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땅, 서호주
이 아름답고 광활한 대지는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다.
끝없는 지평선을 향해 달리다 보면
서호주의 자연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초원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붉게 갈라진 흔적,
카리지니 국립공원과
생명의 기원이 남아있는 마블바,
바오밥나무가 자라고 있는 석회암 대지의 윈자나고지 국립공원,
검은색과 주황?색의 줄무늬가 아름다운 벙글벙글레인지까지.
서호주가 들려주는 태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금 떠나본다
남반구의 호주는 여행지로서 뿐 아니라 그 지질학적 가치로도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호주 대륙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즉 서호주는 인공위성 사진으로도 뚜렷이 보이는 붉은 대지를 가지고 있다. 이 붉은색의 비밀은 바로 지구의 역사와 관련되어 있는데. 26억 년 전, 시생대에 만들어진 서호주의 붉은 대지는 지금 우리에게 그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찾아 서호주로 떠나는 여행은 카리지니 국립공원에서 시작한다. 서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카리지니 국립공원은 미 항공우주국인 NASA에서 화성과 가장 비슷한 지형으로 뽑았을 정도로 그 풍경이 생경하고 낯선데. 이곳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공원 북부에 위치한 크고 작은 협곡들이다. ‘고지’라 불리는 폭이 좁은 이곳의 협곡은 너른 평지에서 갑자기 푹 꺼져 자리 잡고 있는데, 강렬한 붉은 빛이 인상적이다. 이 붉은색의 비밀은 바로 산화철. 26억 년 전, 바다속의 철성분이 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든 산소와 반응한 것. 이 산화철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차곡차곡 쌓여 띠 모양의 철광층을 형성하는데, 카리지니의 협곡에선 이 거대한 철광층들을 볼 수 있다. 카리지니 국립공원의 데일즈 고지와 녹스 고지를 찾아가 지구와 생명의 비밀을 품고 있는 26억 년 지구의 모습을 만나본다.
전체영상 보러가기 : http://www.ebs.co.kr/replay/show?courseId=BP0PAPD0000000013&stepId=01BP0PAPD0000000013&lectId=10246105
첫댓글 역사적인 좋은 자료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