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 권숙희(11기)선생이 <내방가사 이야기>책을 출간했다.
권숙희선생은 시인이며 대구문인협회 회원으로 현재 대구여성박약회 내방가사반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해 안동에서 독립운동 10주기념 행사때 임청각의 며느리 허은지사 추모헌시를 했고 ,
연변 국제학교 윤동주시비 제막 기념가를 경창하고,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 와 한국가사문학대상에
수상을 하는등 내방가사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또한 세계 유일한 여인들의 문학인 내방가사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들댁! 권숙희선생은 최근 수성구 용학도서관에서 내방가사반을 만들어 내방가사 저변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축하, 축하합니다!!
한들댁 <내방가사 이야기>
<목차> 240쪽
내방가사 무엇일까요?
옛날 사람 누가 썻을까?
다채로운 내방가사
둑립운동과 내방가사
한들댁이 만난 작가와 작품들
우리 것이 소중해요
내방가사 무엇일까?
여보시오 벗님네들 이내말씀 들어보소
내방가사 무엇인지 알듯말듯 하겠지만
조근조근 한들댁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멀리있던 내방가사 친구처럼 될것이오
가사라고 하는것은 고려말에 시작하여
선비들이 쓰신가사 상춘곡과 노계가사
관동별곡 어보기등 여러가지 있었지만
조선말기 접어들어 안방에서 들러앉아
한글로 쓰고읽던 우리글을 말하지요.
조선시대 남자세상 여자들도 글을 썼네
내방가사 무엇인지 들어본적 있었나요
여러분들 대부분은 처음듣는 말이겠죠
몰랐어도 괜찮아요 지금부터 알면되요
예전에는 내방가사 다르게도 불렀는데
'규방가사''두루마리'같은뜻의 다른이름
내방가사 읽고쓰는 할머니들 예전부터
실제로는 '가사'라고 간단하게 부르지요.
내방이나 규방이나 안방이나 다같은말
요즘에는 안방에서 부부함께 지내지만
옛날에는 부부라도 남자들은 사랑방에
여자들은 안방에서 따로따로 생활했죠
조선시대 남여구별 지나치게 엄격해서
남녀칠세 부동석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일곱살만 됐다하면 다른집안 남여사이
한자리에 못어울려 인사조차 못나뉬죠.
어려운글 한문공부 남자들을 가르치니
여자들은 과거못봐 벼슬에도 못올랐죠
글모르는 여자들은 자가마음 접어두고
봉제사에 접빈객에 오직힘을 써야하니
조상제사 잘모시고 손님접대 잘하기를
가장중히 여기라고 틈만나면 가르쳤죠
남자들이 만든법을 여자들이 따를것은
어려서는 아버지뜻 출가하면 남편뜻을
사별후면 아들뜻을 받들면서 살라했죠
그법이름 삼종지도 요즘에는 사라지고
우리들은 천만다행 남녀평등 시대살죠
아들낳아 출세해야 집안살림 일으키고
남자중심 대이으니 아들낳기 소원했죠
아들없이 딸만낳은 여자들은 칠거지악
죄인취급 받았으니 이건정말 말도안돼
글못배운 여자들은 답답한게 많았는데
세종대왕 훈민정음 만드셔서 반포하고
한문보다 쉬운한글 읽고쓰기 편리하여
마음속에 있던말을 글로써서 읽었지만
그것마져 양반댁에 태어나야 가능했죠
글을아는 사람보다 모르는이 더많으니
글못읽는 사람위해 소리내어 읽어주며
듣는사람 배려하는 좋은풍속 생겼지요
내방가사 글을쓸 땐 일기좋게 운을널어
읽는사람 소래하듯 듣는사람 듣기좋게
한번두번 하다보면 나도몰래 줄줄외죠.


첫댓글 거침없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우리
한들댁 권숙희선생의 꿈이 실현될수
있기를!.. 박수와응원을 보냅니다~^^
한들댁의 질주에 장회장님의 응원이 한 몫을 했지요. ㅎㅎ 11기 멋집니다.^^
축하드립니다 _()_