도라지를 재배하기도 했습니다. 풍부한
옥토에서 자란 도라지는 3년마다 뿌리가 썩었지만 마른 황토의 도라지는 오히려 생명력을 회복했습니다.
모세는 척박한 황야에서, 요나는 캄캄한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연단 받고 쓰임을 받았습니다. 내 삶 역시 마른 황토에서 더욱 튼튼하고, 가치있게 성장할 수 있기에
마른 황토 같은 곳에 심겨 놓은 것입니다. 가장 최적의 환경에 두신 것임을 믿으십시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은혜를 부어주시는 주님을 믿고 신앙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고인 물에 있지 않고 생수를 사모하게 하소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믿음의 끈은 놓지 마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풍요의 저주
남미에 있는 베네수엘라는 자국의 바다에 유전이 있을 수도 있다는 조사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유전이 계속해서 발견되었고 베네수엘라는 세계 4위의 산유국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경제 성장을 꿈꾸던 베네수엘라는 산유국들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까지 조직하며 산유국의 체면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모든 나라가 탐내던 귀한 자원인 석유를 갖게 된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점점 내리막을 걸어 지금은 파탄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석유로 인한 막대한 부는 몇몇 특권층에게만 부를 가져다 주었고, 석유 외의 부문의 발전을
가로 막았습니다.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화폐 가치는 사람들이 냅킨 대신 지폐를 사용할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반면에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재 수출 1위 품목은 석유가공제품이며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빈약한 자원이 오히려 기회가 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베네수엘라의 유전을 개발에 공을 들이던 페리스 알폰소 석유장관은 석유를 ‘악마의 배설물’이라는 말로 표현하기까지 했습니다.
자원보다 중요한 것은 의지와 노력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지혜를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보이는 것으로 빈곤감을 느끼지 않게 하소서.
지금 누리는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경쟁에서 사랑으로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는 “결국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성과를 내고자 하는 것이 경영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피터 드러커의 이 말은 경영 제1법칙으로 경영에 대한 거의 모든 책에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따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을 연구한 많은 기업들이 경쟁에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착취를 당했고, 또 전략이 아닌 반칙을 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그로 인해 세계적인 경제 위기도 몇 번이나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많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그동안의 경영학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영전략의 일인자였던
마이클 포터 교수는 이제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사회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고, 마케팅의 아버지인 필립 코틀러
교수는 시장점유율의 선점을 중요시하게 여겼던 자신의 연구를 모든 책에서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효율의
경제를 떠나 동양사상의 ‘인’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또 인간을 영혼을 가진 전인적인 존재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효율을
비용이 아니라 옳은 일에 대한 것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이런 변화들은 본래 교회의 모습이기도 하며 지금 감당하고 있어야 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효율과 인보다도 더 높은 개념인 하나님이 주신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경쟁이 아닌 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함께 사랑하고 동역하는 말씀의 원리를 깨닫게 하소서.
사랑을 바탕으로 직장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체험하는 신앙
경영 컨설턴트인 조셉 파인과 제임스 길모어는 경제에 대한 사람들의 패러다임을
‘생일케이크의 변화’로 설명했습니다.
1단계는 농업경제입니다.
엄마는 시장에 가서 밀가루, 설탕, 버터를 사서
생일케이크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2단계는 공업경제입니다.
이제 만들어진 케이크 재료들을 몇 천원에 집에서 케이크를 만듭니다.
3단계는 서비스경제입니다.
요리사가 멋지게 만든 케이크가 빵집에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좀 비싸도 몇만원씩 주고 재료와 노동력을 아끼고 케이크를 더 쉽고 맛있게
사먹을 수 있습니다.
4단계는 체험경제입니다.
