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취재)광명시민체육관, 시민공간을 위해 재건축 여론 | |||
20여 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고 노후화돼 사용에 어려움 | |||
기사입력: 2016/03/08 [10:35] ㅣ 최종편집: | |||
|
광명시민체육관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새롭게 탈바꿈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8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하안동 단독주택단지 인근에 들어서 있는 광명시민체육관(실내체육관)은 1993년 1월 준공돼 이곳에 2,000여 석에 이르는 관람석은 물론 헬스장, 골프연습장, 탁구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민체육관이 신축한지 20여 년이 훨씬 지나면서 제대로된 체육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운가 하면 문화공연 행사 개최도 좌석이 노후화되고 음향과 냉난방에 대한 시설도 낡아 소음 등으로 인해 사실상 행사개최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대형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선 전력량이 떨어져 외부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차량을 도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냉난방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낸낭방기를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해프닝까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민체육관내 지하 체력장의 경우 워낙 오래된 시설이다보니 아직도 천장에는 석면이 함유된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시설까지 부족해 장애인들이 지하 체력장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은 물론 1층에 설치된 장애인 체력장은 형식상 조성돼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데 아주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민체육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시설 곳곳이 노후화되거나 낡은 시설이 목격되는가 하면 체육관 천장에는 비가 세는지 바닥에는 녹슨 물이 흥건히 고여 있었다.
체육 및 예술인들은 "시민체육관하면 광명시민들이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하는 데 워낙 시설이 낡고 노후화되다보니 행사를 개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루 속히 시민체육관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기위해선 재건축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시민체육관 시설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예산이 부족하면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대수선을 하던지, 아니면 부지가 있기 때문에 많은 건축비가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 조속한 시일내에 현대적인 시설로 재건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