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는 풍천장어말고도 유명한 것이 있으니 복분자입니다. 그래서 고창으로 여행가면 풍천장어에 복분자주를 즐겨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복분자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식 중에 복분자 원액을 넣어 밀가루 반죽해 뽑은 복분자 칼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복분자칼국수를 맛보기위해 찾아간 곳이 선운사 입구 쪽에 자리잡은 해주가든입니다. 풍천장어도 취급하고있기에 같이 즐기셔도 됩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풍천장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습니다. 복분자칼국수는 바지락까지 넣어서 시원하게 만들어 내놓는 음식입니다. 단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합니다. 특이하게도 풍천장어가 양식과 자연산으로 나누어서 메뉴판에 적어두었습니다. 복분자주 페트로도 팔기에 하나 사오고 싶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찬들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닙니다. 봄이 다가오니 봄나물들도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김치는 2가지의 종류가 나옵니다. 익은 김치와 볶은 김치가 나오는데 시골이다보니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버섯과 호박까지 다양한 종류의 찬들이 나옵니다. 복분자칼국수만으로도 반찬이 충분히 되기때문에 반찬에는 그리 손이 많이 가지 않았습니다.
메인음식인 복분자칼국수입니다. 바지락도 가득 들어있어서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복분자를 가지고 반죽을 해서인지 자색빛깔이 도는 면발이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버너에 냄비를 올려놓고 끓이기에 뜨겁게 계속 즐길 수 있습니다.
각자의 접시에 덜어내어서 먹는데 생각보다 바지락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거의 먹다보면 테이블에 바지락껍질이 산이 되어 쌓입니다. 고추가 가득 들어서 얼큰한 맛도 감도는 편입니다. 먹다보니 해장용으로도 적합해보입니다. 복분자 원액을 넣어서 반죽한 칼국수라서 그런지 면발까지 독특한 색깔을 내는데 생각보다 양은 많은 편입니다. 시워한 국물과 함께 면발을 먹다보니 순식간에 냄비는 비워버리게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있게 복분자칼국수와 장어구이를 즐겨보고 싶은 곳입니다.
-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19-27 - 전화번호 : 063-564-9457 - 이용시간 : 10:00~24:00 |
출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