이벤트 업체에 연락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멋진 장소를 빌리기도 합니다. 생일 축하의 기준이 케이크가 아니라 체험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몇 십만 원의 돈도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복만이 아니라 진리이며, 세상 적인 보상만이 아니라
영혼의 평안입니다. 심령이 새롭게 되는 참된 복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또 체험하게 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어느 계층의 사람에게든지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전도대상자들을 교회로 초청해 하나님을 체험할 기회를 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신앙의 전략
하버드대학교 경영학과의 마이클 포터 교수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잡지에 실은 ‘전략이란 무엇인가?’라는
논문은 발표되자마자 ‘경영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심지어 이 논문을 본 한 출판사의 대표는 직접 찾아가 책으로 내자고 제안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이
논문이 말하는 전략의 3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별화
2. 트레이드오프
3. 적합성의 창출
수많은 이론의 홍수 속에서 전략을 간략하게 3가지로 정리한 포터 교수는 특히 2번째 트레이드오프를 설명하며 ‘전략은 하지 않을 일을 설정하는 것’이라는 말을 썼는데 이는 현대 경영학의 가장 중요한 명언이 되었고, 이
논문이 나온 이후에 사업의 확장에만 신경을 썼던 많은 기업들이 철수와 매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귀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신앙도 전략이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은 경건생활과 같이 중요한
일들을 더 해야 하는 일이지만 반대로 잘못된 일들에서 떠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 나은 신앙생활을 위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천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별하게 하소서.
신앙을 위해 포기해야 할 일은 포기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마음의 온도
국내의 한 아웃도어브랜드에서 엠브레인이라는 조사기관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의 온도를 측정하는 조사를 했습니다.
각 세대별로 200명을 선정해 여러가지 질문을 통해 평균을 내는 방식의 조사였습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마음의 온도는 -14도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음의 추위를 느끼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위: 취업준비생, -17도
2위: 고3 수험생, -16.6도
3위: 직장인, -13.8도
고3 수험생이 대학을 가서 취업준비생이 되어도, 취업준비생이
직장인이 되어도 마음의 온도는 여전히 영하의 추운 온도였습니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슬펐던 것은 모든
계층이 “앞으로 온도가 더 따스해질 것 같지는 않다”고 응답했다는
사실입니다.
사회는 더 풍요로워도 사람들의 마음은 더 궁핍해지고 있습니다. 내면의 부족한 사랑을 채워줄
주님을 잊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이 마음의 만족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주님의 사랑만이 나의 마음을
만족시키고 따스하게 해주실 수 있음을 믿으십시오. 주님께 더욱 의지해 마음의 온도를 높이고, 그 따뜻함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주님 안에서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마음의 추위를 느낀다면 더욱 더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빛이 없는 세상
세계 2차 대전이 끝나고 독일의 점령에서 벗어난 폴란드는 독일군이
지은 벙커를 철거하는 작업을 전역에 걸쳐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큰 전쟁이었기에 벙커 해체 작업은 6년이나 진행되었는데 마지막으로 그딘스크 지역에
있는 벙커를 철거하던 때에 안에 갇혀있던 독일군 두명이 발견됐습니다.
6년이나 갇혀 있던 차에 발견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는데 이들은 벙커에 숨어 있다가 입구가 무너지는 바람에 갇히게 된 병사들이
었습니다.
환기구는 망가지지 않아 공기 문제는 없었고, 식량도 몇 년은 버틸 만큼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가지, 빛이 없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자 어둠 속에서 지친 2명의 병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2명의 병사는 이유없이 죽었습니다. 그나마 남은 2명의 병사들은 4년
동안 살아는 있었지만 정신적으로 아주 피폐한 상태였고, 한명의 병사는 구출되는 날 갑자기 빛을 본 탓에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빛이 없으면 육신도 영혼도 죽게 됩니다. 세상에 빛으로 오신 주님을 만나 함께 동행하며
알리십시오. 그리고 빛되신 주님임을 믿고 어둠속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빛의 귀중함을 알고 그 빛을 이웃과 나누게 하소서.
빛되신 복음을 나의 삶으로 말씀을 통해 전하기를 힘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쁨의 순간들에 이르는 길
우리는 모두 어둠과 절망 속에서 우리가 베푼 것들이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기쁨의 순간들은 잊혀지는 듯 하지만 사실은 다른 일들에 빛이 바래거나 희미해지는 것 뿐이지요.
우리는 단지 가슴속에 묻혀버린 아름다운 것들과 기쁨의 순간들에 이르는 길을 찾으면 되는 것입니다.
