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모모네사는 이야기
 
 
 
카페 게시글
오늘의 요리 스크랩 엄마 병문안 갈때 만든 오색밀쌈~*
자스민 추천 0 조회 69 11.11.08 16:5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친정엄마가   허리가 많이 안좋으셔서...

 

올해는 일찌감치 김장 마치고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셨습니다...

이제 수술받은지 열흘이 되네요.....

 

지난 토요일에 엄마 보러 가려고.... 뭘 준비해 갈까... 고민하다가

 

 

 

지금 당도 높고 고혈압 까지 있어서.... 음식을 가려드셔야 하거든요....

 

죽 종류는 이미 많이 드셨고 했으니.... 다른걸로 하려고 생각하던중....

떡은 당도가 높으니 안될거 같고....

빵은 당연히 안되고.... 과일도 아주 적은 양만 드셔야 되니 이것도 안되고...

 

 

특별한날 가끔 해드리면 좋아하시는 구절판생각이 나서... 만들기로 했죠~

병상에서 드실려면 이것도 번거로울거 같아서 밀쌈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식이니 자극적인 것이 전혀 없고...

야채도 같이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 수술후 몸을 많이 움직일수 없어서

운동부족인데  변비까지 걸리면 안되니...

식이섬유도 섭취하려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선택한 것이었죠~

 

원래 계획은 김치만두도 하려고 했는데....

지난주 일주일동안 감기로 고생해서 너무 피곤한 탓에 김치만두는 못만들고....

밀쌈만 간신히 만들어서 갔습니다~~~

 

 

 자투리도 담아서 갔구요~~

 

 

 

재     료:

오색밀쌈 재료: 밀가루(강력분이나 중력분), 소금약간, 당근즙, 시금치즙, 치자즙, 포도즙

(비트나 자색고구마, 적양배추즙이나 오미자 우린물이 있으면 더 좋아요)

 

속재료: 계란4개, 당근반개, 청오이2개, 마른표고버섯5개, 쇠고기 (잡채용)150g, 식용유와 소금약간

 

쇠고기, 표고버섯 양념:올리고당, 매실청, 후춧가루, 진간장, 참기름, 깨소금약간씩

(다진 파, 마늘은 선택)

 

 

만드는 과정

 

 

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불렸던 물은 버리지 말고 된장찌개끓일때 사용하면 되구요~)

 

쇠고기는 잡채용으로 살코기만 준비해서 키친타올에 핏물빼고 불고기 양념을 해 놓아요~

(당이 높은 엄마 드실거라서 설탕은 사용안하고.... 매실청과, 올리고당만 사용했어요)

 

올리고당은 칼로리가 설탕의 1/4로 당뇨환자나 비만인에게는 설탕대신 효율적인 당이죠~~

설탕은 g당 4칼로리..... 올리고당은 g당 1.6칼로리를 냅니다~

또한 올리고당은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서식하는 세균에 의해서 분해되며

장내 비피더스균을 증식 시키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유기산의 생성증대,

유해물질을 감소, 부패균의 발육을 억제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절약하여 당뇨병환자의 혈당을 감소하는 작용을 하죠~~

 

 

 

 

1.  치자물 우리기 (치자 껍질은 벗기고 내용물만 물에 담가서 우려내기)

   치자우릴때 물의 비율은 ------물5: 치자 1 이 적당~

   물이 우러나면 고운 체에 걸러서~~

 

 

2.  시금치는 끓는물에 데쳐서 물을 동량으로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즙으로 준비하기~

    시금치 대신 가루녹차나 데친 쑥을 사용해도 되요~  (뼈가 약해서 수술한거니까 가루녹차보다는 시금치가 좋겠죠~~)

    시금치 즙을 사용할 때는 꼭 데친후 사용하기.... (옥살산을 제거하기 위해서)

   데치는 이유를 보시려면 여기로▷▷▷  http://blog.daum.net/hoh1108/135

 

 

3.  당근은 믹서나 강판에 갈아서 즙으로 준비해요~

 

 

4.  비트는 믹서나 강판에 갈아서 즙으로 준비해요~

     (오늘은 비트가 없어서 생 포도즙 있는거  물 약간 넣고 사용했어요... 포도의 달콤한 맛과 포도향기가 은은하게 나네요~

     포도즙보다 비트나 적양배추, 자색고구마즙이 더 예뻐요~~)

  

  요런 적색 색소들(안토시안)은국수나 수제비, 물만두를 할때는 수용성 색소이기 때문에

물에 녹아서 색이 다 빠지고 예쁘지 않지만...

   오늘처럼 밀전병을 부치는데는 사용해도 색이 그대로 유지 되어요~~

 

 

 

 

 

천연색소가 준비 되었으면   밀가루와 1:1로 섞고 (흐르는 정도로 묽게) 소금간 약간 해서 체에 거른다~

 

 

 

각각 따로 풀어서 체에 내려서 준비해 둔다~~

 

 

1. 계란은 황백으로 분리해 소금간 하고 지단을 부치고

2. 당근은 채썰어 소금간해서 볶기

3. 오이는 돌려깎아서 소금간 해서 볶기

4. 불린표고는 채썰어서 쇠고기와 불고기 양념하여 볶기

 

 

 

얇게 부친 밀전병을 김발위에 깔고  준비해둔 재료를 올리고 돌돌 말아요~~

 

사각팬에 부치면 잘라내는거 없이 좋은데....

집에 사용중인 사각팬이.... 좀 작아서... 그냥 둥근팬에 부쳐서 끝만 살짝 잘라내고 사용했어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담아요~~

 

 

 

구절판 그릇을 꺼냈다가.... 병문안 가는데 요란떨거 없는거 같아서....

다시 도시락 통으로 옮겼어요~~

겨자소스도 만들었는데.... 간이 맞는거 같아서... 겨자소스는 가져가지 않았네요~~

겨자소스도 가져갈 걸 그랬나봐요~.... 좀 아쉬움이 남네요....

 

 

12월 초까지는 병원신세를 져야 한다니... 걱정이네요....

올케언니와 오빠가 직장다니랴... 엄마 병원에 들려서 엄마 챙겨주랴.... 바쁜데....

난 멀리 있으니,,, 자주 가지도 못하고....미안한 마음만 드네요...

 

엄마가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더 맛있는거 해드릴텐데.....(맨날 말로만~)

 
다음검색
댓글
  • 11.11.09 11:30

    첫댓글 나도만들어보고싶다...한번해볼까

  • 작성자 11.11.09 16:23

    그래 한번 만들어봐 ...
    예술이지 않냐...
    묘숙이 아이들이 다커버려서 좀 아쉽다..그치..
    아님 ...자주해줄텐데...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