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에 일 나가려고 시동을 거는데 차가 푸드드드드득 하면서 굉장히 병맛처럼 시동이 걸리더군요
공회전 하는 데도 차소리도 뭔가 좀 이상하기도 하고..
무슨 벌써 헤드가 나갔나??? 세루모터 문제인가?? 왜 이러지? 하면서.... 멀쩡하던 차가 갑자기 이러니까 어리둥절해 하면서 점점 화가 나기 시작했는데 계기판에 주황색 수도꼭지등이 계속 켜져 있는 걸 보고....
아 돌아버리겠다 차가 또 말썽을 부리는 구나... 하고는 바로 종종 가던 동네 카센터로 가는데... 가는 내내 차가 계속 푸더더덕 하면서 공기 새는 소리랑 찜빠 엄청나더군요
사실 새차 산지 1년 됐고 7만도 안 뛴 차가 벌써부터 똥차처럼 구니까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구요...
카센터 갔는데 스캔을 하더니 점화코일쪽에 문제가 있다네요....
전부다 그런 건 아니고 1개만 그래도 다른 것들도 얼마 못 가 말썽을 부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왕할 때 전부다 하는 게 좋다네요 그런데 문제는 먼저 정비하던 차 한 대 때문인지 오늘은 안 된다며 내일 다시 오랍니다
새벽에 일 끝나고 차를 여기에 세워놓고 가면 더욱 빨리 차를 고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그래서 수리비도 안 물어보고 차를 빼서 다른 카센터로 갔는데 다른 곳에서 증상을 말했더니 30만원을 부르네요... 점화 플러그, 점화코일 6개 전부 다해서....
생각보다 너무 비싼 금액인 것 같아서 사기를 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길래 그냥 차를 뺐습니다
택시독립 카페 검색해서 독립님이 점화플러그랑 코일에 관한 글을 써놓은 게 있길래 그걸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스캔으로 뜬 문제부분이 삭제된 채로 그냥 운행했는데 이젠 또 멀쩡하게 잘 굴러는 가더군요
그래도 중간중간 계속 차가 찜빠를 하네요 찜빠는 예전부터 어쩌다 한 번씩 했어가지고 그냥 무시하고 탔었는데 스캔에서 삭제 됐다고 차가 고쳐진 건 아니죠
일단 당장 운행하는 데에는 지장은 없다고 했고 차도 굴러가는 것도 괜찮길래 어제 그냥 일하고... 싸고 잘 고치기로 소문난 택시복지센터 라는 곳으로 오늘 다짜고짜 밀고 들어가서 정비를 했습니다
번호표를 뽑아야 하더군요...
어쩐지... 전 처음이라 모르니 그냥 정비장으로 밀고 들어가서 증상 얘기하고는 차 고쳐달라고 하니까 귀신 보듯이 하던 이유가 있더군요 ㅋㅋ
스캔 해봐야 삭제 됐으니 안 나오고 증상 듣더니 엔진이나 인젝터보다는 점화계통일 확률이 더 높다네요
플러그, 코일 그냥 전부다 갈으라고 했습니다
사실 연료필터는 생각 못했었는데 거기 현수막에 연료필터 교환주기가 6만킬로로 써있길래 그냥 갈았습니다
연료펌프 나가면 제가 알기론 20,30만원 돈인데...
교환주기도 꽤 지났고 내친 김에 그냥 갈아버렸습니다
점화플러그, 점화코일, 점화배선 20만5천원...
연료필터 2만7천원...
점화계통만 동네 카센터에서 30만원 부르던 게 20만원이 됐습니다 10만원 번 거죠...
그리고 각종 소모품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봤는데 다른 카센터들에 비해 굉장히 싸더군요... 거의 뭐 부품값만 받고 해주는 수준이던데..... 거기 직원분들도 친절하더군요
글구 연료필터 첨 갈았는데... 어디서 자꾸 lpg 가스 냄새가 나는 거에요 어디서 나는 냄새지? 하고 보니까 내 차에서 가스가 질질 새고 있길래 어? 차 왜 이러냐고 가스 샌다고 정색하면서 뭐라했더니 원래 이런 거라네요...