보물창고를 갖는 것 - 기쁨을 주었던 사람들과 그들의 말, 글, 경험들, 사건들을 적어놓는 것-
은 추억을 되새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보물 창고를 뒤적이는 것은 특히 삶이 힘겹게 느껴질 때에는
그 기쁨을 처음 느꼈던 그날로 돌아간 것처럼 생생한 아름다움과 기쁨을 되살려줍니다.
스테니슬라우스 <영혼의 정원>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
능력이 무엇인가? '거룩한 노력'이 능력이다.
그러므로 복된 존재가 되려면 거룩한 비전과 꿈을 품고 땀을 흘려야 한다.
1.말씀을 가까이 하라.
왜 성도에게 작은 위기가 오는가? 큰 위기를 막기 위해서이다.
왜 작은 고통이 있는가? 그것도 큰 고통을 막기 위해서이다.
왜 가끔 시련이 있는가? 더욱 큰 깨달음과 천국의 크신 상급을 주시기 위해서이다.
2.고난 중에도 순종하라.
요즘 점이 유행하면서 성도들 조차 미래를 알겠다고 점집을 찾지만
사실상 미래의 일을 아는 것보다 매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 더욱 중요하다.
3.환경을 탓하지 말라.
하나님이 있게 하신 곳이라면 작고 비천한 곳도 가장 안전한 곳이고 가장 성공적인 곳이다.
비천한 곳에 있어도 서러워하지 않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높이 세워주실 때가 반드시 온다.
4.예수님만 붙잡고 살라.
생 전체를 바쳐도 시간이 부족하기에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말을 할지에 대해서
최선과 차선을 잘 구분할 줄도 알아야 한다.
자신을 너무 보잘것 없고 약하게 생각하지 말라.
성도는 결코 약한 존재가 아니다.
자세히 보면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결국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은 자신이 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최고의 증명이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인생이 아름답게 될 때
1.헤롯과 같은 사람
하나님이 지금 이 시대에 현재 섬기는 교회로 보내신 목적이 있고
또한 현재의 배우자와 자녀와 교우를 주신 목적이 있음을 깨닫고
어떤 경우에도 환경을 탓하지 말고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들라.
2.제사장과 서기관과 같은 사람
사람이 미혹되는 첫 단계가 지나면 스스로를 미혹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보는 것으로 믿지 말라고 말슴하셨다.(요20:29)
3.동방박사와 같은 사람
비전을 향해 나가다 보면 아주 힘든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그때도 하나님의 섭리와 도우심을 굳게 믿고 어려울 수록 더욱 오병이어의 헌신을 보여주라.
그러면 그 '헌신의 눈물'이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결국 '은혜의 빗물'로 변화된다.
극히 힘든 상황에서 큰 상처를 입고도 순종하면 사람들이 감동한다.
"어떻게 저렇게 힘들어도 말씀대로 기쁘게 순종하며 살까?"
왜 그렇게 순종하는가? 세상 물정을 몰라 순진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보다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받으려고만 하면 마음이 점점 더 추해지지만
남을 생각해주고 뭔가 주려고 하면 마음이 점점 아름다워진다.
마음이 아름답게 되면 인생도 아름답게 된다.
이한규 목사<새벽기도> 중에서
잘못된 경로
영국 선덜랜드에서 풀코스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 선수 대부분이 프로 마라토너인 권위 있는 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진행요원 몇 명이 실수로 엉뚱한 자리에 서 있는 바람에 잘못된 경로를 알려줬습니다.
선두로 달리던 마크 후드는 미리 익혀뒀던 경로와 진행요원의 안내가 달라 잠시 고민했지만, 소신대로 원래 길로 달렸습니다. 잠시 후 그를 뒤따르던 2등 선수는 진행요원의 지시대로 잘못된 길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5000명 넘는 선수도 같은 길로 달렸습니다. 진행요원이 실수를 깨닫고 제자리로 옮겨 갔지만 이미 많은 선수가 잘못된 길로 달린 후였습니다.