아 저는 또 뭐 잘못된 줄 알고 ㅋㅋ
제 글 보시고 님들도 차 싸게 잘 고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이미 95프로 이상은 동네마다 있는 복지정비센터서 갈고 있을걸요.
미미제미님도 택시복지센터에서 정비하시나요??
@신레이 네 송파는 두군데 있어요.
방이역.오륜사거리
무슨차가 벌써부터 점화코일이 나가요? 난 40만키로 동안 한번도 안갈았는데?
제 차가 똥차라서 재수가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잠화코일은 소모품이지만 잘안나가서 정지사 말대로 통채로 가는건 아닙니다. 더항값을 재봐서 문제되는 것만 교환하면 됩니다. 그리고 점화코일 문제라기 보다는 점화플러그 부터 먼저 바꿔보는 것이 좋은데 k7은 6기통이라 스렇게 하기에는 좀 그렇고 걍 다 바꿔주는 것도 나쁘진 않으나.. 차가 무슨 벌써부터.. 고장이 나나요?
저도 점화코일이란 부품은 거의 잘 안 나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 차는 그렇지 않더군요 이미 지난 번에 히터모터도 맛이 가버리는 바람에 사업소 보증수리로 히터모터도 한 번 갈았고 엔진에서 엔진오일은 새고 있고...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유독 k7이 똥차인 것인지 아니면 뽑기운이 안 좋았던 것인지.... lcd도 자꾸 다운 돼서 먹통 되고... 이거 lcd 교환하고 버전 맞추고 생쇼를 해도 해결이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점화플러그만 나가도 주황색 수도꼭지 (체크엔진)에 불이 들어오나요?? 아무튼 정비 후 어제도 일을 했었는데 찜빠현상 사라졌고 수도꼭지에는 불이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수석 캠버인지 토우인지 그 각이 안 맞습니다.... 다른 차들은 안 그러는데 k7만 그렇다네요 이걸 맞추고 싶어도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져서 나와가지고 완전히 분해해서 처음부터 재조립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네요... 이게 각이 안 맞으니까 핸들을 일자로 놔도 차가 쭉 가지 않고 옆으로 약간 조금씩 쏠립니다... 하우스차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노면이 울퉁불퉁 한 곳에서 브레이크 밟으면서 속도 줄이면 핸들 돌아갑니다... 그래서 핸들 꽉 잡고 있어야지.. 정신줄 놓으면 옆차선 그냥 밀고 나가겠더군요 특히 노면상태가 안 좋은 교차로에 정지할 땐 신경을 좀 많이 써야합니다 헬기차 k7은 하우스차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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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넘어서요... 이젠 엔진,미션만 남은 걸로 압니다,, 문제되는 코일만 교환한다고 해도 다른 점화코일도 조만간 문제 생길까 싶어서 그냥 한 방에 갈아버렸습니다.. 글구 점화코일이 차를 좀 세게 몬다고 해서 금방 나가고 그런 부품이라면 저보다 더 가혹하고 세게 모는 사람들도 많을 텐데 그 차들은 저보다 더 빨리 문제들이 생겨야죠 종일 조지면서 타는 터보차나 슈퍼차져 달린 차도 7만도 안 돼서 코일이 나갔다는 말은 못 들어봤구요 글구 저는 일하는 날에 차 고치고 메다 찍는 사람입니다 부제날에는 차랑 핸들은 쳐다도 안 봅니다... 부제날 정비하면 돈 아끼고 좋다는 말은 웃자고 한 소리로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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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소에서도 그렇게 말을 했었구요 여러곳 가서 얼라이먼트 시도했었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제 차 같은 경우는 편마모가 생기진 않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