결국 1위인 마크 후드를 제외한 많은 선수가 실격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진행요원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며 격하게 항의했습니다. 주최 측도 잘못은 인정했지만, 규정상 실격은 번복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내게 알려 주시며 이 백성의 길로 가지 말 것을 내게 깨우쳐 이르시되.”(사 8:11) 인생 마라톤에서 바른길은 오직 하나, 말씀의 길입니다. 분명한 진리의 말씀을 눈앞에 두고도 사람을 쫓아 인생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변화를 꿈꾸는 인생
인간이 걸어서만 다닐 때, 그리스·로마인들은
세상이 오직 지중해 연안의 유럽뿐인 줄 알았습니다. 유클리드 기하학으로 설명이 됐고 납득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신대륙이 발견되고 아시아가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비행기로 공간 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기하학으로는 더 설명할 수 없어지자 뉴턴의 3차원 법칙이 나옵니다. 20세기로 진입하면서 인류는 눈에 보이는 하늘이 아닌 우주공간을 꿈꾸며 그 세계로 진입합니다. 4차원 세계를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원리로 설명합니다. 오늘날을 기하학이나 3차원의 법칙으로 설명한다면 처음부터 맞아 들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만든 옷에 예수님이 안 들어간다고 죽였습니다. 그들의 옷은 가죽도 아닌 철갑입니다. 도무지 변화를 모릅니다. 이들은 모두 굉장한 이론가이며 일가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자랑하던 일가견 때문에 예수를 죽이고 자신들도 망한 겁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자기 이론이 없어집니다. 만난 사람은 자기 지식이 적어지고 말씀이 모두 통째로 믿어집니다. 납득도 안 되고 이성적으로 불가능한 일들이 믿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2000년 전 골고다 십자가에서만 전능하신 분이 아닙니다. 바로 이 순간 내 인생에서도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
얼마 전 해외에 나갈 일이 있었습니다. 외국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려고 하니 그곳에
한국 사람이 많이 오는지 종업원이 한국어를 아는 척하고 싶어합니다. 우리 일행을 보며 “빨리빨리”라고 말하면서 웃습니다.
아마 아직도 한국인이 그리 보이나 봅니다. 이 말을 좋게 보면 부지런하고 신속하게 일을
하는 우리의 특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 보면 너무 급하기만 한 성격으로 비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목표만 주어져도 일단 열심히 합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파란 불이 들어오면 누구를 뒤쫓는 듯 재빨리 건넙니다. 계단을 오를 때도 뛰다시피 오릅니다. 그렇게 급하게 건너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 걸음걸이로 돌아가곤 합니다. 작은 목표가 주어지면 재빠르고 성실하게 임하지만 목표가 없어지면 동력을 잃기도 한다는 겁니다.
살면서 때로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직면한 문제에 재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정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정신없이 많은 일을 처리한 날의 뿌듯함은 우리를 만족스럽게 합니다. 그러나 때로 일이 늦어지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해 고민하는 날도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김민정 목사(좋은목회연구소)
놀이동산 가는 딸들의 믿음
딸들이 어렸을 때 놀이동산에 함께 놀러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내비게이션이 없어 지도를
보며 어렵게 놀이동산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두 딸은 “놀이동산에 가면 뭘 타고 놀까, 뭘 사 먹으면 좋을까”라며 마냥 즐거워했습니다. 지금 아빠가 놀이동산은 잘 찾아갈 수 있을지, 자신들이 사 먹고 싶은 것을 사 줄 돈은 있는지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하나님이 깨닫게 해 준 것이 있습니다. 내 믿음이 딸들의 믿음보다 작다는 것입니다. 천지를 만든 하나님을 향한 내 믿음이 길도 겨우 찾아가는 아빠를 향한 두 딸의 믿음보다 작았습니다. 딸들은 부족한 아빠를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걱정 없이 마냥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으면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걱정은 전혀 없이 기뻐하기만 하던 딸들의 모습이 오히려 아빠를 뿌듯하고 기쁘게 했듯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은 그분을 기쁘게 합니다.(히 11:6) 믿음에서 오는 기쁨을 누릴 뿐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도 기쁘게 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신앙이 비상구입니다
용남이는 천덕꾸러기 백수입니다. 누나들에게 구박당하고 잔칫날에도 부모님이 자랑할 만한 아들이
못 됩니다. 용남이에게도 남들이 모르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학
때 산악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며 쌓은 실력입니다. 암벽타기는 용남이에겐 늘 자신 있는 특기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생각도 못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용남이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용남이는 자신의 특기로 가족의 생명을
구합니다. 친척들까지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우여곡절 끝에 자신도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합니다. 그는 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비상구 같은 존재가
됐습니다. 올여름 극장가에서 호평받는 한 영화가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용남이를 보면 성도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 신앙도 평상시에는 그다지 빛나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불필요해 보이고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큰 위기가 닥쳐올 때, 마지막 심판 날에 우리의 신앙은 우리와 주변 사람들을 살리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물질도 성공도 건강도 모든 것이 무너질 때 우리의 비상구는 오직 신앙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강건하게 살아갑시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애벌레 앞에서
가지나방 애벌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지나방 애벌레는 나뭇가지 흉내를 냅니다. 새들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지요. 자작나무에서는 자작나무 색깔을
띠고 버드나무에서는 버드나무 색을 띱니다.
심지어 줄무늬를 그려 넣은 인공 나뭇가지에 올려놓아도 사람이 그려 놓은 줄무늬가 애벌레의 몸에 나타납니다. 사진으로 보면 가지나방 애벌레와 나뭇가지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가지나방 애벌레의 눈을 가려도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눈으로 색을 감지해 몸의 색을 바꾸는 게 아니라 피부로 빛을 감지해 자신의 피부색을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피부로 감지해낸 색깔에 자기 몸을 맞추는 벌레가 있다니요.
가지나방 애벌레 이야기를 들으며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것은 미물과 같은 벌레도 자신의 몸으로 주변의 색을 감지해 몸의 색을 일치시키는데, 오늘 우리는 그토록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었다고 하면서도 무엇 하나 제대로 닮은 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하지 않는 우리의 믿음은 한 마리 애벌레 앞에서도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고 민망한 믿음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권총과 기관총
한 처녀가 구도자의 길을 걷기 위해 수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수도원장은 그녀에게 권총 한
자루를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곳 생활이 답답하면 공중을 향해 한 방씩 쏘면서 마음을 푸십시오.”
그녀는 답답해질 때마다 수도원 뒷산으로 올라가 권총을 쏘면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권총으로도 답답함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견디다 못해 수도원장실로 갔지만 원장은 없었습니다. “원장님이 어디 계실까요?” “아마 뒷산 너머에 계실 겁니다.”
뒷산 너머로 수도원장을 찾아간 그녀는 그만 기절할 뻔했습니다. “따다다다따다다….” 하늘을 향해 기관총을 쏘고 있는 수도원장을 봤기 때문입니다.
평안한 마음을 위한 조언이 많습니다. ‘좋았던 일들을 기억하라’ ‘긍정적으로 말하라’ ‘봉사하라’ ‘바쁘게 살라’ 등등…. 그러나 이것들은 잠시 잠깐의 감정진통제에 불과합니다.
참된 평안은 오직 그리스도를 소유할 때 누릴 수 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오연택 목사(대구제일성결교회)
돌파하라
안데르센은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못생긴 외모 콤플렉스로 폐쇄적 성격을 갖게 돼 친구 없이 혼자 인형과 놀았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연극배우가 되고자 코펜하겐으로 상경했으나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오페라 가수에 도전하려 했지만, 목소리가 따라 주지 않았고 무용수가 되려 했으나 몸이 따라 주지 않았습니다. 작가에 도전하려고 작품을 보냈지만, 맞춤법조차 틀리는 무식한 사람의 원고는 출판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비참한 인생을 돌파하기로 합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다시 글을 씁니다. 실연당한 자신의 슬픈 사랑 이야기는 ‘인어공주’로,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으로 돌아가신 후 다리 밑에서 울었던 이야기는 ‘성냥팔이 소녀’로, 친구 하나 없이 인형과 상상하며 놀았던 이야기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로 탄생합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의 밑바닥 인생 스토리이자 비참한 운명을 돌파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작가로 서게 됩니다.
넘을 수 없는 장벽을 만나면 인생은 무기력해지고 머뭇거리다 포기해 버립니다. 장벽은 올무가 되고 포기한 곳은 무덤이 됩니다. 믿음의 사람은 돌파합니다. 눈앞에 있는 견고한 장애물을 뚫고 돌파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비유가 아니라 실상입니다.
한별(순복음 대학원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